조글로로고
“봉오동 전투, 승리의 역사 알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30일 05시55분    조회:6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해진·류준열·조우진 주연 대작
원신연 감독 “한일 갈등 예상 못 해”


“피해의 역사, 저항의 역사를 넘어 승리의 역사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 조우진 주연의 영화 ‘봉오동 전투’(제작 빅스톤픽쳐스)가 내건 기치는 ‘승리의 서사’다. 1920년 만주 봉오동 일대에서 벌어진 독립군과 일본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는 처절한 저항 중심으로 짜인 기존 일제강점기 시대극에서 한 걸음 나아가 통쾌한 승리를 펼친다. 여름 시즌 ‘한국영화 빅4’ 가운데 ‘엑시트’ 등에 이어 마지막으로 출격하지만 단연 막강한 화력을 지녔다.

8월7일 개봉을 앞두고 29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공개한 ‘봉오동 전투’는 빼앗긴 고향 땅을 찾으려고 총과 칼을 든 평범한 독립군이 주인공이다. “어제 논밭 갈다가 오늘 독립군이 됐다”는 대사가 상징하듯,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나라와 가족을 지키려 목숨을 건 소박한 이들에 주목한다.

주인공 유해진과 조우진은 한때 마적이었다가 독립군이 된 인물들. 허구의 캐릭터이지만 실제 당시 독립군으로 활약한 이들을 토대로 설계했다. 또 다른 주인공 류준열은 지략이 돋보이는 젊은 독립군 분대장이다. 세 배우는 저마다 부족함 없는 활약으로 관객을 1920년 만주로 이끈다.



영화는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을 지형적인 특수성이 강한 봉오동으로 ‘유인’하는 과정을 담는다. 험난한 산악 지형을 활용한 숨 가쁜 추격전, 총과 칼로 벌이는 피 튀는 전투가 쉼 없이 펼쳐진다. 시대극이지만 리얼한 전쟁 액션으로 그 매력은 배가된다. 최고 흥행작인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기획과 제작을 맡은 영향이 영화 곳곳에 스며 있기도 하다.

유해진은 “촬영 내내 많이 뛰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며 “액션의 기술을 익히기보다 감정을 담아 진정성 있게 인물과 이야기에 다가가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봉오동 전투’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한일 갈등 속 반일감정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영화는 시의성에 절묘하게 부합한다. 강렬한 항일의 메시지, 일본군을 통쾌하게 격파하는 독립군의 승리로 135분을 꽉 채웠다. 지나치게 애국심을 강요하는 인상이지만, 이 역시 흥행에 ‘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원신연 감독은 “시나리오를 기획한 건 6년 전이다”며 “현실이 이런 식으로 흐를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봉오동 전투 당시 일본은 기록을 일부러 축소하고 왜곡하려 한 탓에 남은 자료가 거의 없다”며 “만약 역사적인 빈 공간이 존재한다면 이번 영화로 더 많이 논의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
  • 2019-04-19
  • [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중국의 대형 SF영화가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아직 할리우드 대작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지만 급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이 SF대작들의 공세를 예고하면서 우리 영화산업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까운...
  • 2019-04-18
  •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 매체 THE WRAP은 4월 17일(현지시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돈 리'로도 알려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이터널스'를 통해 미국 영화...
  • 2019-04-18
  •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어떻게 대서사시의 막을 내릴지 전 세계의 눈길이 쏠린 가운데 중국 팬들은 이미 당국의 검열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HBO 드라마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은 14일(현지시간) 시즌 8 첫 방송을 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년간의 준비 기...
  • 2019-04-17
  • 영화는 기본적으로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 중에서도 SF영화는 상상력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고 볼 수 있다. 18일 개봉하는 '유랑지구'는 인간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SF영화다. 'SF소설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56)의 단...
  • 2019-04-12
  •  피아노 페달이 아직 발에 닿지 않은 열 살 소년 건호. 앞이 보이지 않지만, 독주회까지 마친 천재 피아니스트다. 발달장애가 있는 스물다섯 심환 씨는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을 지녔다. 말끝마다 '가제트' '타마마' '진달래' 같은 셀프 애칭을 붙여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시각장애인 ...
  • 2019-04-11
  •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기생충', 봉준호와 송강호가 4번째로 호흡 맞춰…칸 영화제 진출하나]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5월 말 개봉을 확정 지었다. 8일 배급사인 CJ&nbs...
  • 2019-04-08
  • 이순재표 명품 인생 로맨스가 통할까. '로망'은 4월3일 개봉을 맞아, 전 국민의 마음을 적실 감동 포인트 3를 공개했다.  '로망'은 정신줄은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 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
  • 2019-04-03
  • 가수 윤종신(50)의 도전은 끝이 없다.   본업인 가수 외에도 MC, 연예기획사 수장, 또 프로듀서로 1인 다역의 활약상을 펼쳐온 그가 이번엔 콘텐츠 제작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자축하기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nbs...
  • 2019-04-02
  • 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조던 필 감독의 공포영화 ‘어스’가 박스오피스 1위 등극 및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스’는 27일 개봉 첫날 오프닝 21만 3,661명을 달성, ‘돈...
  • 2019-03-28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