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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문표절 의혹 홍진영 석박사학위 반납]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7일 08시02분    조회: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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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제출한 석사론문에 대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던 가수 홍진영(35)이 6일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며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했다.

가수 홍진영. /스포츠조선
가수 홍진영. /스포츠조선

홍진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하다”며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고 했다.

홍진영은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론문을 취득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론문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진영은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으며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아 반성한다”며 “저는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그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방법인 것 같다”며 “리유 불문하고 이런 론난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프다.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 “석사론문 표절률 74%” VS “연구 내용 표절은 없었다”

국민일보는 전날 홍진영의 2009년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론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카피킬러(론문 표절 검증 사이트)에서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론문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 의심 문장이 365개였다는 내용이었다. 카피킬러사이트는 25% 이상 표절률이 나오면 론문 표절이라 규정하고 있다.

이 매체는 “홍진영은 2009년 4월 석사학위론문을 제출했고 그해 5월 심사를 통과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며 “홍진영이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시기는 2009년 6월인데 대학원 론문 제출 시기와 트로트 가수 데뷔 시기가 겹친다. 당시 론문 준비와 가수 준비를 병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석사학위 론문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언급하며 “2009년 당시에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론문이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며 표절의혹을 부정했다.

 

이어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라며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론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홍진영 소속사는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론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해당 검증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론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다른 론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다음은 홍진영의 인스타그램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합니다.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합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론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론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제 없이 통과되였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입니다.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였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리유 불문하고 이런 론난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픕니다. 그리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거 같습니다.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입니다.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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