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아리랑 노래 부르며…” 한민족의 정서를 공유하고 한중문화인들 간의 친선교류 활성화하며, 재한동포문인들의 문학소질을 향상시키 위한, ‘2014 韓中문인들과 함께 하는 시낭송・詩評 신년회’가 지난 1월26일(일) 오후 4시 대림동 보성연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재한동포문인협회(회장 이동렬)시분과와 사)연변시낭송가협회(회장 송미자)가 주최하고, 4.19동포장학회(회장 이세현), 재한동포교사친목회(회장 김정룡)가 주관한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전이사장 문효치 시인이 동포문인들을 상대로 문학특강을 하고 시평회를 가졌으며, 2부 공식행사에서는 시와 음악이 흐르는, 韓中문인 시낭송회를 가졌다.
먼저 연변 시낭송가협회 송미자 시인이 여는 시로 문효치 시인의 “그대에게” 낭송을 시작으로, 고송숙, 박수산, 이영철, 김택, 문예화, 김미선 등 동포 시인들이 자작시를 낭송하였으며, 정명옥 낭송가가 ‘춘향전’ 릴레이낭송을, 4.19동포장학회의 김남선위원장, 원종환사무총장 등이 4.19혁명 찬송시를 낭송하였으며 또, 중국동포 박영진 얼후연주가 얼-후 공연을 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동화구연가이며 시낭송가이신 색동어머니회 사무국장 김에스더, 대구에서 올라온 저명한 민족시인 서지월, 저명한 시낭송가 이춘우 등 선생님들이 시낭송 특별공연을 하였으며, 한국 시낭송의 대모인 장기숙 교수가 시낭송퍼포먼스를, 또 장기숙 교수와 송미자 시인이 북한 량덕보의 “아리랑노래 부르며”로 ‘닫는 시’ 낭송을 하여 시와 음악이 어울어진, 시낭송회 정수 클라이막스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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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효치 전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시인이 시특강을 하다. |
이날 시낭송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시낭송회가 정말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시인들이나 낭송가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런 시낭송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곽승지 연합뉴스 영문팀 팀장은 격려사에서 “구정을 맞아 한중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렇듯 아름다운 자리를 만든 것 자체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하였으며, 4.19동포장학회 이세현 회장은 “정명옥 여사의 ‘춘향전’릴레이낭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며 “이런 낭송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원했고, 정인갑, 김정룡, 동포문인협회 부회장도 “이번 낭송회가 우리 동포문인들에게는 정말 좋은, 한민족 정서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송미자 회장도 답사에서 “이런 시낭송회의가 한국과 중국에서 자주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동렬 동포문인협회 회장도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청마해에 한중문인들간의 더욱 활발한 상호교류와 학습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바램을 타나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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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노래 부르며 "낭송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송미자 시인과 장기숙 낭송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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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시낭송대모 장기숙 교수의 시낭송퍼모먼스 |
이날 행사에는 한중문인들과 관련 단체 외에도, 김홍란 중국 도라지잡지 주필, 전형준 한마음협회 부회장, 차재봉 한줄기봉사단 단장, 강명근 인하축구단 단장, 최경자 중국노동자협회 회장, 이영옥 중국동포친목회 회장, 장만동, 이미란 길림신문 고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는 이화진 동북아신문 편집국장이 맡았다. 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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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자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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