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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커져만 가는 창업 공포 ‘3S로 성공하라’ 댓글:  조회:1797  추천:0  2012-03-23
    자영업 시장이 위축되면서 창업시장도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도 창업을 망설이고 있다. 창업실패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이니야의 정보철 대표는 “경기가 좋다고 창업을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창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쟁력이 있는지 등 3S를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3S란 고객이 선호할 만한 주메뉴가 있는지(Star),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있는지(Sensibility),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지(Service)를 말한다. ◇STAR(주메뉴를 부각시켜라) = 묵은지요리집 ‘김치집’의 대표 메뉴는 ‘김치찜’과 ‘명품갈비김치찌개’다. ‘김치찜’은 직접 담아 숙성시킨 김치와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궁합을 이룬 요리다. 김치집만의 양념 비법으로 칼칼하고 깔끔한 육수가 일품이다. 메뉴 가지수도 많지 않다. 젊은층은 물론 3040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대표 메뉴로 인해 이를 활용한 세트메뉴만으로도 매출이 충분하다. 현재 오픈 매장마다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치는 매년 겨울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에서 20만포기 이상 담궈 숙성시켜 사용한다. 쌀로 만든 와플&커피전문점 ‘와플킹’은 카페 콘셉이다. 주메뉴는 와플. 100% 국내산 쌀만 이용해 만든다. 기존의 와플과 차별화하기 위해 생크림에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았다. 30% 이상 칼로리를 낮춘 순식물성 생크림은 여성들과 아이들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아이의 건강에 관심이 높은 주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 특히 와플을 미리 구워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굽는 방식을 채택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배가시켰다. ‘와플킹’은 이같은 주메뉴의 차별성과 와플의 무늬인 격자모양 인테리어 콘셉트로 카페 브랜드의 차세대 주자로 인식되고 있다. 주택가를 중심에서 최근에는 번화가 매장까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Sensibility(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라) = 간식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국수. 양이나 국물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반해 ‘셰프의국수전’은 맛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세련되어 있어 고객, 특히 여성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매뉴 개발과 인테리어 연구소를 따로 운영할 정도로 맛과 인테리어에서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주 메뉴는 국수류, 돈부리류, 와규류, 요리류, 주류(선택사항) 등 총 20여가지가 넘는다. 인기있는 메뉴는 국수지만, 와규불초밥, 대한돈부리 등도 여성들이 즐겨찾는 요리다. 대표요리인 셰프의국수는 진한 국물과 푸짐한 양으로 점심식사를 책임진다. 경쟁이 심한 네일아트 시장에 독특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가 ‘아지네일’이다. 캐릭터를 접목시켜 여성의 감성 자극에 성공했다. 아지는 진돗개 캐릭터다. 매장 외부와 내부 곳곳에 배치해 보는 재미를 살렸다. 꼼꼼하고 섬세한 여성의 특성을 살린 네일아트에 감수성을 더한 강아지 캐릭터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Service(고객에게 감동을 이끌어 내라) = 피자∙치킨 배달전문점 ‘피니치니’는 저렴한 창업비용과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소자본 창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890만원~1290만원. 피자와 치킨을 조리할 수 있는 장비까지 포함됐다. 메뉴의 특징은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맛은 고가의 치킨 브랜드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팜유와 콩기름을 적절히 섞은 튀김 전용 식용유로 바삭함을 유지하면서도 트랜스 지방 위험을 줄였다. 매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 일 매출 100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니야의 정보철 대표는 “창업자 스스로가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 무엇이며, 트렌드에 부합하는지를 파악해 이를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실패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    여성 고객 잡는데 ‘3S’ 활용해야 댓글:  조회:2187  추천:0  2012-03-23
구매력 연구 전문가 ‘파크 언더힐’은 ‘쇼핑의 과학’이라는 저서에서 여성과 남성의 소비 패턴을 실험을 통해 보여주었다. 남녀가 대형 마트에서 쇼핑하는 패턴을 분석해 봤더니 남성은 6분 만에 33달러어치의 물건을 구입했고 여성은 3시간 26분 동안 총 876달러를 지출했다. 남녀 간 쇼핑에 투자한 시간과 지출한 금액 차이에 주목해 보자. 남성은 구입하기로 계획한 물건을 정한 후 별다른 고민 없이 단시간 내에 쇼핑을 마친 반면 여성은 시간을 넉넉하게 투자하고 품질과 용도, 타 상품과의 세심한 비교를 통해 제품을 구입했다. 이렇듯 여성은 복합적인 요소를 파악한 후 구매를 결정하고 구매력 또한 남성에 비해 높은 편이다. 향후 10년 내에 70%의 소비 활동을 여성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3가지 키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성에게 어필하는 3가지 키워드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슬림(slim),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로 볼 수 있다.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성공 매장이 될 수 있다. 홍대 상권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가 여럿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 여성을 타깃으로 삼지만 모든 매장이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최근 오픈한 지 두 달 남짓인 스팀케이크&도넛 카페 ‘락쉬미(www.laksheme.com)’의 성공은 ‘3S 전략’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홍대 정문에서 조금 내려간 푸르지오 상가 2층에 있는 30㎡(9평) 규모의 락쉬미 매장 고객 중 90%가 여성이다. 특별한 이벤트를 벌이는 날이면 하루 250명 이상의 고객이 매장을 찾는다. 락쉬미는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해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락쉬미에는 ‘사랑이 시작되는 곳,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스토리가 있다. 브랜드 네임인 ‘락쉬미’에서 락은 행운과 즐거움을, 쉬미는 그녀와 나를 위미한다. 락쉬미는 원래 행운과 부를 주는 인도의 여신(락슈미)이라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락쉬미는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해 성공 창업한 케이스다.   여성 감성 자극해 성공한 케이스 ‘노 팻 예스 다이어트(no fat yes diet)’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곳은 지방 함량을 줄이고 다이어트와 웰빙 문화를 강조한 메뉴를 내놓는다. 이곳의 도넛과 케이크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버터도 쓰지 않아 칼로리가 낮다. 인공적인 재료가 아닌 자연의 풍미를 살린 것도 장점. 스팀 케이크와 도넛은 우리나라 전통 찐빵 제조 기법으로 제작됐다. 전통 찐빵을 예쁘고 아름답게 도넛과 케이크로 현대화한 것도 여성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마케팅 역시 활발하다. 사랑과 관련된 음식과 시를 팬 페이지에 담아 소셜 네트워크로 알리고 있다. 또한 100일간의 사랑 이벤트, 사랑 스토리 공모전, 연인의 타로 점 봐주기, 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과 제휴, 할인권 이벤트도 펼친다. 스토리텔링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람들은 기술 발달 속도가 빨라질수록 불확실한 미래를 감각적인 꿈으로 파악하려는 성향이 있다. 이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는 이성적인 정보와 수치를 제시하는 것보다 감성에 기반한 스토리로 포장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락슈미는 인도에 있는 3억 명의 신 중 하나로 여성에게 행운·부·지혜·건강을 가져다준다. 인도 힌두교의 3대 신으로 각별히 숭배되는 비슈누의 부인이기도 하다. 락슈미는 고대 여신이면서도 남편에게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는 현대 여성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최근 여성들을 칭하는 골드 미스, 알파 맘, 알파 걸 등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 한편 슬림한 저칼로리 메뉴를 내놓는다. 최근 여성들은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해 칼로리가 낮은 심플한 음식을 선호한다.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기 때문이다. 살과의 전쟁을 치러 본 여성 누구나 꿈꾸는 것, 하지만 마음껏 먹으면서 다이어트까지 욕심내는 것은 희망 사항일 뿐 식사량과 비례해 살이 찌게 마련이다. 게다가 맛있는 음식은 대부분 달거나 기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맛없는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맛을 포기하더라도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 음식이면서 맛까지 뛰어난 도넛과 케이크를 내놓는다. 예전에는 ‘맛있고 푸짐하다’는 것이 음식 선택 조건이었다면, 요즘 여성들은 ‘마음껏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맛있는 음식’에 열광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락쉬미에서는 고온의 스팀으로 쪄낸 저칼로리 도넛과 케이크를 내놓는다. 편백나무 찜통을 이용해 도넛을 생산하기에 ‘도넛=튀김빵’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100g 기준으로 튀긴 도넛 하나의 칼로리는 평균 280~330kcal, 하지만 스팀 도넛은 120kcal 안팎으로 슬림하다. 맛까지 뛰어나다. 특수 제작된 편백나무 스팀기를 쓰면 밀가루 냄새를 제거해 도넛에서 신선한 향이 나기 때문에 식감을 자극하고 순수 개발한 믹스 가루에 시금치·블루베리·단호박 등을 갈아 넣고 여기에 견과류·초코칩·젤리 등을 토핑해 맛을 더했다. 천연 미네랄 및 유기영양분·칼슘·마그네슘이 풍부한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소금으로 간을 하는 등 건강을 고려했다. 락쉬미의 인기 메뉴는 저칼로리 고단백 대표 음식인 두부와 함께 검은깨를 가득 넣어 만든 웰빙 케이크 ‘흑임자두부케이크’,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원액이 들어간 ‘블루베리치크케이크’, 게살이 가득 들어 있는 ‘게살 샐러드 케이크’, 시금치 반죽에 피스타치오를 토핑으로 맛을 낸 ‘피넛 시금치 도넛’, 비타민이 가득한 레몬 필의 상큼함과 고소한 피칸이 어우러진 ‘레몬 필 도넛’ 등이 있다. 가격대는 1500~2000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소셜 네트워크로 입소문을 내라 최근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등 SNS가 20~30대 소비자와 기업의 소통의 장으로 떠오르면서 홈페이지 외에 공식 계정을 오픈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여성들 역시 소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는 예가 많이 늘었다. 락쉬미 역시 매장 오픈 전부터 페이스북 내에 팬 페이지를 개설했다. 현재 락쉬미 팬 페이지에는 1555명의 팬이 등록돼 있다. 페이스북 팬 페이지는 입소문 마케팅을 벌이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팬 페이지는 별도로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열람이 가능하고 포털 사이트에서도 검색이 가능해 전파력이 우수하다. 팬 페이지 담벼락에 작성한 글은 전체 회원들이 쪽지처럼 받아볼 수 있다. 팬 페이지에서 팬이 활동한 내용은 팬의 친구들도 모두 볼 수 있으며, 적극적인 팬이라면 자신의 친구 전체에게 팬 페이지 초대 메일을 발송하기도 한다. 김승재 본부장은 “50명 한정 행사로 계획됐는데 260개가 판매돼 소셜 네트워크의 입소문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신규 고객 유치에 효과가 크고 재구매 유도를 위해 향후에도 반값 할인 이벤트를 2~3회 더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대의 작은 매장인 락쉬미가 최근 보여주는 성공은 대기업 브랜드인 미스터피자와 롯데리아의 여성 마케팅과도 맥을 같이한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1990년 1호점을 오픈하면서부터 ‘메이드 포 우먼(made for woma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름기 없는 수타 피자로 여성을 공략해 왔다. 2007년에는 ‘러브 포 우먼(love for women)’으로 슬로건을 바꾸고 더욱 공격적으로 여성 타깃 마케팅을 펼쳤다. 그녀들의 피자 콘테스트, 러브 바이러스, 러브 힐 캠페인, 우먼스 위크, 우먼스 데이 등의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 미스터피자는 1990년부터 여성만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여성의 구매력이 향상되면 될수록 더욱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지난 2008년에는 심각한 경기 불황 속에서는 22% 성장한 3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대한민국 넘버 1 피자 브랜드로 등극했다. 롯데리아는 최근 여성만을 위한 햄버거 상품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스터피자와 롯데리아의 성공에서 비춰보듯 여성들의 구매력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마케팅을 성공시키려면 여성의 섬세함에 최대한 어필해야 한다. 흥미 있는 스토리를 갖추고 빼어난 상품력을 바탕으로 이를 입소문 효과가 큰 수단을 활용해 적극 알려 나가야 무한 경쟁 속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ksbi@chol.com 1964년생.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세종대 경영학 박사.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자문위원, 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창업전략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1    주목받는 한 뼘 창업…고정비용 적어 수익 껑충 댓글:  조회:2156  추천:0  2012-03-23
일본 도쿄에 있는 양갱 전문점 오자사는 3.3㎡(1평)밖에 안 되는 작은 가게다. 하루에 만드는 양갱 수도 150개뿐. ‘한 뼘’에 불과한 이 가게에서 벌어들이는 연매출은 40억원에 이른다. 60년 전통의 오자사가 ‘1평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유다. 경기가 나빠지고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청년실업자나 주부, 퇴직자들이 작은 가게에 눈을 돌린다. 주변에 소자본, 소규모 점포 창업에 뛰어든 사람은 많지만 막상 성공했다는 사람은 드물다. 오자사의 이나가키 아츠코 사장은 말한다. 그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돈이 없고 기술이 모자라거나 아이템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고. 평범한 음식이라도 제조나 서비스, 직원 관리 등에서 분명한 경영철학과 마인드를 갖춘다면 단 1평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직 한국에서는 오자사처럼 6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성공을 거둔 한 뼘 가게는 나오지 못했다. 30%를 웃도는 자영업자 비율과 매년 오르는 물가와 임대료, 게다가 자본과 경쟁력을 갖춘 대형 프랜차이즈 공세 속에서 한 뼘 가게들이 살아남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오자사를 꿈꾸는 한 뼘 가게를 찾아봤다. 한 뼘 창업 뜨는 까닭 섣불리 수억 투자했다 망하기 십상 소자본·소규모 창업은 경기 불황기에 알맞은 창업 형태다. 적은 창업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노릴 수 있어 저가형 창업으로 불린다. 과거 무점포나 33㎡(10평) 이하 배달 전문점 창업비(임대료, 권리금 제외)는 2000만~5000만원 정도였지만 요즘은 물가가 올라 5000만~1억원은 족히 든다. 이렇게 투자해도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한 달에 채 100만원도 안 된다. 통계청 조사(2011년 말 기준, 전국 8700가구 표본조사)에 따르면 도시 자영업자 중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82만5350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자영업자 수(1월 말 기준)는 547만3000명. 약 100만여명의 자영업자들은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버는 셈이다. 원가와 임대료는 오르고 수입이 줄어들면 대형 가게라도 버틸 재간이 없다. 맛과 품질, 매장 인테리어 등에서 또 다른 차별 포인트를 줘서 달라진 소비자 입맛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요즘 창업 트렌드는 ‘3S’로 요약된다. 매장 크기는 작고(Small), 아이템은 가벼우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Slim),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셀프(Self) 창업이 대세다. 한 뼘 가게들도 3S 형태로 진화하면서 불황 타파에 나섰다.   샐러드 테이크아웃 전문점은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여성들이 선호한다. 스몰(Small): 특수상권에 숍인숍 대학로 서울대병원 부근. 대로변 모퉁이에 위치한 16.5㎡(5평) 남짓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 2010년 9월 문을 연 ‘해피소뿡이’다. ‘행복한 작은 붕어’라는 뜻의 해피소뿡이는 붕어빵 전문점이다. 해피소뿡이는 1호점인 대학로점을 시작으로 1년 만에 매장을 57개(2011년 기준)로 늘렸다. 창업비 반값으로 줄어 기존의 팥만 들어가던 붕어빵에서 탈피해 피자토핑, 떡볶이, 불고기, 참치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안의 내용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붕어빵 틀을 만들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해피소뿡이를 만든 김영길 대표는 지난해 말 서울역 편의점 안에 한 평 남짓의 숍인숍(Shop-in-Shop) 가게를 처음 열었다. 기존 16~20㎡(5~6평) 매장 크기를 반으로 줄여 붕어빵 틀과 냉장고 등 최소 비품만 구비했다. 한 뼘 가게지만 매장을 편의점 출입문 앞쪽으로 빼내 행인들이 주목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순수 창업비(점포 임대료, 권리금 제외)는 4000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1500만~2000만원으로 줄었다. 하루 평균 매출은 40만원 안팎 선. 김 대표는 “소규모 점포라도 창업자들이 기대하는 하루 매출액은 높다. 차라리 매장 크기를 더 줄여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만드는 것이 생계형 창업자들에게 낫다”고 말했다. 해피소뿡이는 백화점, 마트, 놀이공원(스키장, 워터파크), 극장, 지하철 등 특수상권을 적극적으로 노린다.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임대료나 권리금도 가두 매장에 비해 덜 들기 때문이다. 전체 57개 매장 중 40%인 20여개 매장이 특수상권에 입점했다. 김 대표는 “요즘엔 커피가게뿐 아니라 외식과 관계없는 인테리어 점주도 매장 안에다 숍인숍 형태로 가게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한 뼘 가게의 성공 요인은 물류 시스템과 위생. 해피소뿡이는 물류를 본사에서 공급받지 않고 풀무원에 OEM 방식으로 맡겼다. 가맹점주가 재고를 파악해 원하는 메뉴와 수량을 요청하면 풀무원에서 직접 공급해주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면 점주와의 갈등이 생기기 쉽다. 전문업체에 아웃소싱을 한 덕분에 재고 상황에 따라 매일 아침 배송이 가능하고 식품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슬림(Slim): 샐러드 테이크아웃 올해 1월 서울 한남동에 문을 연 샐러드 전문점 그린바스켓(Green basket). 각종 샐러드에 치킨, 연어, 소고기를 얹고 수제 드레싱을 가미해 판매한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지하 매장이지만 인근 한남동과 이태원 일대 입소문이 나면서 3월 일평균 매출 80만원을 돌파했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회사는 곧 6~10㎡(2~3평) 규모의 테이크아웃 판매점을 강남과 여의도에 출점할 계획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본점 매장의 크기는 100㎡(30평). 한 뼘 가게는 아니지만 월 임대료는 230만원으로 인근 1층 33㎡(10평) 매장보다 싼 편이다. 여성 고객 80% 이상 소규모 점포를 출점하게 된 계기는 매장에서 먹는 고객보다 테이크아웃으로 사 가는 여성층이 많아지면서부터다. 이창한 그린바스켓 사장은 “전체 고객 중 80%가 여성이고 외국 손님 비중도 20%에 달한다. 단골은 아예 정기권을 끊어 배달을 해주고 있다. 매장을 크게 줄여 테이크아웃 판매점 형태로 내면 임대료도 줄이고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사에서 샐러드를 공급하고 판매점에선 드레싱만 해서 판매하는 식이다. 수익이 얼마나 될까. 샐러드의 평균 판매가격은 7000원. 판매점에서 매입하는 가격은 판매가격의 60%인 4200원. 단순 계산하면 한 개당 2800원이 떨어지는 셈이다. 하루 100개를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일매출은 70만원, 순수익은 28만원 정도 된다. 소규모 점포다 보니 임대료와 권리금 부담도 적다. 혼자 운영한다면 월세, 관리비 등을 감안해 월 500만원 이상 순수입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사장은 “자체 개발한 수제 드레싱을 제외하고 채소나 과일 등 샐러드류는 모두 아웃소싱하거나 점주들이 믿을 만한 곳에서 자체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계절에 따라 들쑥날쑥한 채소와 과일 가격은 위험 요인이다. 한파나 수해 때 식자재 가격이 껑충 뛰면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 이 사장은 식자재 원가를 25% 수준으로 맞춰 판매점 마진율을 30~4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33㎡(10평) 규모로 운영되던 해피소뿡이는 숍인숍으로 편의점에 들어가 창업비를 반으로 줄였다. 이동형 플라워숍은 상업지역, 출퇴근길, 축제, 졸업식, 공연 번화가 등 유동인구가 많고 꽃 수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판매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셀프(Self): 이동형 플라워숍 경차에 꽃을 싣고 판매하는 이동형 플라워숍도 등장했다. 팝페라가수 겸 성악가인 강태욱 씨가 그 주인공. 성악가로 활동하면서 온라인 꽃 배달 사업을 해온 그는 2월 말 라돌체플라워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기아자동차의 박스카인 레이를 활용한 한 뼘 꽃 배달 사업이다. 강태욱 대표는 “20년 전 유학 시절 때부터 한국도 유럽처럼 자연스러운 꽃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고심 끝에 이동형 꽃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성이 있을까 싶지만 1년간 온라인 꽃 배달 사업을 하면서 시장성과 사업성을 확인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스로 운전해 이동하면서 판매 방법부터 독특하다. 꽃 배달과 이동형 점포로 쓰이는 레이 차량가격을 제외한 순수 창업비는 1170만원. 가맹비(600만원), 차량 인테리어비와 판매 물품비(250만원), 보증금, 교육비 등이다. 전국 2만개 화원과 제휴를 해 도매가격으로 꽃 공급이 가능하다. 레이 차량이 없는 사업자는 월 45만원으로 차량 렌털이 가능하다. 차량에 꽃을 싣고 정해진 구역 내에서 이동하면서 꽃을 팔고 배달을 하는 모델이다. 일종의 노점인 셈인데, 불법단속의 우려는 없을까. 강 대표는 “각 차주마다 집으로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고 허락된 사유지에서 판매하면 문제 될 게 없다. 저녁 7시 이후 차도만 점거하지 않으면 공영 주차장이나 건물 앞에서도 꽃을 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해진 구획 내에서 이동 판매와 꽃 배달을 하면 월 순수익 2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궁극적으로 삼는 목표는 고급 화환(花環) 시장이다. 국내 꽃 시장은 연간 4조원이고 그 가운데 조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 대표는 “소득 수준이 오르면서 남들과 다른 디자인의 화환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늘었지만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꽃 브랜드나 사업자가 없는 실정이다. 10년째 화환가격이 10만원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형 꽃 배달을 통해 회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화환 디자인을 고급화해 고급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 한 뼘 창업의 특징 ❶ 매장 크기 10㎡(3평) 이하 미니 점포(Small) -숍인숍, 전문 판매점, 이동식 점포 ❷ 간편·다이어트 아이템(Slim) -개량 붕어빵, 샐러드 테이크아웃 ❸ 1인 혹은 부부가 운영(Self) -창업비 2000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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