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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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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남영전토템시로 본 토템문화

전체 [ 8 ]

8    8. 범, 불선과 사악을 증오하는 산신령 댓글:  조회:252  추천:0  2020-09-15
7    7.사슴, 하늘 땅을 이어놓는 신비한 정령(精灵) 댓글:  조회:244  추천:0  2020-09-10
6    6.물, 인류와 만물 창조의 영구한 생령 댓글:  조회:209  추천:0  2020-08-24
5    5.흙, 인간을 포함한 만물의 어머니 댓글:  조회:271  추천:0  2020-08-24
4    4.백학(흰 두루미) , 백의민족의 혼 댓글:  조회:224  추천:0  2020-08-24
3    3.신단수,조선민족의 세계수 댓글:  조회:258  추천:0  2020-08-24
  그 박달나무는 저 멀리 지중해연안으로부터 이란문화권을 거치고 인도를 포괄하면서 아세아대륙의 북부를 총망라하다시피 하면서 솟아오르던 우주의 나무 즉 세계수 중의 한그루였다. 고대인들은 우주의 질서가 천계와 지계 그리고 지하계로 이루어졌다고 여겼고 이러한 우주구조의 수직관념에 따라 하늘과 대지와 지하세계를 하나로 얽매여 련결시킬 수 있는 매개물이  즉 우주의 축이 수요되였다. 그런 매개물로 나무이상이 없다고 여긴 선조들은 어떤 한그루의 나무를 선택하여 그것을 우주의 나무 즉 세계수로 삼았던 것이다. 이처럼 세계수는 인간의 의지가 심고 가꾼 나무였다. 그런 나무들은 뿌리로 지하의 샘을 빨아올리고 초리로는 하늘의 샘을 자아내리기에 영원한 생명의 원천과 하늘과 땅을 잇는 사다리, 하늘과 땅을 비티고 있는 기둥으로 되고 있었다. 씨비리야 각 민족의 세계수가 한그루의 봇나무나 락엽송 혹은 참나무였다면 우리 민족의 세계수는 박달나무였다. 하늘에 닿은 그 신기한 박달나무를 통해 천신 환웅이 내려서 그 아래에다 신시를 열고 인간세상을 다스리자 곰과 범이 사람이 될 소원을 신단수에게 빈다. 결국 금기를 지켜낸 곰만이 성공하여 웅녀로 된다. 웅녀가 자식소원을 신단수에 빌자 환웅이 잠시 사람의 형체를 빌어 웅녀와 더불어 아들을 보았으니 그가 바로 조선민족의 시조 단군 임금이였다. 여기서 주목할 바는 사실 신단수가 단군의 부친토템이 된다는 점이다. 신단수는 천신 환웅이 깃든 나무이기에 환웅과 동심일체를 이룬다. 게다가 단군의 단(檀)자는 신단수의 단(檀)자이다. 이것은 단군(檀君)이 사실상에서는 신단수의 아들임을 증명한다. 즉 단군은 왕검의 호이며 그의 탄생표지이다. 중국의 에 단군 (壇君)왕검(王俭)이 고조선을 세운 사실이 나오는데 거기의 단군은 제단이라는 뜻의 단(壇)자로 표기되였다. 그러나 등 사서에는 단군의 "단"자를 박달나무 단(檀)자로 표기하였다. 대륙에서는 고조선건국력사에 중점을 두었고 반도에서는 민족시조탄생을 관심한 리유가 아닐가 하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단군신화는 한폭의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민족서사시라고들 한다. 왜냐하면 단군신화는 천신 환웅과 신단수, 곰의 관계를 통해 우리에게 선조들의 우주관과 민족의 시조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남영전시인은 토템시 "신단수"에서 웅위롭고 호방하며 장엄한 신단수의 형상을 다음과 같은 시구로 묘사하고 있다. 창천을 쪼각쪼각 떠받들고 (중략) 딸의 물 빨아올리며 소탈하고 영특한 웅신으로 변신하여 (중략) 화애로운 락원 일떠세웠네. 시인은 신단수의 형상묘사를 통하여 영구불멸의 생명력과 하늘에 닿는 기개, 굽힘없는 굳센 의지와  천지개벽의 기백과 슬기를 지닌 민족의 상징인 신단수의 토템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2    2.곰, 우리 민족의 시조모 댓글:  조회:168  추천:0  2020-08-24
  [현춘산] 남영전토템시로 본 토템문화   2.곰, 우리 민족의 시조모     그는 인간들처럼 두발로 일어서서 걷기도 하고 앞발로 적수와 싸우고 로획물을 거머쥐기도 하는 동물이였다. 그는 인간들과 육체적 동질성외에 생리상의 동질성도 지니고 있었다. 그는 포유동물이였고 암컷의 생식기나 자웅의 교배방식이 인간의 그것과 흡사했다. 그는 인류에게서 아바이나 할배로 불리우는 존재였다. 인간들이 그가 듣는 데서 경칭으로 부르면 화를 자아낼 수도 있다고 우려할 만큼 그는 경외의 대상이였다. 고대에 그의 분포망은 지구의 북반구 대다수의 지역이였다. 미국의 인류학자 호로웰의 조사에 의하면 동유럽과 서유럽의 일부, 러시아내륙, 동아시아일대, 에스키모 및 북아메리카 인디언에 이르기까지 그의 서식처였고 그를 위한 인류의 제의(의례)가 치러지던 그의 문화대였다. 그는 추운 겨울 내내 인간들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가 눈이 녹고 얼음이 풀리고 나무잎이 파랗게 돋아나는 따뜻한 봄이 오면 엉기적 엉기적 나타났다. 죽음을 극복하고 영구한 삶을 꿈꾸는 고대인들의 관념세계에서 그는 달처럼 죽음과 부활의 원리를 지닌 신비한 동물이였고 영생불멸의 신령 그 자체였다. 시인 남영전은 토템시 "곰"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쓰고 떫은 쑥맛 볼대로 보았고 별을 눈으로 이슬을 피로 삼아 이 세상 정령의 시조모 되였더라 육체나 생리상에서 동질성을 가진 동물들이 서로 전화하는 것은 원시적 신화가 즐겨 표현하는 모티프였다. 단군신화에 그는 범과 한굴에 살았고 범과 함께 인간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데 왜 범은 실패하고 그만 성공했을가? 그의 성공비결은 끈질긴 인내성에도 있겠지만 그와 인간들과의 동질성이 범보다 우월한 조건이였으리라. 그가 사람이 되는 조건은 인간과의 그런 동질성외에도   신기한 쑥과 마늘을 먹고 백날동안 금기를 지키는 것이였다. 말하자면 그가  인간으로 변하려면 꼭 어떤 통과의례를  거쳐야 했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성인식같은 그런 것이였다. 인류가 유구한 모계씨족사회를 경과하던 고대에 성인식은 녀인들에게 많이 치러졌다. 소녀가 녀성으로서의 첫 성숙징조(초경)를 나타내면 일정기간 외계와의 접촉을 끊고 독특한 금기와 단련기간을 보내며 피를 정화시켜야 했다. 쑥과 마늘은 바로 피를 정화하는 식물이다. 그가 하필이면 녀인으로 태여난 리유가 바로 인간들이 녀인에게 행하는 것과 흡사한 독특한 금기와 단련이라는 의례를  통과했기 때문이였다고 생각된다. 금기를 지켜낸 그는 마침내 아름다운 용모와 이슬과 같은 맑은 피를 지닌 녀인으로 변신한다. 녀인이 된 그는 모성을 지니고 아기를 가지려는 소원까지를 성취한다. 그가 천신과 결합하여 낳은 아들이 바로 조선민족의 시조 단군 왕검(檀君王俭)이다. 달과 같은 죽음과 재생의 원리를 지닌 그에게 달이 지닌 녀인의 생산적 이미지가 적용되여  민족의 시조모(始祖母)로 된 것이다. 이것은 고대인의 신화적사고로 보면 자연적이고 합리적이였다. 남영전시인은 토템시 "곰"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더운 피와 열물 젖삼아 마셨기에 억센 의지와 의력은 근골이 되고 애탄이 무어랴 길 아닌 길을 거쳐 ....... 태고의 전설 속에 엉기적 요원한 미래속에 엉기적 곰의 형상은 그 산악처럼 우람한 그림자에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주요하게 그의 내재적 성격에서 표현되고 있다. 억센 의지와 의력, 애탄과 구걸을 모르고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왕매진하는 그 랑만성이 곰의 내재적 성격이다.
1    1.달, 영구한 생명력의 상징 댓글:  조회:143  추천:0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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