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학교장 "수업 방해된다" 제거 명령]
(서울=뉴스1 배상은 인턴기자)
시끄러워 수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장애견을 산채로 매장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8시30분께(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카엘리쉬에 위치한 류라자 국영중학교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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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little Warrior' facebook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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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개한마리가 며칠째 학교 주변을 배회하자 학교장은 개 짓는 소리가 학생들의 수업을 방해한다며 교직원에게 개를 없앨 것을 명령했다.
학교장 명령을 받은 교직원 2명은 교정의 구석진 곳에 1.5m 깊이의 구덩이를 파고 이 장애견을 산채로 묻어버렸다.
목격자 제보로 동물보호소의 수의사와 구조팀이 출동하자 직접 장애견을 파묻은 교직원들은 "이미 죽어있었기에 묻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구조대가 구덩이를 파자 장애견은 숨을 헐떡이며 여전히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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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little Warrior' facebook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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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는 즉시 개를 동물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했으며 가까스로 생명을 건진 이 개에게는 '전사'(Warrior)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인 레빈슨 동물보호센터 관리자는 "너무나 끔찍하고 비극적인 사건이다. 어느 누구도 아픈 강아지를 그러한 잔인한 상황에 방치시키도록 지시내린 것에 대해 어떤 변명도 용납될 수 없다"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경찰은 구덩이를 판 교직원 2명을 동물학대혐의로 체포했다. 또 사건이 알려지자 남아공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브로나 케이시 남아공 교육부 대변인은 "우리 모두 이 뉴스로 충격을 받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된 개 '전사'(Warrior)를 위해 현재 페이스북에 'Brave little Warrior'라는 이름의 커뮤니티가 만들어졌고 각종 도움의 손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사'는 각종 검사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다시 사고하고 쓰시지요
물론 개에 대한 나쁜 처리는 나도 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