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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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하통하 동삼
2019년 01월 04일 08시 36분  조회:2949  추천:0  작성자: 방홍국
부르하통하 동삼
 
 
동삼에 부르하통하는
새해의 희망으로
하얗게 부풀었습니다
 
얼음밑에는 물결이
음악처럼 흐르고
얼음우에는 바람이
꿈결처럼 불어갑니다
 
발밑에
돌쫑개 한마리 다가와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이애 돌쫑개야
노래는 불러봤자
서로 들리지를 않으니
우리 춤이나 추자꾸나
 
그렇지!
요리 조리
이리 비틀 저리 비틀
하늘 하늘 한들 한들
이 얼마나 신이 나느냐
춤이 잘도 추어 지누나
 
날이 어두워
너는 내가
나는 네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우리 실컷
춤이나 추자마!
 
 
아가
 
무엇이면
아가의 피부처럼 곱겠습니까
무엇인들
아가의 눈동자처럼  맑겠습니까
 
아가는 엄마품에 안겨
엄지 손가락을 빨며
이사람 저사람 구경을 하다가
까르륵 웃음을 터뜨립니다
 
무엇이 그리
웃으웠을까요?
 
아가야
고운 아가야
부디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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