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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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정돈이 필요한 농촌당원들
2014년 12월 09일 15시 27분  조회:4613  추천:3  작성자: 홍천룡
누가 당원인가? 지금은 당원이라는 “이름표”를 달고다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당원이 당원 같지 않고 오히려 일반 군중보다 못한 당원이 적지 않기에 실생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 이런 당원들은 감히 자기의 당원이란 “이름표”를 내들지도 못하고 있다. 장기간 조직생활을 해보지 못한 당원들, 사상회보도 없는 당원들, 당비를 어디에다 얼마를 바쳐야 하는지도 모르는 당원들…

이런 현상은 그들만 탓할 바도 못된다. 농촌의 집체화경제가 무너지면서 당의 농촌기층조직이 가강되지 못했고 당의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었다. 모든것이 경제리득을 따지게 되였고 정치, 사회, 치안 등 방면의 관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였다. 이런 상황에서 적지 않은 우리 농촌당원들도 생활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했고 돈을 벌자니 외지로 외국으로 나가야 했다. 이런 당원들이 원래는 우리 농촌에서 주요역할을 놀던 중견분자들이였다. 헌데 그들이 몇년 혹은 몇십년 장기간 이국타향에서 보내며 당조직과 멀어지게 되였다. 그러니 우리 농촌의 당조직도 자연 로화될수 밖에 없었다. 지금 적지 않은 조선족농촌마을을 돌아보면 당원 대부분이 로인협회 회원이고 로인협회중견인 대부분이 또한 당조직의 주요책임을 맡고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우리의 농촌조선족당원대오가 흩어지게 되고 사라지게 될것이다.

지금 일부 사람들은 농촌조선족당원대오가 없어지겠으면 없어지고 사라지겠으면 사라지라지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고 우리의 돈벌이에 무슨 영향이 있고 우리의 리익에 무슨 손해라도 끼치게 된단 말인가고 강건너 불보듯 우습게 여기고 있다. 실상 이 문제는 우리의 농촌당원들뿐만아니라 모든 농촌농민들, 전반 우리 민족, 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후대들께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 심각한 문제인것이다.

정치적으로 볼 때 우리의 조직성과 조직리더십을 잃게 되는것이다. 주지하다싶이 우리 지역에서 우리의 농촌당조직은 그 어느 타민족보다 일찍 세워졌고 당원비례수도 제일 많았고 력사전환의 관두에서마다 선봉작용을 놀았고 피의 대가도 제일 많이 냈고 공헌도 제일 컸다. 그런 조직이였기에 호소력이 강했고 그 호소에 따라 우리 민족이 뭉칠수 있었고 오늘날의 경제적, 문화적인 삶의 공동체터전을 닦아놓을수 있었던것이다. 우리 민족의 이주민력사에서 이처럼 체계가 방대하고 전투력이 강하고 기률성이 엄격한 조직은 있어본 적이 없었다. 큰 조직이 있어야 큰일을 해낼수 있는것이다. 만약 이런 조직이 없어진다면 미래 우리 민족은 다시 뭉칠수 없고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할수 없고 문화적으로도 전통문화를 지켜내기 곤난해진다.

사회적으로 볼 때 앞으로 우리의 당원대오와 농촌당조직이 없게 되면 우리가 서야 할 위치를 찾을수 없게 되고 농촌사회에서 우리의 사회적존엄을 세울수 없게 된다. 즉 다시 말해서 발언권이 없게 된다는것이다. 이번 중국공산당 제18기 4차전원회의에서는 법치나라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하게 내세웠고 그 과정에서 리더십작용을 놀 그룹이 바로 당조직이라는것도 명확하게 지적하였다. 의심할바 없이 농촌당조직도 다시 정돈되고 다시 가강될것이다. 이에 대비에 우리에게는 우선먼저 자아정돈이 필요할것 같다.  

경제적으로 따지고 보아도 우리의 당원대오와 농촌당조직이 없게 되면 그 손실이 일반 손실에 그치지 않는것이다. 앞으로 농촌기층당조직체계가 정돈가강됨에 따라 농촌의 중대사들이 모두 당조직의 결의에 따라 집행될것이다. 농촌의 중대사라고 하면 농민들의 리익과 크게 련관되는 일들이다. 그런 중대사를 놓고 발언권이 없고 주장이 세워지지 못한다면 그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닐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글이 길어지게 되는데 다른 글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희망하건대 우리의 농촌당원들 한번 이 문제를 두고 심사숙고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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