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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의 변질과 전통음악의 타락 - ④
2018년 11월 25일 11시 16분  조회:1460  추천:0  작성자: 고구려
남상숙 선생의 종묘제례악 왜곡론은
기성 국악계에 난데없는 날벼락이었지만
그들의 카르텔은 공고했다.
이왕직 아악부 출신인 성경린은 ‘전통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말했다.
“전통이라는 것은 스승에게서 배운 것을 
그대로 이어오는 것으로 고악보의 것을 그대로 복원한다고 하여도 
그것은 이미 전통의 맥은 끊어진 것이다“
(성경린이 글로 쓴 것인데 어법도 안 맞는다) 

그의 말을 서양 클래식에 비유해보자.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 있는데
수백 종의 악보가 같은 표기로 전해져 왔다.
그런데 20세기 초에 선율은 같은데 리듬이 전혀 다른 악보가 발견되었고
악기편성도 축소된 형태였다고 치자.
그리고 그 변형된 악보대로 <운명>을 연주한 일단의 사람들이
그것을 진짜라 하고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 제자들이 스승에게 배운 베토벤의 <운명>을 진짜라고 한다.
왜? 전통은 스승에게서 배운 것이기 때문에
베토벤의 친필 악보를 복원한다고 해도 그것은 이미 전통이 아니다.

이런 황당한 전통론은 
남선생의 기습에 당황한 기성 국악계에 빛과 소금이 되었다.
남선생은 2003년 이후로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하여
10여 편의 논문을 썼지만 단 한 편의 반박 논문도 나오지 않았다.
그들도 사실이라는 걸 알았다.
문제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면 그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권력이 맥없이 무너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기성 국악계의 문제가 한 둘이 아닌데 
어느 하나를 인정하면 나머지도 우르르 쏟아질 테니
그들로서는 크나큰 위협에 직면하게 된 것이었다.
그들은 교활하게 논쟁을 피하고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가끔씩 ‘전통론’을 방패삼아 얘기하면 되었다.
그들은 각 대학교 국악과의 권위 있는 교수였고
실기를 하는 학생들은 그들만큼의 이론적 소양이 없었다.

그들이 이렇게 용렬하게 된 데에는 
슬픈 한국음악의 역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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