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들을수 없지. 너의 그 음악같은 소리를, 음원은 끊어진지 오라지만 지금 나는 그리움을 씹으며 추억으로 향하는거야! 너와 나의 웃음이 꽃으로 피여나던 그 기억을 찾으면 걸음걸음마다 너의 모습 떠오르지. 어디든, 얼마나 멀든, 그곳은 바람도 웃음에 취해 향기로왔다. 웃을수 있는 리유가 너였지. 몸짓 나, 웃음 나, 그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로 우리는 서로의 숨결을 느끼며 두근거리는 가슴의 떨림이 사랑인줄로만 알았지. 내 곁에서 사라진 너의 흔적들은 어디에 숨었나. 난 지금도 제자리 걸음으로 너를 찾아 기억을 찾아 방황하고있었던거지.
너와 나는 방식이 달랐어. 뒤돌아 볼줄 모르는 너와 미련에 얽매인 나는 걸음을 맞출수 없었지. 멀리 내 시안에 다가오는 너의 뒤모습은 흐려가고 널 붙잡기엔 이미 너무 멀고멀었어. 긴 한숨 끝에 맺힌 아쉬움으로 너를 소리쳐 불렀지만 고독하게 울리는 메아리뿐… 그래도 넌 뒤돌아보지도 않았지.
부질없는 욕심, 모든건 이제 포기해야 하는 슬픔이지. 너와의 기억따윈 하나하나 떨쳐버려도 원점으로 돌아가는 길이 더 괴로울거야. 혼자라는 현실에 습관되지 않았어. 누군가를 찾으려 애썼지. 내손을 잡아줄 누군가를 찾으면 너를 대신할수 있으리라 믿었던 나는 바보였어. 그에게서 나는 늘 너의 모습을 찾으려 애썼구나. 그제야 알았지. 누구도 너의 대신이 될수 없음을… 누구를 만나든 몇 사람을 만나든 내가 찾고있는건 너의 흔적들이였지.
너와의 리별은 가슴 시리게 불어오는 바람, 지독한 그리움으로 굳어버리는 마음에 우리의 추억들을 동면시키지. 차마 깨여나고싶지 않아 오랜 세월 동면으로 꿈을 꾸리. 한장의 아름다운 꿈으로 지친 가슴 달래며 꿈속에서나마 너와 함께 이루는 시간을 만들다보면 행복이겠지. 적어도 깨여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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