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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춘근-- 어제를 잊고 오늘을 정시하며 래일을 바라보자 海阔凭鱼跃 天高任鸟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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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험준한 산정에 있다
2019년 03월 28일 13시 53분  조회:208  추천:0  작성자: 根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험준한 산정에 있다
                        --로백산 정복기

      돈화시 황니허림업국과 흑룡강성 오상시 접경지대에 위치한 로백산은  해발  1696메터로서 동북에서 세번째로 높은 봉이다. 대부분시간 산정에 눈이 쌓여있어 로백산으로 불리운다. 이곳은 독특한 운해(云海), 괴석(怪石),석폭(石瀑),  대량의 특이한 원시경관을 보존하고 있으며 산에 오를수록 인적이 드물어 그야말로 '무한한 풍경은 험봉에 있다'.고 한다

6월 1일 연변아리랑도보협회 부분적 회원들이 연변텔레비죤방송국 관광프로 제작팀과 동행하여 1박 2일로 로백산 정복에 나섰다. 산기슭에 위치한 숙박지에 도착하니 아담지게 꾸며진 산촌마을이 정겹게 안겨왔는데 이곳이 바로 길림성에서 겨울철 설경관광으로 소문난 로백산 설촌이란다. 그러고보니 여름보다도 겨울철에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곳 별장식 판자집에서 하루밤 휴식하고 이튿날 아침 일찍 등산길에 나섰다. 

산에 들어서니 관광지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개발미숙으로 이르다고 생각되나 대신 원시생태 원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등산도전에는 제격이라 하겠다. 해발 800메터 이하는 활엽림대로서 수백년 력사를 갖고있는 각종 아름드리 나무들이 웅장한 몸통을 자랑한다. 원시수림속을 꿰뚫고 산에 금방 오르니 바위를 가르고 쏟아지는 폭포수가 마음까지 시원히 적셔준다. 야-- 멋지다! 환성이 절로 나온다. 카메라가 분망히 작동하는 가운데 우리는 자연히 선물한 수채화를 마음껏 감상하고나서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해발 800메터 이상에 오르니 활엽홍송 혼합림대다. 경사도가 비교적 큰 원인으로 어려운 상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리힘이 빠지고 심장이 고동친다. 두명 회원이 아쉽게도 등산을 포기하고 도중에서 물러났다. 나머지 회원들은 계속하여 자신의 체력과 의지에 도전했다.  해발 1000메터 이상에 오르니 한온대 가문비나무 침엽림대가 나타났고 좀 더 오르니 기온차이로 난쟁이 사르래나무(岳桦树)들이 많았다. 회원들은 서로 고무해주고 도와주었고 일부 회원들은 두손에 지팡이를 짚고 '네발로' 기여올랐다. 누군가가 말했다. '땀덩이를 쏟지않고서 어떻게 정상의 절경을 감상하랴'. 틀린바가 없다. 바뀌여지는 자연경관에 끌려 기어이 정상에 오르려는 의지 또한 굳세다. 해발 1600메터이상에 오르니 난생 처음 보는 난쟁이 잣나무(눈잣나무)림과 고산 습지가 나타났다. 키가 2메터도 안되는 눈잣나무는  마치 실내 분경(盆景)과 흡사하여 분경세계에 온듯하다. 가끔씩 이름모를 고산 꽃들이 무더기로 땅에 엎드려 등산객을 반겨준다. 온대에서 한대로 우리는 한개 산에서 하루에 4개 식물경관대를 지났다. 산이 제아무리 높다하되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 우리는 끝내 정상에 올랐다. 헌데 웬걸, 눈앞의 인문경관에 흠칫 놀랐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나?  등산객은 분명 우리밖에 없는데?  알고보니 흑룡강성 관광객들이다. 로백산은 길림성과 흑룡강성 접경지대에 있는데 길림성에서는 로백산 흑룡강에서는 봉황산으로 불리우며 흑룡강성 제1고봉이다. 흑룡강측은 이미 관광개발이 잘되여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 원시삼림을 톺아 불쑥 나타난 우리들을 흑룡강관광객들은 한국관광객인줄로 알고있었다. 1696메터 산정에서 뭇산들을 바라보노라니 오를때의 힘겨움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하늘과 땅 사이에 선 성취감에 가슴이 뻥 뚫린다.  목적을 이루었으니 산을 내려야 한다. 힘빠진 몸을 따분함에 싣고 산을 내리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산에 오를땐 힘들어도 정상에 대한 기대와 성취감이 동력이 되였다면 내릴땐 진짜로 리유없는 체질고험이다. 다행히 누구하나 뒤지지않고 안전하게 산을 내렸다. 두다리가 시큼해나고 당금이라도 물앉을것만 같아도 식탁에 모여앉으니 음식맛 별미였다. 갈증해소에는 그래도 맥주, 한두잔은 게눈감추듯...  로백산의 정기를 한몸에 가득 싣고 개선장군마냥 귀로뻐스에 몸을 실었다.진짜 등산은 바로 이거다.. 큰일 했다... 소원 풀었다...할말이 있다....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허춘근     2018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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