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사단법인 "룡정.윤동주 연구회"가 주최한 윤동주 탄생 97돐 기념모임이 윤동주의 고향인 지신향 명동촌의 윤동주 생가에서 펼쳐졌다.
"룡정.윤동주연구회"부회장이며 연변대학 교수인 리광일의 사회하에 진행된 이날 모임에는 "룡정.윤동주연구회"의 고문들과 연구회의 회원및 룡정과 연변지역에서 모여온 작가, 학자, 교원, 언론매체의 기자 30여명이눈보라속에 연변이 낳은 걸출한 민족시인을 기리였다.
"윤동주의 탄생일은 12월 30일이나 세모라 앞당겨 갖게 된" 기념행사에서 연변대학 김호웅교수와 전 룡정문화관 관장 전광하, 룡정 3.13반일운동기념사업회의 리광평 회장, 명동촌 송길련 전임서기등이 축사를 드렸다.
이어 림금산,김영춘, 박문파, 김채옥 등 회원 시인들이 윤동주를 기리는 추모시를 랑송했다.
룡정윤동주연구회 김혁 회장은 “시인이 태여난 날은 한해가 저물어가는 막바지이니, 아마 오늘처럼 추운 날이였을 것이다”고 말하고 “혹한에서 태여난 윤동주는 혹한과도 같은 민족수난의 현장에서 창호지에 스치는 바람소리 들으며 강압한 세상의 맞바람을 온 몸으로 감내하며 한자 한자 우리말로 된 시편들을 심방 깊은 곳에 오롯이 새겨 내려갔다”고 말했다.
또 "별처럼 차겁게 맑은 시심으로 자기 내면에로의 응시와 민족의 처경에로의 아픔을 적었고", "그러한 지성에 대한 끝없는 갈망과 철저한 자아성찰과 민족애의 심혼이 있고 그러한 심혼으로 빚어낸 시가 있기에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도 우리는 그이를 그리고 있고, 앙모하고 있고, 노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화발언을 하는 김혁 회장
김회장은 “이번 행사는 연구회가 발족하여 첫 행사로서 연구회는 앞으로도 민족의 시성을 기리고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에 따르면 연구회는 2015년 2월 문화총서 “룡두레”제1기를 출판하고, 3월초에는 "룡정.윤동주연구회" 사무실을 윤동주의 자취가 어린 “영국더기”에 오픈하게 되며 4월에는 청명을 맞아 윤동주묘소를 보수하게 된다. 5월에는 윤동주를 위한 청소년인물전기를 출간하여 룡정의 각 학교에 증정한다.
또한 연구회는 룡정의 력사와 인물에 대해 조명하고 오늘의 이슈와 뉴스를 시효성있게 다루는 종합사이트를 개설하게 되며 윤동주 백일장 및 윤동주 시랑송대회 개최등도 계획하고 있다.
룡정윤동주연구회는 시인 윤동주의 민족정신을 기리고 작품세계를 조명하며 그 업적을 후대들에게 알리고 승계하기 위한 취지로 2014년 9월 27일 윤동주를 낳은 유서깊은 룡정에서 발족됐다.
초대회장 김혁은 조선족의 대표적 소설가로서 근년래 룡정과 윤동주에 대한 다량의 연구물과 작품들을 발표, 조선족문단 처음으로 윤동주의 생애를 소설화한 장편소설 "시인 윤동주"를 발표했으며 윤동주 청소년인물전과 "윤동주 평전"을 집필, 출간을 앞두고 있다.
/룡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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