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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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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흐르는 거리(윤동주)
2010년 04월 15일 14시 19분  조회:1132  추천:15  작성자: 윤동주


흐르는 거리

 

윤동주

 

 

으스름히 안개가 흐른다 거리가 흘러간다

저 전차,  자동차,  모든 바퀴가 어디로 홀리워 가는것일가? 정박할 아무 항구도 없이 가련한 많은 사람들을 싣고서 안개속에 잠긴 거리는

 

거리 모퉁이 붉은 포스터상자를 붙잡고 섰을라면 모든것이 흐르는속에 어렴풋이 빛나는 가로등, 꺼지지 않은것은 무슨 상징일가?  사랑하는 동무 박이여! 그리고 김이여! 자네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끝없이 안개가 흐르는데

 

《새로운 날 아침 우리 다시 정답게 손목을 잡아보세》몇자 적어 포스터속에 떨어뜨리고 밤을 새워 기다리면 금휘장 금단추를 삐였고 거인처럼 찬란히 나타나는 배달부, 아침과 함께 즐거운 래림

 

 이 밤을 하염없이 안개가 흐른다.

 

                                    194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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