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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년간 행방 몰랐던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佛서 귀환
2018-01-31
조선왕실의 어책(御冊), 프랑스에서 돌아오다!(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50여 년간 행방이 묘연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던 조선왕실의 어책(御冊)인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이 31일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되고 있다.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은 순조 19년(1819) 효명세자빈을 책봉할 때...
대가야 무덤서 1천500년전 말등 기꽂이·바로 누운 인골 출토
2018-01-15
고령 지산동 고분군 발굴조사 결과…고분 74기·유물 1천여 점 나와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가야 무덤대가야 지배계층의 집단 무덤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에서 가야 시대에 축조된 무덤 74기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진은 덕곡재 기준 남쪽 B구역 제4호묘에서 나온 인골. 2018.1.15 [대동...
무수리 출신 어머니 둔 영조 출생기록 보며 감회에 젖다
2017-12-26
연잉군 어진. 영조의 왕자시절 모습.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고전으로 읽는 우리역사-31] "새벽 5시에 최숙의가 남자 아기씨를 생산하였습니다. 아기씨가 젖을 토하고 숨이 막히는 증세가 심해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부득이 우황과 대나무 태운 즙을 젖꼭지에 발라 삼키게 하니 진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4∼7세기 中 끌려간 고구려 유민들 집단 취락 생활”
2017-12-25
이성제 동북아재단 연구위원 논문 342년 고구려의 고국원왕은 치욕적인 패배를 경험한다. 당시 중국 선비족이 세운 전연(前燕)의 침략에 수도 국내성이 함락되고 아버지 미천왕의 시신마저 뺏겨버린 것. 전연은 퇴각하는 길에 5만여 명의 고구려인을 포로로 잡아갔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이들의 삶을 알려주는 사료...
1900년 역대 임금 초상화가 불타다... 망연자실한 고종의 지시는?
2017-12-09
어진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영조 어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고전으로 읽는 우리역사-30] 1900년(광무 4) 10월 한밤중에 경운궁(덕수궁)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전이 소실됐다. 선원전은 역대 임금의 초상화, 즉 어진을 모셔두던 건물이다. 선원전이 불타면서 이곳에 있던 태조, 숙종, 영조, 정조, 순조, 문조(순조의 아...
남한산성 함락된 적 없고, 근왕군은 명령받고 신속히 출동
2017-12-08
현장서 본 영화 남한산성 팩트체크 전투 묘사 일부, 역사적 사실과 달라 가파른 산 위에 지어져 방어 수월해 요충지에 적 활동 감시 위한 돈대도 경기관광공사 ‘도보 여행 명소’ 선정병자호란이 발발한 이듬해인 1637년 1월30일. 현재의 서울 송파구 삼전동인 삼전도 나루터. 47일간 치러진 전쟁에서 패한 조선...
왕릉급 무덤 발견으로 고대 소국 '압독국' 실체 드러나나
2017-11-23
압독국 중심 임당동서 약 10㎞ 거리…"소국 형성 과정 보여주는 자료" 경산 하양읍에서 나온 목관묘의 머리쪽 모습. 황토색을 띠는 기다란 유물이 판상철부(板狀鐵斧)이고, 가운데 왼쪽에 보이는 유물이 청동거울이다. [성림문화재연구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경북 경산에서 1세기 전후에 조성된 것으...
몽골 항전의지 담은 ‘고려왕실 나한도’ 첫 공개
2017-11-15
[동아일보] 동국대박물관 12월 8일까지 특별전 팔만대장경처럼 부처의 힘 의지해 침략 물리치려 한 왕실 바람 담겨 15일 동국대 박물관의 ‘나한―깨달음에 이른 수행자’ 특별전에서 처음 공개되는 오백나한도(왼쪽)와 십육나한도. 1235년 몽골 침략에 맞서 고려왕실이 제작한 희귀 불화다. 동국대 박물관 제공고...
조선이 명나라에 바친 여성 114명의 삶은 어떠했을까
2017-11-10
'동아시아 역사 속의 여성 이주' 학술회의 중국 산둥성에 있는 현비 권씨의 무덤. [임상훈 교수 제공, 바이두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역사적으로 한국과 중국 사이에는 '공녀'(貢女)라는 전근대적인 제도가 있었다. 공녀는 황제에게 바치는 여성을 뜻했다. 1392년 건국한 조선은 초기에 명나...
경주 동궁 우물서 나온 1천년 전 인골 얼굴 공개된다
2017-11-03
9일 경주서 '고인골' 학술세미나 고인골 복원 이미지.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월 열린 경주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 설명회에서 인골을 공개했다. 이 인골들은 동궁과 월지의 동쪽 우물에서 나왔다. 우물은 통일신라시대 말기에 토기와 작은 사슴을 넣...
"고조선은 광활한 제국 아니다"…고고학으로 살핀 고조선
2017-11-01
국립중앙박물관서 3∼4일 고고학전국대회 요령식 동검과 한국식 동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古朝鮮)은 한반도 서북부와 중국 랴오둥(遼東)반도에 걸쳐 있었다. 하지만 고조선을 다룬 문헌 기록이 매우 부족하고 일부 영역이 북한에 포함돼 있어 어떻게 나라...
1600년전 고구려에도 여성 동시 통역사 있었다
2017-10-29
[한겨레] 덕흥리 고분벽화서 ‘통사리’ 적힌 올림머리 여성 확인 덕흥리 벽화고분 전실 서벽에 그려진 13태수 내조도. 두줄로 늘어선 태수들의 행렬 아래쪽 줄 맨 앞에 고구려 여성 통역관(점선 표시)이 보인다. 윗줄 맨 앞에 있는 이는 남성통역관이다. 두 사람 모두 관복차림에 손을 모아 올린 모습...
남한산성,1636년의 조선역사에서 배워야할 것
2017-10-12
김훈의 베스트셀러 을 읽고 있으면 분통이 터진다. 임진왜란을 겪고, 정묘호란을 겪었지만 조선의 왕들은, 그리고 도매금으로 신하들과 백성들은 절대적 교훈을 전혀 얻지 못한 셈이다. 세계사적 - 그래 보았자 중국과 일본과의 역학관계가 전부일 테지만- 시각이 우물 안 올챙이였고, 자기 당파에 대한 우월감은 최고 수준...
“조선인 돈된다”… 아이-여자까지 새끼줄로 목 묶어 끌고가
2017-09-11
잊혀진 전쟁 ‘정유재란’ 10화: 조선인 노예사냥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나고야성 일대를 묘사한 ‘히젠나고야성도병풍(肥前名護屋城圖屛風·나고야성박물관 소장)’ 그림(왼쪽)과 현재의 나고야성 일대(오른쪽). 왜군들의 조선 침략 사령부다. “일본에서 온갖 상인들이 ...
청년엔 임진왜란,노년엔 병자호란에 참전한 영웅 - 최진립
2017-07-31
청년엔 의병, 노년엔 장군으로… 양난의 영웅 최진립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歷史)를 배우고 위인전도 읽지만, 길고 긴 역사 속에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영웅들을 다 알지는 못한다. 조선 시대, 국난(國難) 때마다 나이를 잊고 전장으로 뛰어나가 몸 바친 장수가 있었다. 구성 및 제작= 뉴스큐레이션팀 오...
기단만 남은 순천왜성 천수각… 그날의 참상 기억하는지
2017-07-08
잊혀진 전쟁 ‘정유재란’ 바닷물을 끌어들여 해자로 이용한 순천왜성(노란 점선). 조명연합군의 거점지였던 검단산성은 사진 오른쪽 상단에 있다. 순천=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기자는 지난달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 위치한 왜교성(倭橋城·순천왜성)을 찾았다. 정유재란의 역...
곤장 100대 맷값이 고작 7냥… 벼랑끝 서민의 ‘극한 알바’
2017-07-04
[조선의 잡史] 곤장 대신 맞아주는 ‘매품팔이’ 김준근의 ‘형정풍속도’ 중 ‘곤장치고’.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제공 “이때 본읍 김좌수가 흥부를 불러 하는 말이 ‘돈 삼십 냥을 줄 것이니 내 대신 감영에 가서 매를 맞고 오라.’ 흥부 생각하되...
한국 민주화의 전과 후… 1987년 6월 VS 2017년 6월
2017-06-08
[View&]2017년 거리에서 6ㆍ10항쟁을 소환하다 1987년 6월 26일 6ㆍ10항쟁의 절정을 이룬 국민평화대행진에 대비해 서울 숭례문 앞 도로에 정렬한 전경들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엿보이는 것(오른쪽)과 대조적으로 2017년의 같은 장소에서는 평온함이 흐르고 있다. "종로 양 옆 인도 위에서 시위를 하는데 몇 사람이 '호헌...
조선인이 되어 평생 나라를 지키다, 김충선(金忠善)
2017-06-06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歷史)를 배우고 위인전도 읽지만, 길고 긴 역사 속에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영웅들을 다 알지는 못한다. 이순신 장군 처럼 후대에 잘 알려진 위인 외에도 많은 영웅들이 있었다. 이번 편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장수 '김충선'의 이야기다. 김충선은...
언더우드 부인이 바라본 19세기 조선의 모습들
2017-06-04
명성황후의 주치의였던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고전으로 읽는 우리역사-17] "흔히 조선 사람은 게으르고 무디고 어리석고 느리고 열등한 민족이라고 말들을 한다. 이는 생각 없이 겉모습만 본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조선 사람은 아일랜드 사람들과 아주 비슷하다. 이 두 나라 사람 모두 낙천적이고 태평스럽고 감정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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