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금월천화목토’ 한줄로…2040년까지 못 볼 6월의 ‘새벽 우주쇼’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7일 05시45분    조회:933

파일 [ 1 ]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 순으로 정렬
관측 최적시기는 26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태양계 행성들이 태양과의 거리 순서에 따라 일렬로 늘어서는 우주쇼가 6월 새벽 하늘에서 펼쳐진다. starwalk.space

수-금-지-화-목-토(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

천체망원경이 등장하기 전까지 인류가 알고 있는 태양계 행성은 이 여섯개가 전부였다. 6월 새벽 하늘에 이 여섯 행성이 태양계 순서대로 나란히 정렬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지구의 자리엔 달이 들어가 대역을 한다.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말까지 천왕성을 포함한 6개 행성이 새벽 하늘 동쪽 낮은 곳에서 시작해 남쪽 하늘까지 대각선으로 정렬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건 5개다. 천왕성을 보려면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이용해야 한다.

2~3개 행성이 서로 가까이 있는 것은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이렇게 여러 행성이 나란히 늘어서는 경우는 2004년 이후 18년만이다.

6월26일 새벽 4시30분 동~남쪽 하늘에 6개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미국천문학회가 발행하는 천문전문지 스카이앤텔레스코프(Sky&Telescope)는 “특히 천왕성을 제외한 5개 행성이 맨왼쪽(동쪽) 수성으로부터 시작해 태양과의 거리 순서대로 배치돼 흥미롭다”고 전했다. 동쪽 하늘 지평선 가까운 쪽에서 수성을 찾은 뒤 차례대로 우상향으로 눈을 돌리면 차례대로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쉬운 점은 행성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때가 해 뜨기 직전이어서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이다. 스카이앤텔레스코프는 “지평선 위에 수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나서부터 30분이 채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성이 뜨는 고도는 처음엔 지평선에 아주 근접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조금씩 높아진다.

2022년 6월의 태양계 행성 배치도. 내행성 그룹인 네모 안은 태양-수성-금성-지구-화성, 외행성 그룹인 네모 바깥은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명왕성 순서다. 공전 궤도는 금성이 가깝지만 현재 궤도상의 위치는 수성이 더 가깝다. 지구에서 수성까지는 9450km, 토성까지는 그 15배인 143000km다.

26일 새벽엔 지구 자리에 그믐달…태양계 배치도 완성


태양에 가까이 있어 관측하기가 어려운 수성은 오는 16일쯤 태양에서 가장 먼 위치에서 뜬다. 따라서 중순 이후가 우주쇼 관측의 적기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에서는 26일 새벽 4시30분이 최적의 관측 시기라고 밝혔다. 이때는 동 트기 전까지 약 1시간 동안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이날은 금성과 화성 사이에 그믐달이 자리를 잡는다. 그믐달이 지구를 대신해 태양계의 행성 배치도를 완성하는 셈이다.

한 줄로 늘어서 있는 듯한 행성들의 지구와의 거리는 천양지차다. 6월 초 현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은 수성이다. 맨 왼쪽에서 뜨는 수성까지는 9450km이다. 맨 오른쪽에 위치한 토성까지는 15배인 143000km다.

이번 행성 퍼레이드에서 특이한 점은 금성과 화성 사이의 지구 위치에 달(그믐달)이 뜬다는 점이다. 달 위쪽의 붉은색 막대 네개는 천왕성 자리를 표시한 것이다. 스텔라리움

수성과 토성 사이의 간격은 4일 91도에서 24일 107도로 날이 지날수록 벌어진다. 주먹을 쥐고 팔을 쭉 뻗을 경우, 주먹 양끝에 해당하는 하늘이 대략 10도라고 보면 된다.

2022년 최고의 천문 현상이라 할 이번 행성 퍼레이드는 5월 말 수성이 새벽 하늘 지평선 끝자락에 나타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7월 초 수성이 새벽 하늘에서 사라지면 우주쇼도 마감한다.

2040년 9월8일 서쪽 하늘. 스텔라리움

다시 보려면 2040년까지 기다려야


이번과 같은 행성 정렬쇼는 2040년에 다시 볼 수 있다. 그때는 새벽이 아닌 저녁 하늘이다. 그해 9월8일 달을 포함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행성(수-금-지-화-목-토)이 해질녘 서쪽 하늘의 한 주먹 남짓한(약 10도) 영역 안에 옹기종기 몰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행성들의 고도가 낮아 관측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가 쉽지는 않을 듯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22
  • 7월1일 방송된 에서 공개된 위성구름사진이  뜨거운 화제로 올랐다↓↓↓       풍운4호 B위성 첫진 고화질 사진과 수치 성공적으로 포착 풍운4호 B위성은 우리나라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위성의 첫진 업무위성이다. 6월 3일 발사이후 궤도내 테스트를 시작했다. 7월1일, 해당 위...
  • 2021-07-05
  • 올해 세계적으로 유일한 한차례의 금환일식이 오늘 저녁 나타난다. 금환일식은 북경시간으로 10일 16시 12분 시작되여 21시 11분에 끝나는 바 약 5시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환일식이 나타나면 달이 태양의 중심을 대부분 가리기에 태양은 고리모양의 변두리만 보이면서 마치 반짝반짝 빛나는 ‘금반지' 모양을 하...
  • 2021-06-10
  • 갈라파고스 명물 바위 붕괴 폭 23m 아치 무너지고 기둥만 남아 엘니뇨로 침식 활발… 관광객도 급증 남태평양 ‘생물 다양성의 보고’ 위기 디캐프리오 보호 기금 487억원 약정 갈라파고스 명물 ‘다윈의 아치’ 사라졌다 -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딴 갈라파고스제...
  • 2021-05-20
  •   5월 18일,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구조에 성공한 야생동북범이 흑룡강 목릉림업국유한회사 사업구에서 자연으로 돌아갔다. 4월 23일, 이 야생동북범은 흑룡강성 밀산시의 한 촌마을에 뛰여들었으며 그 날 저녁 성공적으로 구조되였다. 20여일간 긴밀한 관찰, 구조와 격리 그리고 전문가의 평가와 론증을 거쳐 이 야...
  • 2021-05-19
  • 랭기류와 강풍 영향으로 6일, 우리 나라 내몽고, 서북의 동부, 동북, 화북 등지에 강풍 황사 날씨가 나타났다. 올해 북방의 강풍 황사날씨가 비교적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원인은 무엇일가? 이번 강풍 황사날씨는 언제까지 지속될가? 중앙기상대 수석 일기예보원 계해림: 전국적 시각에서 보면 요즘은 올해 들어 10번째...
  • 2021-05-08
  • 21일 광주시 오양천상관은 오는 4월 27일 밤, 하늘에 올해 첫 슈퍼문이 떠오르니 날씨가 맑기만 하면 중국 각지역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퍼문이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평소보다 더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가리킨다. 달은 지구 주위를 원형이 아닌 타원...
  • 2021-04-24
  • 21일, 사천에서는 양, 돼지 무리가 렬차에  동승하는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양, 돼지들도 렬차 탑승이 가능해졌을가? 이 렬차는 어떤 특수 신분이 있을가? 그 답을 찾아봤다   양, 돼지 무리 동승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외지 려객들 네티즌: 이것이야말로 세상 사는 진풍경   최근 사천 반지화시...
  • 2021-04-22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에서 어미 동북호랑이가 3마리 아기 호랑이를 데리고 "산보"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1살 정도 되는 3마리 아기 호랑이는 건강 상태가 아주 좋았고 체형도 튼실했습니다. 동북호랑이들은 엄동설한을 견뎌내고 봄나들이를 나온 모습이였습니다. 동북호랑이표...
  • 2021-04-20
  • 농업농촌부 보도판공실이 2월 1일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북경에서 야생 백조H5N8 아형 고병원성 조류독감 전염병 상황이 발생했다.         2월 1일 농업농촌부는 중국동물전염병예방통제센터의 관련 보고를 접했다. 국가조류독감참고실험실 검사 결과 해전구 원명원 유적공원 야생 백조에서...
  • 2021-02-04
  • 신규 개정 "동물방역법": ① 애완견을 데리고 외출 시 목줄을 반드시 착용시켜야 한다. ② 가도 판사처, 향급 인민정부는 주민위원회와 촌민위원회와 조률해 관할 구역내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을 관리 처리하여 전염병 전파를 방지한다.  ③ 현급 이상 지방 인민정부는 현지 상황에 의거해 도시 특정 구역내 가축과 가...
  • 2021-01-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