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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정수 미의 세계...<그리나한복> 새로 오픈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7월17일 22시33분    조회: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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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간의 결실...<그리나한복> ‘큰 집’마련
한복의 단아함과 강의한 기품 디자인하는 한선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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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단아함을 뽐내면서도 늘씬한 각선미를 보여주며 우리 민족의 력사와 함께 발전되여 온 우리의 자존심이다. 이런 한복을 32여년간 곱게 차려입고 한복의 단아함과 강의한 기품을 디자인하며서 지난 7월 17일 연길 삼꽃거리 영빈교정류소 부근에 600만원 투자해 300여평방메터 규모의 한복점을 떡하니 차렸으니 축복 받을만 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선순 사장, 연길 서시장 반쪽매대로부터 300여평방메터 규모의 건물을 마련하기까지 한뜸한뜸 바느질하며 흘린 땀방울이 얼마인지 모른다.
 
“엄마한테서 물려받은 가업을 아들과 며느리가 이어간다면 그 이상 더 바랄게 없습니다.”
 


고객에게 가장 이쁜 한복을 지어주기 위해 다각도로 구상하고 디자인해 온 한선순 사장이야말로 우리 녀성의 단아함, 강의함을 보여주는 시대에 걸맞는 디자이너라 생각한다.

<그리나한복점>에 들어서면 어린이 돌잔치옷이며 어른들 한복이 벽 한면을 독차지했고 맞은켠에는 4000여가지의 원단이 눈부실정도로 아름다운 색채를 발산했다. 이날 개업식에는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맴버들과 서시장 한복가게 사장들, 가족들이 참석해 한복의 미를 돋보이면서 우리 옷의 멋과 조선족 녀성의 개성을 마음껏 뽐냈다.


한선순 사장, 그녀가 한복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그녀의 어머니가 80년대 중반부터 연길시 서시장에 한복가게를 차리면서부터란다. 연길 서시장 288호 매장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는 얘기가 되겠다.
 
 지난 32년을 뒤돌아보는 한선순 사장

한선순 사장은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바느질솜씨를 어깨너머로 익혔다. 거기에 뛰여난 손재주와 예리한 착상이 안받침해주고 한국 본사로부터 한복에 관련된 정보를 수시로 접할 수 있어 한선순사장이 만든 한복은 원단이나 디자인면에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며 몸에 꼭 맞으면서도 고운 선이 그대로 드러나 아름다운 자태를 한층 커버해준다는 평이다.
 

사랑하는 '가족'들

그렇다, 우리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한복, 특히 녀성 한복은 세계적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있다.
 
“한복은 평면으로 재단하는데 립체적인 성격이 부각됩니다. 그 구조는 매우 단순하고 크기에 여유가 있어서 어떠한 체형의 사람에게도 풍성하게 잘 맞습니다. 융통성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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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디자인하는 사람도 한복만큼이나 배포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 했다. 자신은 정말 열심히 고객의 얼굴형에 맞추어 색상을 고르고 몸매에 어울리게 디자인했기에 입으면 꼭 맞을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한뜸한뜸 지었는데 고객이 자신이 선택한 색상이 아니라며 ‘생떼’를 쓸 때마다 울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랐다는 한사장, ‘고객은 왕이다’ 고객의 요구에 맞게 옷을 짓는 것은 재단사의 몫이므로 인내를 갖고 고객이 원하는 원단으로 다시 한복을 지었다는 한사장, 고객이 만족해하며 또다른 고객을 불러올 때면 이게 바로 노력의 대가이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최선을 다한 결과임을 새삼스레 느끼 군 했다는 한사장이다.
 
축사를 하는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김영순 회장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김영순 회장은 “코로나 여파에도 끄떡없이 승승장구해나가는 우리 녀성들 참으로 멋지고 대견하다. 우리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한복,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복과 씨름을 해오면서 자신을 빛내고 우리 녀성들을 빛나게 할 수 있도록 한뜸한뜸 바느질해가면서 인생 설계도를 그려가는 백의민족 녀성들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낀다.”고 말했다.
 
개량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맴버들 

코로나 사태로 가게가 휘청할만도 하지만 이곳 그리나에는 신랑신부들이 많이 찾군 하는 곳이다. 한사장은 무대복장을 많이 디자인하다보니 개량에 이골이 튼 사람이다. 그리나 한복이 지금까지 가무단의 크고작은 공연이나 설명절 때 있게 되는 공연에 원단값도 되나마나하는 가격으로 지어준 한복만해도 수백벌에 달했다. 무대한복이라 얼굴형에 맞추어야 하고 무대품위에도 어울려야 하기 때문에 품도 더 들지만 우리 한복을 널리 알린다는 자부심 하나로 한뜸한뜸 정성들여 출연자들의 요구에 꼭 맞는 한복을 지어내군 했다. 베품이 배가 되여 연길은 물론 각 현시의 문화관, 예술단체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한복 맞추러 오군 했다.

“누군가가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말한적 있습니다. 이전에는 돈을 벌기 위하여 한복점을 차렸다면 지금은 민족의 위상을 높이고 민족의 기상을 만방에 알리는 뜻깊은 사업으로 간주하고 민족의 전통과 얼을 담은 ‘예술품’ 을 디자인 하려고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서시장 반쪽매대로부터 그리나한복점을 차리기까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줄곧 한자리에서 30년을 버틸 수 잇었던 것은 한복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기 때문이며 “민족이 존재하는 한 한복점은 존재한다”는 어머님의 말씀이 지당함을 페부로 느꼈기 때문이란다. 단골손님이 2세대, 3세대 대를 이어 한복 맞추러 올 때마다 한복의 소중함과 그 내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였단다.
 

한복만큼이나 우리 조선족녀성들의 개성을 잘 나타내는 복장이 또 어디 있을가? 한복은 우아하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흐트러지지 않으며 여유로우면서도 강의한 멋이 있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한선순 사장 역시 우리 조선족 녀성의 대표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한 강의한 녀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진 글 문야/그리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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