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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헤쳐나가는 가족회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2월17일 09시31분    조회: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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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림성흥령산행운인(兴岭山幸运人)관광개발유한책임회사 권종호 가족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재창업에 나서며 새로운 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권종호의 가족기업이였던 길림성영봉(嵘峰)출입경써비스회사는 위기에 봉착했다. 산하에 20여개 분회사를 둔 기업으로서 해마다 700~800만원의 영업액을 창출한 이 회사는 류학, 이민, 로무수출, 비자대행 등 업무를 취급해온터라 엄격해진 출입국 관리정책과 류동인구의 급감으로 생존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길림성인민 만족 금메달이미지단위', '길림성성실신용시범기업' 등 영예도 과거로 되여 새롭게 생존모식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퇴직년령이 되면서 2018년에 각 지역 회사들을 아들과 딸 사위 등에게 맡기고 안해와 2008년에 임대해놓은 산에서 여유를 즐기던 권종호는 업무 확장으로 고민을 거듭하다가 산을 활용해 관광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딸 권미령을 무순지역의 민속촌에 파견해 견학하게 하고 여러 고장을 다니며 민속촌 관련 시장조사를 해보니 반응이 괜찮았다. 만전의 준비 끝에 2021년 3월, 권종호 가족은 과일농장과 민속촌 경영을 주업무로 하는 길림성흥령산행운인관광개발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

 

먼저 35만원을 투자하여 부지면적이 1만평방미터인 과일농장에 포도나무 2,100그루를 심었고 참외 5,000그루, 자두나무 1,000그루도 심었다. 농사를 지었던 경력이 있었기에 입문은 쉬웠지만 전문적 재배는 쉽지 않았다. 유기농 포도 재배를 선택한 이들은 살초제 대신 손으로 농장의 풀을 뽑아야 했고 이틀에 한번씩 나무에 물을 주는 등 갓난 애기를 키우는 마음으로 포도재배에 정성을 다했다. 이들이 재배한 '밀광(蜜光)' 품종 포도는 당도가 높아 환영을 받았지만 높은 당도로 인해 자연스레 벌레도 많이 생겼는데, 온집 식구가 고추효소물을 뿌리며 벌레를 쫓는 장면이 자주 펼쳐졌다.

 

갖은 노력으로 과일농장에는 당도높은 '밀광' 포도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리게 됐다. 그러나 수확의 즐거움도 잠시, 올 10월 흑룡강성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길림성 통화시도 영향을 받게 되였고 포도판매가 어려워졌다. 포도채집 체험을 예약한 500여명 고객들은 선후로 일정을 취소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권종호 가족은 낯선 온라인판매를 시도했다. 위챗 모멘트와 틱톡, 콰이서우(快手)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농장을 홍보했고 여러 행사에 적극 참석해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

  

무료체험 선물 등 홍보가 진행되면서 점차 매하구시 뿐만 아니라 사천, 광동, 절강, 흑룡강 등 지역의 주문도 받을 수 있었는데 한달도 안되여 수확된 포도 1만여근, 참외 1만여근을 다 팔았다.

 

권종호는 올해 포도와 참외 재배로 도합 10만여원의 수입을 보았다면서 계획했던 수입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회사경영 첫해인 것치고는 만족스럽다면서 전망을 밝게 보았다. 그는 매하구시 유명 관광지 행령산(杏岭山) 동북부에 임대해놓은 산(508무)을 민속촌 건설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래년에는 본격적으로 민속촌 건설을 시작하고, 유기농채소·산나물 등 재배품종을 늘리며 인삼, 버섯 등 토산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료녕신문 최수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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