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적 마스크도 인종차별"...이주노동자 '눈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1일 10시46분    조회:20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앵커]
마스크 5부제 이후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주노동자들인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건강권을 보호받기는커녕,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네팔 출신 이주 노동자 A 씨.

A 씨가 가진 마스크는 한 달 전 편의점에서 산 검은색 면 마스크 3장이 전부입니다.

마스크 5부제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A 씨 / 외국인 이주노동자 : (약국 주인이) 건강보험 없으면 마스크를 못 사요. 건강보험 꼭 있어야 해요. 아니면 못 사요. 이렇게 말했어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과 건강보험증 둘 중 하나만 없어도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전체 250만 체류 외국인 가운데 120만 명 이상이 이런 제한을 받습니다.




[고기복 /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운영위원장 : 공적 마스크를 살 자격이 있다고 할지라도 회사 내에서 장기간 노동하기 때문에 살 수 없어요. 보통 사람들이 약국 앞에서 줄을 섰을 때 그 사람들은 일하는 시간입니다.]

재중국 동포 심연옥 씨는 지난달부터 일 나가는 횟수를 줄이고, 외출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잠재적인 바이러스 보균자로 취급받는 게 참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심연옥 / 재중국 동포 : 중국 동포라고 좀 멀리했죠. 동포니까 모임이라든지 어디 가든지 사람들이 물어도 보고, (중국 동포라고) 모임 안 한다고, 우리도 모임 안 하고 그랬어요.]



이주노동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의 인종차별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합니다.

전염병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정부 안내문조차 한국어로만 나와, 이주민들은 이중·삼중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우다야 라이 /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 각 나라 언어로 정보들이 배포되지 않고 있고 이주노동자들 스스로가 배포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히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만큼 내국인과 동등한 방역대상자로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제호 / 변호사 : 소수의 집단을 혐오하고 바이러스로 낙인을 찍어 우리의 공포심을 한 곳에 몰아넣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취약계층으로 더욱 세심한 보호가 필요한 이주노동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별과 혐오 속에 더 방치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YTN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경호운동협회 태권도시합 측기 8월 22일, 연변조선족자치주경호운동협회 태권도시합(警护运动协会跆拳道公开赛)이 경호운동협회와 검도협회, 공수도협회의 공동 협력하에 연길시 구아배구관(欧亚排球馆)에서 성황리에 치뤄졌다.   격파의 순간 이번 태권도시합은 워낙 한해 한두번씩 정기적으로...
  • 2022-08-28
  • 8월 21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분위기속에서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는 경축 및 공익활동을 연길에서 개최했다.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 문희 회장은 “회원들의 자아성장과 사회참여의식 제고를 념두에 두고 녀성들의 리더십 및 차세대양성, 각종 학술회의, 애심공익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
  • 2022-08-28
  • 제17회 중국 장춘영화제 기간 농후한 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감상, 감정 능력을 향상시키며 영화의 함의와 배후 이야기를 리해하게끔 하기 위해 장춘시도서관은 제17회 중국 장춘영화제 계렬행사인 대중문화 행사를 전개했다. ‘심시각(心视觉)’영화관에서는 무장애 영화 구술 활동과 명사 강단 온...
  • 2022-08-28
  • - 제17회 중국 장춘영화제 영화 상영 행사 측기 시민들이 장춘 남계습지공원에서 야외 영화를 보고있다.     영화 전시행사의 영화 포스터들 1992년부터 지금까지 어언 30년,‘이립지년'(而立之年)에 접어든 중국 장춘영화제는 시종일관 ‘영화의 향연, 백성의 명절'이라는 축제 취지를 실제에 두면서 더욱 넓게 확대연장하...
  • 2022-08-28
  • [연변 27일 속보] 연변주 신종 코로나 폐렴 발병상황에 관한 통보   8월 26일 0-24시, 연변주에서 새로 증가된 본지방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는 없다.   최근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려행이나 거주한 적이 있는 인원은 즉시 주동적으로 당지 사회구역(촌툰) 혹은 질병예방통제기구에 보고하고 요구에 따라 해당...
  • 2022-08-27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경축 계렬활동 및 룡정 제12회 ‘중국조선족백종절(농부절)’이 27일, 비암산문화관광풍경구에서 개막되며 성황을 이루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룡정에 모여 룡정의 농후한 조선족 민족풍정과 다채로운 민족문화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즐겼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중국조선족의 민...
  • 2022-08-27
  • ‘연길 서역—장백산’ 림시 렬차 출발식 거행 ‘연길 서역—장백산’림시 렬차 출발식을 마치고 남긴 기념사진 ‘연길 서역—장백산’ 림시 동력분산식렬차 출발식 및 첫 방문팀 체험활동이 8월 27일 연길서역에서 거행됐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을 맞이 하여 더욱 많은 장백산 관광객들을 연변으로 흡인하고 그들...
  • 2022-08-27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경축 계렬활동 및 룡정 제12회 ‘중국조선족백종절(농부절)’이 27일, 비암산문화관광풍경구에서 개막되며 성황을 이루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룡정에 모여 룡정의 농후한 조선족 민족풍정과 다채로운 민족문화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즐겼다. 그 가운데 개막식이 끝난 후 진행된 전...
  • 2022-08-27
  • 공원로 BRT운행에 관한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교통관제 공고 2022년 8월 28일 0시부터 연길시 공원로(공원다리-고속철역) BRT 쾌속공공뻐스가 운행된다. 공공뻐스 전용차선은 공공뻐스외 경찰차, 소방차, 구급...
  • 2022-08-2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