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적 마스크도 인종차별"...이주노동자 '눈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1일 10시46분    조회:20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앵커]
마스크 5부제 이후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주노동자들인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건강권을 보호받기는커녕,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네팔 출신 이주 노동자 A 씨.

A 씨가 가진 마스크는 한 달 전 편의점에서 산 검은색 면 마스크 3장이 전부입니다.

마스크 5부제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A 씨 / 외국인 이주노동자 : (약국 주인이) 건강보험 없으면 마스크를 못 사요. 건강보험 꼭 있어야 해요. 아니면 못 사요. 이렇게 말했어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과 건강보험증 둘 중 하나만 없어도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전체 250만 체류 외국인 가운데 120만 명 이상이 이런 제한을 받습니다.




[고기복 /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운영위원장 : 공적 마스크를 살 자격이 있다고 할지라도 회사 내에서 장기간 노동하기 때문에 살 수 없어요. 보통 사람들이 약국 앞에서 줄을 섰을 때 그 사람들은 일하는 시간입니다.]

재중국 동포 심연옥 씨는 지난달부터 일 나가는 횟수를 줄이고, 외출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잠재적인 바이러스 보균자로 취급받는 게 참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심연옥 / 재중국 동포 : 중국 동포라고 좀 멀리했죠. 동포니까 모임이라든지 어디 가든지 사람들이 물어도 보고, (중국 동포라고) 모임 안 한다고, 우리도 모임 안 하고 그랬어요.]



이주노동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의 인종차별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합니다.

전염병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정부 안내문조차 한국어로만 나와, 이주민들은 이중·삼중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우다야 라이 /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 각 나라 언어로 정보들이 배포되지 않고 있고 이주노동자들 스스로가 배포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히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만큼 내국인과 동등한 방역대상자로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제호 / 변호사 : 소수의 집단을 혐오하고 바이러스로 낙인을 찍어 우리의 공포심을 한 곳에 몰아넣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취약계층으로 더욱 세심한 보호가 필요한 이주노동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별과 혐오 속에 더 방치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YTN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8월 23일, 기자가 연변주퇴역군인사무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연변주퇴역군인사무국과 연변주당위 당사연구실에서 련합으로 편찬한 《연변렬사영명록》이 최근 출판발행되였다고 한다. 연변주에는 총 1만 6812명의 렬사가 있으며 그중 1010명은 무명렬사이다. 토지혁명시기, 항일전쟁시기, 해방전쟁시기, 항미원조시기와 새...
  • 2022-08-24
  • 전 사회적인 주목을 받아온 연길시 중환로 4기, 연하로 연장도로, 서산거리 등 세갈래 도로가 통차조건을 갖춰 오늘(24일) 아침 5시부터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다만 부분적 도로구간의 부속시설 시공이 여전히 진행...
  • 2022-08-24
  • 최근년래 길림성의 중의약계통 광대한 간부직원과 중의약 종사자들은 습근평 새 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사상을 지도로 전면적으로 19차 당대회와 19기 력대 전회 정신을 관철하며 습근평총서기의 중의약사업에 관한 중요한 지시 정신을 깊이 학습하고 정수를 계승하며 바른 길을 지키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인민대중에...
  • 2022-08-24
  • 최근, 장백산 취룡화산온천부락이 오픈되였다. 장백산 북산문에 위치한 이 온천부락은 지역내에 취룡레저장터, 취룡화산온천, 취룡빙천관광지, 화산석림관광지 등 지역 표지성 경관 및 관광휴양 장소가 있다.   화산석림풍경구 료해에 따르면 장백산 취룡화산온천부락 구역에 2개의 고급 호텔이 있는데 원시림 경관과 장백산...
  • 2022-08-24
  • showPlayer({id:"/pvservice/xml/2022/8/24/ecc54c3a-6116-461f-bd15-286ff195406a.xml",width:640,height:400});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 생일이 다가오면서 마스코트 '룡룡'은 귀엽고 활발한 모습으로 연변의 거리와 골목, 각종 무대에 등장하는가 하면 또 여러가지 이모티콘으로 제작되여 광범하게 전파되고 있습니...
  • 2022-08-24
  • 자치주 창립 경축 자원봉사 창의서 자치주 창립 기념일을 맞아 전 주적으로 문명하고 조화로우며 량호한 사회분위기를 구축하고저 주문명판공실, 주자원봉사련합회는 전 주 각 신시대문명실천중심(소, 역), 자원봉사조직과 자원봉사자들이 자치주 창립 경축 기간 '봉사, 우애, 호조, 진보'의 자원봉사정신을 힘써 고양하고...
  • 2022-08-24
  • 8월 22일 오전, 연변대학 당정판공청사 3층 회의실에서 명예교수초빙식을 개최하고 박걸을 연변대학 명예교수로 초빙했다. 교장 김웅, 부교장 김홍배가 초빙식에 참석했다.김홍배가 박걸의 정황에 대해 소개하고 김웅이 박걸에게 초빙서를 발급했다. 김웅은 박걸 명예교수의 가입에 환영을 표했다. 그는 이번 박걸 회장을 ...
  • 2022-08-24
  • 송이자원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고 송이를 주체로 하는 림하경제산업의 발전을 추동하며 송이산업의 가지속성 발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룡정시 삼합진은 송이보육구를 설립해 송이과 관련한 각항 관리제도를 규범화함으로써 송이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삼합진 경내의 ‘천불지산’은 국무원으로부터 ‘국가급송이보호...
  • 2022-08-24
  • 연길공룡박물관 앞에서 찰칵 기념사진을 남겼다.외지의 연변적 대학생들이 고향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파악하고 귀향하여 취업, 창업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8월 15일부터 1박2일 동안 주당위 조직부, 공청단연변주위는 련합하여 ‘청춘 중국꿈·매력 연변행’ 2022년도 여름방학 연변적 대학생 사회실천 및 고찰 활동을 전...
  • 2022-08-24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