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른 아홉 다시 봄'-아줌마가 행복해지는 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1일 09시47분    조회:14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른 아홉 다시 봄'-아줌마가 행복해지는 법

http://hljxinwen.dbw.cn   2015-02-02 09:42:25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기자 = 아줌마와 꿈을 연결하기 어려울 만큼 현시대를 살아가는 아줌마들은 자기 꿈보다 오직 가정과 직장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꿈을 잃은 아줌마들은 허무한 세월을 한탄하며 한없이 무기력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런 아줌마들을 향해 자신을 위한 열정적인 삶을 살라고 호소하는 39세 여인이 있다. 아줌마가 되어 작가의 꿈을 이룬 곽미란씨다. ‘서른아홉 다시 봄’이란 책은 작자가 이룬 꿈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자아를 잃고 희생적으로 살아가는 아줌마들에게 보내는 꿈과 열정을 담은 따뜻한 편지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미란씨의 인생스토리가 담겨 있다. 흑룡강성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농사꾼의 맏딸로 태어나 대학진학만이 출세라는 생각으로 공부성적 1위를 유지한다. 허나 운명의 조롱으로 그는 대학생활을 중도포기하고 대도시 상하이에 진출해 오직 돈벌이를 위해 악착스레 직장생활을 한다. 고졸이란 꼬리표를 달고 상하이란 대도시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그는 늘 허전하고 위축된 모습이었다. 이렇게 그는 10여년간 상하이의류회사에 다니며 홍콩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딸을 출산하는 평범한 아줌마의 코스를 밝는다. 그런 그에게 심기일전의 계기가 다가온다. 2008년 우연히 출장을 떠난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고등학교 동창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지금까지 꿈을 잊고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책을 한아름 사서 귀국한다. 가슴 깊숙한 곳에 간직했던 작가의 꿈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그는 숭실사이버대학 한국어문화예술학과를 지원해 공부를 시작했다. 저녁을 먹고 딸아이의 숙제와 피아노 치는 걸 봐주고는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책상에 마주 앉아 문학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이렇게 그는 회사일, 가정일, 공부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익혀가며 3년반을 일과 공부를 병행했다. 그간 많은 독서와 문화콘텐츠를 접하면서 내면을 풍성하게 다져갔고 소심하던 성격이 당당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그는 틈만 생기면, 아니 틈을 만들어서 하는 일이 있었다. 바로 여행이었다. 그는“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라며 여행에 빠져 있었다.

  “여행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의 생애 한 순간이 내 삶과 맞닿는 순간,그들의 이야기가 내 삶에 투영된다.”

  여행은 그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 책에서 그는 가장 행복했던 연애시절 남편과 떠났던 유럽여행, 아줌마들끼리 의기투합해 떠난 싱가포르 여행, 혼자 떠난 샤먼 여행 등 여행이야기를 다루었다. 그는 가정의 울타리에 갇힌 아줌마들을 향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여행을 떠나라고 권유하고 싶다. 여행처럼 반복적인 기억을 떠올리고 추억으로 남는게 또 어디 있을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더 늙기 전에, 하루라도 더 젊을 때 여행을 떠나자.”고 역설한다.

  지난 해 5월 그는 본격적으로 글쓰기에만 전념하겠다는 생각으로 10여년 다닌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 후 그는 더 바빠졌다. 삼수학당 독서모임, 화이트칼라동호회 그리고 도서관, 미술전시회나 박물관, 연주회도 다니고 테니스와 승마, 기타 및 헬스도 부지런히 즐겼다.

  가족생활에 게을리 하는 것이 아니라 넘치는 에너지로 가족들에게 가장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노력하고 보모에게 맡겨두었던 딸에 대한 사랑을 보상하기 위해 노력한다. 딸애의 그림 그리기, 수영 이외에 피아노, 레슨도 따라다녔다.


얼마 전 곽미란 작가의 문단 데뷔작 ‘서른 아홉 다시 봄’ 출판기념회가
한국의 유명 작가와 독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교보문고에서 열렸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그 무거운 모든 것을 던져버린 뒤 내 주위에는 긍정의 에너지의 물꼬가 터지고 말랐던 내 삶에 조금씩 물이 넘어 들어왔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온 우주가 두 손을 내어 내게 좋은 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작자는 39살은 인생이 가장 따뜻하게 빛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아줌마로서 얼마든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삶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기 삶의 스토리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줌마들에게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아줌마 행복 전도사로 변해 있었다.

  weeklycn@naver.com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4
  • MBC ‘압구정 백야’가 마지막 막장 드라마 논란 몰고 다녀 인기 드라마작가 임성한(55·사진)씨가 MBC 일일극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은퇴한다.  임 작가가 소속된 이호열 명성당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임성한 작가가 20년 가까이 원 없이 드라마를 썼다고 느끼고 있다”며 &ldq...
  • 2015-04-24
  • 저서에 싸인하고있는  최삼룡평론가.   평론가 최삼룡의 《해방전조선족문학연구》 출간식이 4월 22일 오전, 연변예술문화중심회의실에서 있었다. 연변문화예술중심 주임 리임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출간식은 연변문화예술중심과 연변인민출판사 문예편집부의 공동주최했다. 이번에 출간된 60만자 분량의 《...
  • 2015-04-22
  •   과학환상소설 3부작《야망의 바다》《욕망의 천지》《황천의 유령》   김장혁작가의  장편과학환상소설 《황천의 유령》이 한국 교문사에 의해 최근 출간되였다.  이는  《야망의 바다》,《욕망의 천지》에 이어 저자가 내놓은 세번째 장편과학환상소설이다. 25장으로 된《황천의 유령...
  • 2015-04-20
  •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오기활 씨가 집필한 “기업가의 인격”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이 저서는 연변의 조광훈 기업가와 그의 가족들을 다룬 책으로서 오기활 씨가 근 30년간 조광훈 기업가를 추종,취재해 연변일보,길림신문 등에...
  • 2015-04-13
  • 지난 4월 5일, 재한 조선족들로 구성된 재한동포문인협회산하 시분과는 서울 대림동 연변랭면에서 시평회를 갖고 신작시 발표와 함께 토론을 가졌다. 신작시 발표에서 박수산이 쓴 “기다려 본다”와 그 외 2수, 김택이 쓴 “땀비” 외 2수, 신현산의 시조 “모래” 외 2수가 인기를 끌었고...
  • 2015-04-10
  • 오늘날의 중국,일본, 한국 삼국의 서로간의 현실 인지(认知)와 정감심리는 농후한 력사적 극흔(历史刻痕)을 갖고있다.그렇다면 백년전의 중,일,한 사이에는 어떤 력사가 펼쳐졌는가? 우리가 자아와 타인에 대한 묘사가 다른사람의 눈에는 또 어떻게 비춰질가?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명쾌한 분석과 해답을 시도한 책이 일전...
  • 2015-04-08
  •   시인  윤동주 성묘식 4월 4일, 청명절을 맞으며 룡정, 윤동주연구회에서는 조선족대형문학지《장백산》잡지사와의 공동주체로 윤동주묘소 성묘식과 룡정.윤동주 연구회 사무실 오픈식을 가졌다. 청명맞이 윤동주 기념 계렬행사에는 “장백산” 잡지사 남영전 전임사장, 연변작가협회 최홍일 부주석,...
  • 2015-04-07
  • 사진은 제1회 호미해외동포문학상 시상식 장면 제2회 『호미해외동포문학상』 공모    호미곶은 한반도의 지기가 서린 곳으로 1995년부터 민족정신을 고취고자 동해와 한반도를 아우르는 예술제를 열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범위를 해외 동포까지 확대하여 『호미해외동포문학상』을 공모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
  • 2015-03-27
  •   20일,《사서오경어록 200조》(조선문판) 발행증정식이 연길시환락궁에서 진행됐다. 중화민족추진회에서는 이날 주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 주도서관, 연변대학, 연변1중, 연길시2중, 연길시인박인재양성학교 등 단위에 각각 관련 서책을 각기 10부씩 증정했다. 중화문화추진회에서 주관편찬한 조선문판 《사서오경어록...
  • 2015-03-24
  • 한중수교 23주년 및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한민족의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하고 문화교류를 활성화 하며 중국동포사회와 모국 문화예술인 간의 우의를 다지고 유대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31일 서울 구로아트벨리 갤러리에서 ‘제1회 한중문화예술대전’을 개최한다. 이날 또 재한동...
  • 2015-03-24
  • 지난 3월 20일에 있은 제4회 '웰빙아동문학상' 시상식에서 채선이 금상을 받았다.   제4회 "웰빙아동문학상"에 채선의 성장드라마 "모정"이 금상을, 박송천의 동시 "심장의 무게"가 은상을, 림은화의 수필 "파란 대문"이 동상을 받았다.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림철부회장은 심사보고에...
  • 2015-03-22
  • 제17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 공모     재외동포 문화육성을 위하여 2015년 ‘제17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을 실시합니다. 전 세계 170여개국 700만 재외동포 대상으로 문학적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한민족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시행하는 문학상...
  • 2015-03-13
  •   제3회 윤동주문학상 공모   불멸의 시성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기리며 우리의 시문학을 륭성발전시키기 위하여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에서는 제3회 윤동주문학상 응모활동을 벌린다. 많은 시인들의 참여를 바란다.   공모대상 및 내용   중국국적을 가지고있는 조선족이면 누구나 다 공모...
  • 2015-03-09
  • 김장혁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한국서 출간 작성자: lnsm005 날자: 2015-03-02 오전 7:42:05 조회: 11 연변인민출판사 《로년세계》잡지사 주필로 재직중인 김장혁(1958년 생)씨의 대하소설 《울고 웃는 고향》이 일전 한국의 교문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료해에 의하면 총 7권으로 된 이 대하소설은 저자가 19...
  • 2015-03-02
  • 대상 수상자 강동환(우)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와 한국윤동주문학상제정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제2회 '윤동주문학상'시상식이 2월 28일 오전 연길시 세기호텔에서 있었다.  시상식에서 리련화시인이 《조각달》로 동시상을, 방산옥시인이 《밤》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한국의 김상회시인의 《사람의 심성》...
  • 2015-03-02
  • '서른 아홉 다시 봄'-아줌마가 행복해지는 법 http://hljxinwen.dbw.cn   2015-02-02 09:42:25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기자 = 아줌마와 꿈을 연결하기 어려울 만큼 현시대를 살아가는 아줌마들은 자기 꿈보다 오직 가정과 직장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꿈을 잃은 아줌마들은 허무한 세월을 한탄하며...
  • 2015-03-01
  • 김창근이 집필한 조선족노래분석 계렬도서들인 《중국조선족동요 100수 분석》과 《중국조선족가요 100수 분석》(연변인민출판사) 출간식이 연변인민방송국, 연변음악가협회, 연변아동음악학회, 연변방송음악학회의 공동주최로 2월 4일 오후 연변인민방송국 회의실에서 있었다. 연변음악가협회 부주석이며 연변방...
  • 2015-02-28
  •   력사전기작가이자 동북력사연구학자인 주굉계가 엮은 《두만강사화》가 최근 중국국제도서출판사에 의해 출판 됐다.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두만강의 력사와 문화를 이야기하는 전문저서로 주목을 받고있다. 118만자를 담은 《두만강사화》는 상, 하권으로 나뉘여졌다. 책에서는 우리나라 장백산 동남쪽 산자락...
  • 2015-02-28
  •   조선족 문화총서 “룡두레”가 최근 상해원동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윤동주 옥사 70돐을 맞으며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가 편찬, 출간한 《룡두레》 제1호는 윤동주 추모특집으로 꾸며졌다. 총서는 우선 앞자리에 걸출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큰 편폭으로 도편과 더불어 정리, 소개...
  • 2015-02-28
  •   설 직후 함박눈의 축복속에 《연변일보》정례행사 해란강문학상시상식을 맞게 되여 심사위원들은 감회가 새롭다. 이번 시상은 또한 민족경제문화 부흥에 기여가 많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의 후원으로 이뤄져 설중송탄의 훈훈함을 더해주고있다 이런 기분에 걸맞게 2014년 해란강문학상 당선작들은 탐스...
  • 2015-02-26
‹처음  이전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