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인 고은, 英사이트 노벨문학상 후보 6위 올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4일 12시27분    조회:3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영국 배팅사이트 나이서오즈
노벨상 배당률 홈페이지 공개

하루키·애트우드 등 단골후보
제3세계 작가들 주목도 눈길
한국 시인 고은도 6위로 거론



고은 시인 2010.10.01

/김성중기자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가 올해 노벨문학상 주인공의 얼굴을 예측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유럽의 유명한 노벨문학상 배팅사이트가 공개하는 2020년 노벨문학상 배당률 순위에서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생 마리즈 콩데(83)가 압도적인 1위 배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배팅이 전면 불법인 한국과 달리, 배팅이 합법인 유럽에서 배당 사이트의 예지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1위로 정확히 예측했고 이에 앞선 2006년 오르한 파무크의 수상도 정확히 점쳤다. 또 2011년 트란스트뢰메르, 2012년 모옌도 배당률은 2위였고 작년에 수상자로 호명된 올가 토카르추크의 수상도 정확히 맞췄다.

4일 영국 배팅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odds.co.uk)에 따르면, 올해 노벨문학상 배당률 1위 마리즈 콩데,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무라카미 하루키, 마거릿 애트우드, 응구기 와 시옹오, 앤 카슨, 하비에르 마리아스, 고은, 옌롄커, 아니 애르노, 찬쉐, 코맥 매카시, 돈 드릴로, 마릴린 로빈슨, 자마이카 킨카이드, 위화 등이 차례대로 호명됐다.

컬럼비아대 명예교수인 마리즈 콩데는 수 년째 선순위 후보로 호명되고 있다. 흑인 여성의 정체성, 식민시대의 피식민 객체라는 콩데의 정체성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에 관한 반성이 화두가 된 오늘날 콩데의 20세기 소설을 다시 한 번 소환하고 있다. 한국에 출간된 번역작으로는 17세기 미국 작은 마을의 흑인 여성 노예 티투바의 삶을 페미니즘 담론과 디아스포라 주제를 결합해 쓴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은행나무 펴냄)이 유일하다.

배당률 2위는 러시아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77)가 차지했다. 소비에트 연방의 탄생과 붕괴를 몸으로 겪은 울리츠카야는 마흔이 넘은 1980년대 말이 돼서야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한 세계의 종말과 그 이후의 정서에 관한 러시아 작가들의 고민이 울리츠카야라는 이름 아래 모여든다. 한국에 출간된 번역작도 다수인데 대표적으로 '소네치카'(비채) '우리 짜르의 사람들'(을유문화사)가 특히 걸작으로 꼽힌다.

벌써 일흔을 넘긴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71)도 노벨상 단골 후보다. 하루키의 작품은 해외 4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고 한국에서도 수천 만부의 판매고를 자랑한다. 젊은 감성, 현실과 꿈의 중첩된 세계가 그를 거장으로 불리게 한다.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거장으로 통하는 미국 마거릿 애트우드(81)도 하루키와 함께 배당률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애트우드는 올해 초 '증언들'이 번역돼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제3세계의 시선이란 점에서, 케냐 응구기 와 시옹오(82) 현 캘리포니아대 비교문학 교수는 배당률 5위였다. 1967년작 '한 톨의 밀알'(은행나무)은 지금도 회자되는 그의 대표작이다. 아프리카 독립투쟁의 역사성이 시옹오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그리스 시대 문자를 해독하며 수천 년 시간의 간극을 초월해 시를 쓰는 캐나다 시인 앤 카슨(70)은 올해 배당률 6위를 기록했다. 여성적 시선으로 가득한 문체다. 카슨의 작년 배당률은 1위였다.

스페인 하비에르 마리아스(69)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작년에 '사랑에 빠지기'(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고 앞서 출간된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문학과지성사)도 관심을 끈다.

문화대혁명 등 이념의 모순과 허구성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중국 옌롄커(62)도 높은 배당률로 상위권에 링크됐다. 그의 대표작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최근 한국에서 영화화하 확정돼 크랭크인했다.

특히 이번 노벨문학상 배당률 순위에서는 한국의 고은 시인이 앤 카슨, 하비에르 마리아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 시선을 끌었다. 이밖에도 프랑스 아니 에르노, 중국 찬쉐, 미국 코맥 매카시와 돈 드릴로 등도 호명됐다.

매일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1
  • 【장백문화 시의 려행5】시월의 단풍 꽃보다 아름답네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문학답사    가을은 시상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이다.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와 연변장백문화촉진회에서 주최하고 화룡시문화관과 안도현 량강진 영홍촌(소영자)에서 주관한 '장백문화 시의 려행 5' '시월의 ...
  • 2023-10-17
  • 6월 28일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눈물 한 방울' 출간 기념회에서 육필원고를 공개하는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권혁재 사진전문기자/20220628  "40년 만에 처음으로 손 글씨를 쓴다. 컴퓨터 자판으로 써왔는데 이제 늙어서 더 이상 더블클릭도 힘들게 되면서 다시 옛날의 손 글씨로 돌아간다. 처음 글...
  • 2022-06-29
  • ‘고독사 워크숍’ 쓴 소설가 박지영 “하루 세 번 시시한일 시작해보세요”3일 출간된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민음사)에서 등장인물 12명은 발신자명 ‘심야코인세탁소’로부터 “오늘부터 고독사를 시작하시겠습니까”라는 내용의 ‘고독사 워크숍’ 초...
  • 2022-06-17
  • 2014년 위암 2기 판정, 2020년 3월 22일 뇌출혈, 올해 3월 초 폐렴 사투 오후 8시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서 숨져…춘천호반장례식장 빈소 마련 소설가 이외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춘천=연합뉴스) 이은정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 활동하던 소설가 이외수씨가 재작년 뇌출...
  • 2022-04-25
  •   ‘누구나 쉽게 글쓰는 것을 가르쳐드립니다’ ‘6주 안에 책 한 권 쓰는 법’ 등의 달콤한 광고를 볼 때마다 소스라친다. 그렇게 쉽고 빠르게 글을 쓴다면 결코 좋은 글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글쓰기 훈련만 20년 넘게 했지만 아직도 계속 더듬더듬 ‘공부 중’이다.)...
  • 2022-04-24
  • 이수지 작가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영예 [사진 제공: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그림책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에데르센상을 수상한 데 대해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여 자랑스럽다"고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
  • 2022-03-22
  • '500년 고려' 내리막 끝에 새로운 나라 조선 세워지자 개국공신 정도전 기쁨 내색 선비 길재는 아쉬움 한가득 정몽주 포섭하려던 이방원 하여가로 설득 시도했지만 단심가 지어 대답한 정몽주 고려향한 충심 단호히 표현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오백 년'은 어느 정도의 길이일까. 오백 년은 한 사람...
  • 2021-04-21
  • ‘클라라와 태양’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서면 인터뷰 “인공지능은 자유민주주의에 위협 초래할 수도 있어”   가즈오 이시구로. ⓒLorna Ishiguro.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최근 신작 소설 한국어판 발간에 맞추어 한국 언론과 합동 서면 인터...
  • 2021-04-08
  • 영국 배팅사이트 나이서오즈 노벨상 배당률 홈페이지 공개 하루키·애트우드 등 단골후보 제3세계 작가들 주목도 눈길 한국 시인 고은도 6위로 거론 고은 시인 2010.10.01 /김성중기자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가 올해 노벨문학상 주인공의 얼굴을 예측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유럽의 유명한 노벨문학상 배팅사...
  • 2020-10-04
  • 제12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 수상결과가 23일 북경에서 발표됐는데 《서남변(西南边)》, 《청색몽골(青色蒙古)》, 《촌주재필기(驻村笔记)》, 《신수·마령기(神授·魔岭记)》, 《춤추는 꼭두(舞动的木偶)》(조선문)이 장편소설상을 수여받고 《말 타고 세계일주(骑马周游世界)》, 《잠자는 물(睡觉的...
  • 2020-08-25
  •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로 취급" 성명 한국소설가협회는 “소설을 쓰시네”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했다”며 해명과 함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
  • 2020-07-30
  • 문단 인기 작가의 ‘사적 대화 무단 전제’ 사건을 계기로 한국문학의 주요 출판사인 창비와 문학동네의 ‘제 식구 감싸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독자뿐 아니라 다른 작가들도 합세해 대형 출판사와 인기 작가의 ‘문단 카르텔’에 대한 비판으로 번지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
  • 2020-07-14
  • 80후 인기작가 “몽실이”를 적는다 2019년은 조선족문단의  “청년작가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족으로 산다는 것-70,80후의 삶,앎,꿈》, 《담쟁이 여름을 만나다》 등 청년세대 조선족작가들의 작품집이 줄 지어 출판되고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과거에 주로 위챗, 블로그, ...
  • 2020-04-27
  • /시앙스포 유튜브 캡처 “지난 3월 13일부터 나는 교외에서 지내고 있다. 엄마와 내 아이들이 어깨를 부대끼는 것을 막기 위해 방안을 찾아낸 것이다. 이곳은 내가 주로 주말마다 내려와서 시간을 보내던 곳이다. 대개 일요일 저녁이면 파리로 올라가야 해서 아이들이 가기 싫다고 울었는데, 이번 일요일에는 올라가지...
  • 2020-04-07
  • 소설가 이외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소설가 이외수(74)가 뇌출혈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수는 지난 22일 오후 6시께 강원 화천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일 문화운동단체...
  • 2020-03-24
  • [골룸] 북적북적 229 :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삶을 건 대답 - 산도르 마라이 " "... 할 수 있으면 대답해 주게." 그는 소리 높여 말한다. 마치 대답을 재촉하는 듯 들린다. "왜 나에게 묻나?" 상대방은 조용히 말한다. "그렇다는 것을, 자네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 봄이 다가오는 발렌타인 주간의 [북적북적...
  • 2020-02-16
  • 일전에 제1회 방지민문학상 시상식이 강서 남창에서 개최되였다. 로공산당원인 장부청의 영웅사적을 서술한 와 방지민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 그리고 혁명력사의 한단락을 보여준 등 12부의 작품이 상을 받았다.  료해에 따르면 제1회 방지민문학상 선정작업은 지난해 8월 정식으로 가동되여 전 세계 중국어 작가를 ...
  • 2020-01-16
  •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김금희 트위터 2020년 제4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금희 소설가(41)가 상을 거부했다. 4일 김금희 소설가는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에 '수상작 저작권을 3년간 출판사에 양도하고 작가 개인 단편집에 실을 때도 표제작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출판사 요...
  • 2020-01-06
  • 김영해 김설연 김인덕 수상의 영광 누려 12월 14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아리랑홀에서 가막을 올렸다.     행사 주관, 주최측 인사들과 부분적 래빈 합영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연변작가협회 길림지구창작위원회에서 공동주관하고 도라지잡지사에서 주...
  • 2019-12-1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