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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열풍③] 뒷이야기도 역대급…기획부터 편성까지 순탄한길 없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2일 03시07분    조회: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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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태양의후예’ 포스터. 사진제공|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 ‘태양의 후예’ 사전제작 뒷이야기 

제작비 초과·중국 동시방영 부담도  

‘눈과 귀가 즐겁지 말입니다.’ 어딜 가도 송중기·송혜교 얘기다.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열기는 중국까지 번지며 ‘별그대’ 열풍을 뛰어넘고 있다. 제대 후 ‘상남자’로 돌아온 송중기와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송혜교가 만들어낸 시너지다. 시청률과 동영상 조회수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기록’에 한국과 중국 시청자의 온 신경이 집중되고 있다.  
 
 
100% 사전제작된 ’태양의 후예’가 빠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제작진은 첫 회 방송 직전까지도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듯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유종선 프로듀서는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맞게 가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기만 했다”고 돌이켰다. 이미 ‘파라다이스 목장’ ‘로드 넘버원’ ‘비천무’ ‘탐나는 도다’ 등 전 편의 촬영을 완료하고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시청자 반응에 따라 이야기를 조금씩 수정하는 과정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와 걱정을 넘어 드라마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작진이 그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재난·군인 소재…“모두가 꺼렸다” 

‘태양의 후예’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다’. 재난상황 등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데다 군인과 의사가 주인공이라는 점은 PPL(간접광고)을 원활하게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로 SBS는 방송을 포기했다. 이후 KBS 2TV의 편성을 확정했지만 그 일정을 잡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중국 동시방영…“부담감 100배” 

한국 드라마 최초로 중국 동시 방영을 시도해 제작진의 부담은 더 컸다. 2월 방송을 예정하며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약 2개월에 걸친 사전심의를 받아야 해 적어도 두 달 전에는 모든 촬영을 마쳐야 했다. 그러나 몇 차례 촬영이 지연되면서 방송 시기를 맞추기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중국 측과 계약을 맺었을 당시 KBS 드라마국장과 현재 국장 중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 사전에 우려하는 상황도 빚어졌다. 유 PD는 6개월의 촬영기간은 “모험과도 같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당초 120억원의 제작비는 10억원이 초과되기도 했다. 10일 현재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의 누적 조회수가 4억건을 돌파한 가운데 2회는 한국보다 약 9분 짧은 50분 분량이 공개됐다. 총상을 입은 송중기의 허리 노출 및 전투 장면이 중국 정서와는 맞지 않다고 판단해 편집했다.

그리스 자킨토스섬…“송중기도 관광객처럼” 

2일 3회에 등장한 송중기와 송혜교의 데이트 장소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발칸반도 가상의 재난지역 우르크 장면은 그리스 자킨토스섬의 나바지오 해변에서 촬영했다. 당시 관광객들은 카메라 뒤에서 두 주인공을 구경하느라 바빴고, 김은숙 작가도 응원차 잠시 들렀다. 이 곳의 난파선에 쌓인 흰 돌에 송중기는 ‘중기♡광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 UHD카메라 촬영…“스토리, 영상 가치 높아” 

모든 장면을 UHD카메라로 담았다. 아직 UHD TV 보급률이 높지 않지만 드라마 관계자는 “연기자들과 스토리 등 완벽히 갖춰진 재료를 평범하게 다룰 이유가 없었다”며 “사전제작이라 다소 여유가 있었고, 이러한 환경이 자주 나오기 어려운 만큼 온전한 UHD버전의 드라마를 남기고자 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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