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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KBS 9시뉴스에 출연해 앵커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인 배우 송중기가 KBS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9에 출연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송중기는 30일 밤 방송된 ‘9시뉴스’ 중반에 등장해 약 6분간 두 앵커와 드라마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송중기의 KBS 9시뉴스 출연은 이번이 처음. 더불어 KBS가 9시뉴스에 연예인을 스튜디오로 초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송중기의 9시뉴스 출연에 시청률은 급등했다. TNMS에 따르면 송중기가 출연한 이날 KBS ‘뉴스9’의 시청률은 22.5%(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전날(18.6%)보다 3.9%p 상승했다. 올해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송중기가 출연했던 시간대(오후 9시 29분 ~ 9시 35분) 30대 여성의 시청률이 전날 2.8%에서 9.4%로 껑충 뛰었고, 40대 여성의 시청률도 6.9%에서 13.7%로 급등해 '송중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공영방송이 메인 뉴스프로그램에서 자사 드라마 홍보에 열을 올렸다는 비판도 있다. 한 시청자는 KBS 홈페이지의 송중기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공영방송 KBS 뉴스가 국민에게 뉴스를 알리기를 포기하고 예능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하여 시청률을 올리기로 했나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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