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창작마당
하늘에 쓰는 메일
2018년5월28일 09시26분    조회:746    추천:0    작성자: 벽해
인젠 비가 퍼부어라
금이 실린 백의가
메말라 터지기 전에

우뢰도 울고
바람도 따사롭게 불었다

인젠 녹쓴  대문이
요란스레 열리고
마음적실 일만 남았다

꽃다발 준비하고
목소릴 다듬어 빛이나게
해살에 담그자

어지의 약속이 빗나가
실망에 울릴일
그런일이 다시는 없겠지

가슴을 달구어 활짝 열자
우리 서로 손을 잡고
세상이 들썽하게 불러보자
아리랑 우리 노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10
  • 욕설의 뒷면을 들춰보면 뜨거운 진심이 용암처럼 벌겋게 타고있다   당신 떠난 세월이 한참흘러 셈이 든뒤 비로서 뒤늦게 깨달은 철모르기   파란 하늘 찬찬히 여겨보니 꽃으로 펴납니다 흐뭇이 웃음짓는 당신얼굴   채찍의 세레속에 준마가 효용하는 세상진리 그땐 미처  몰랐었네  
  • 2015-05-25
  • 얼어터진 꿈을 안고 뼈저린 아픔을 참으며 길없는 세월언덕 자욱마다 피빛으로 물들이며 끝내 네가 왔어라   살점을 도려내는 칼바람 현병처럼 으시대도 고개넘어 오는봄 기쁜소식 남먼저 전해주고 장한듯 웃는 얼굴   보일듯 말듯한 자잘한 미소마다 흡족해 어느누가 보던말던 얼음덮힌 언덕에 승리 기발 하얗게...
  • 2015-05-25
  • 개미구멍 제방뚝을 허문다 갈수록 꽤나는 좀벌레 살충제를 뿌리자 병든 날씨 시름시름 앓고있다 천당이 지옥으로 되기전 우리 모두 요람을 사수하는 투사되자
  • 2015-05-17
  • 보리고개 얼마나 높았으면 아버지의 목숨을 조이여 돌아가게 했을가 진수성찬  상다리 부러지게 끼니마다 향기를 뿜는데 눈물바다 출렁출렁 목이메여 차마못 수저들고 바라보는 저하늘 지금쯤은 어디에 계실가 그리운 아버지
  • 2015-05-14
  • 라이벌 두만강       지난해 가을 화룡시 조카네 잔치집에 갔다가 결혼잔치를 촬영하는 촬영가를 만났다. 흔히 볼수있는 촬영가라 무심하게 지나치는데 갑자기  나를 촬영하는게 아닌가? "아니 나를 찍어서는 뭘하게?" 내가 한사코 사양하자 촬영가는  나에게 손을 내민다. "반갑당께 이게 ...
  • 2015-05-11
  • 열번 남아  물어도  나무는 모른다고 고개젓고 바람은 싱겁게 곁에서 싱글벙글 웃고 있다   아무것도 못본듯 무슨 말을 들은적이 없는듯 강물은 노래를 부르며 재갈길만 열심히 재촉하고 있는데   간밤 예서 무슨일이 있었는가 이슬이 질벅한 풀밭에 아직 남은 별들의 이야기 살아서 생선처럼 풀떡풀떡...
  • 2015-04-29
  • 이전엔 하늘에서 갑자기 커다란 보자기에 싸인채 눈앞에 털썩하고 떨어지는 줄로 알고 있었다   결국은 손금안에 발밑에 아니 맘속에  숨어서 잠꼬대 하고 있는데   유리벽이 깨진다음 남은건  아차 하늘같은 후회와 감미로운 추억과 미련하나  
  • 2015-04-25
  • 눈을 감고 추억의 쪽문 여니 저멀리 세월의 언덕 넘어  고향의  모습이 떠오른다 허리꼬분 삼간초가 방안에서 할아버지 기침소리 쿨룩쿨룩 반갑게 달려오고 어머니의   잔소리 아버지의 벙긋한 미소가 바람을 헤가른다 옛말속에 깊이깊이 묻혀버린 꿈같은 이야기들 세월을 거꾸로 돌릴순 없을가
  • 2015-04-22
  • 번쩍전쩍... 우르릉 꽝.. 하늘이 무너져 내린다 천지를 메우며 물사태 쏟아진다 새상의 말일이 닥치는가 잠시후  언제 그런일이 있었던듯 해시시 웃는하늘 저멀리에 눈부신 칠색다리 견우 직녀 손짓하며 량쪽에서 서로 마주 달려온다
  • 2015-04-22
  • 별밤의 이야기 두만강        밥만 먹으면 누가 부르기라도 하는듯 모여드는 오붓한 새들의 보금자리였다. 재불에 토실토실한 감자를 파묻어 놓고 우리를 기다리는 동수형님은  부모같은 존재였다. 오늘도 생산대의 덤을 끄던 일이며 건조실 나무하러 산에 가서  헤매던 이야기를 열심...
  • 2015-04-04
  • 세상에는 절대적인 좋은 사람과 절대적인 나쁜 사람이 없다. 그렇다고 세상에는 다 나쁜 사람들만 산다고 절대적으로 주장은 못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고 싶지 않았다. 근데 가끔가다 나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언제 이렇게 매정하게 변했나 싶을 정도로 가슴이 아파난다. 떨리...
  • 2015-03-31
  • 며칠후 창민이 울향을 데리고 단란의 웨딩샵에 들어서며 약속한 시간에 늦은데 향해 사과를 한다. “미안, 저녁때이니깐 차가 좀 막히네.” “어서와. 그러지 않아도 한참을 기다렸는데.” 이때 창민의 뒤에 서있던 울향이 앞으로 나서며 단란을 향해 정중히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그...
  • 2015-03-30
  • 오늘은 울향의 생일 날이다. 아침상에 올려진 미역국 때문에 창민과 울향은 한바탕 랭전이 벌어진다. 울향이 자신의 생일이여서 끌인 미역국을 창민은 자신이 유학시절 일본에서 많이 먹어보던 다시마로 착각하고 너무 걸고 텁다고 아침부터 밥투정을 하다가 울향이 조선족들이 생일날 먹는 미역국이라고 하자 그제야 전학수...
  • 2015-03-30
  • 이튿날 울향이 터질것만 같은 머리를 감싸고 일어나 주위를 살펴본다. “엉? 여기는 빌라트인데. 내가 어제 어떻게 들어왔지?” 울향이 혼자서 중얼거리는데 창민이 꿀물을 타가지고 노크를 하며 들어온다. “깼냐?” 창민이 다가서며 손에 들고 들어온 꿀물을 건너준다. 울향이 꿀물을 받아 마이는데 ...
  • 2015-03-30
  • 파티회관에서 나온 창민은 택시를 잡으려다가 온화한 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는 날씨에 왼지 울향하고 밤거리를 걸어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해명할것도 있고 말이다. 앞에서 걸어가던 창민이 무심코 한마디 던진다. “오해하지마. 그냥 저번에 니 핸드폰 가지고 놀다가 mp3에 너의 애창곡으로 저장해 있기에 이걸로...
  • 2015-03-30
  • 할머니의 장례식장은 간초하게 진행된다. 재석과 옛날 임호와 가까이 보낸 한 직속에서 가깝게 지내던 사내들이 몇몇 참가한다. 여기에는 당연히 저번에 한정이네 식당에서 만난 사내들도 용케 찾아와 참석하였다. 그리고 창민도 참석하였다. 울향은 임령와 같이 가족의 명분으로 할머니의 장례를 끝까지 지킨다. 할머니의 ...
  • 2015-03-30
  • 며칠후, 아침을 먹고난 창민이 방안에서 보내온 택배를 열다가 안에 들어있는 초대장을 보고 마침 방안 청소를 하러 들어온 울향을 보고 오늘 점심 시간이 있는가고 물어본다. 이에 울향은 오늘 한정과 한 약속을 떠울릴며 조심스레 엿주어본다. “반드시 제가 나서야 할 자리인가요? 오늘 친구하고 약속이 있어서요. ...
  • 2015-03-30
  • 방학의 여유가 생기자 한정은 울향을 자기네 집에서 꾸리는 한식집으로 초대를 한다. 누구가한테 처음으로 정식으로 초대받은 울향은 빈손에 갈수가 없어 가는 길에 꽃상점으로 향한다. 싱그러운 꽃들이 만발한 가계에 들어서는 순간 영업원이 깍듯이 반겨준다. “어서오세요.” “초대받았는데 답례에 적합...
  • 2015-03-30
  • 오늘도 아침일찍부터 울향은 분주하게 보내야 된다. 현화대학원으로 전학하여 두가지 신분으로 보내게 되는 울향의 다망한 일가는 늘 이렇게 시작되니 말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낮에는 확과 수업시간표에 따라 현화대학원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방면, 한편으로 호리호식하며 자라 입맛이 까다로운 창민을 위해 매...
  • 2015-03-30
  • 창민의 승용차가 김사장의 주택마당에 들어선다. 창민과 울향은 차에서 김사장 일가의 선물을 들고 집안으로 향한다. “오빠! 나 왔어. 엄마, 아빠, 나 왔어요.” 울향은 설레이는 심정으로 앞서서 집안에 들어선다. 이미 김사장 일가가 객실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안여사와 재석이 형관으로 다가와 ...
  • 2015-03-3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 공지사항
  • 자유토론방
  • 최근리플 | 가장많이본글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