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별 하나
똑 따서
호주머니에 넣고 만지작 거려도
말하는 사람 없다
또 하나
똑 따서
입김에 띄워 놀아도
보는 이 없다
어제는 동해바다맛
오늘은 씨베리아맛
푹 끓인 곰탕 처럼
공기맛이 깔끔 찐하다
어디서
손바닥만한 바람이 불어와
찬손을 얼굴에 댓다떼고 달아난다
아내는 깨났다가
창문을 보고서는
쫌만 더 자야지
덧잠을 누리고 있겠구나
아들은 어제밤도
늦게까지 책보고
단잠에 있겠지
2019.1.31 연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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