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 박춘월
내가 나붓기면 너도 나붓긴다
언제나 흑백으로 서있는
또 하나의 나
양지의 나를
음지에서 한사코 받쳐주는 너는
나를 시시각각 표현하는
평면 실루엣
행여 넌 내가 불편한적이 있더냐
내것이긴 한데
난 너를 의식한적이 없구나
무게가 없기에 부담스러운적도 없고
내 대변인도 아니어서
목소리 한번 낸적없는 너를
오로지 나만 충실히 따라다닌 너를
새삼스레 들여다 본다
너는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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