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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로년세계 | 2021-02-04
아버지 리미옥 어제밤 꿈에 아버지를 보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도 어언 3년이 된다. 그동안 한번도 꿈에 나타난 적 없었는데 느닷없이 어제밤 꿈에 나타난 것이다. 나는 소스라치듯 잠에서 깨여나 마구 요동치는...
춤으로 배우는 인생 로년세계 | 2021-02-04
춤으로 배우는 인생 김경희 정년퇴직하고 나서 매일 집에서 빈둥거리려니 하루하루가 너무 지루하고 무료하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심심풀이 삼아 집부근에 있는 춤교실에 다녀보고 싶었다. 등교한 첫날, 교실문을 열...
이순지년의 천륜지락 로년세계 | 2021-02-04
이순지년의 천륜지락 오성호 이 세상에 천륜지락 만한 즐거움이 없다고 한다. 이순의 나이에 귀여운 외손녀를 얻은 후로 가슴 벅찬 행복을 누리게 되면서 이 말의 의미를 심심히 깨닫게 되였다. 남자들은 사랑에 빠...
꿈의 기도 로년세계 | 2021-02-04
꿈의 기도 고려화 나이가 들수록 나를 더욱더 무겁게 짓누르는 무게는 이미 과체중인 몸무게도 아니고 육아와 가게 일을 병행해 심신이 피페해지는 삶의 무게도 아니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죽음의 무게, 그것이 제일...
첫눈 로년세계 | 2021-02-04
첫눈 최준봉 흰 눈이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해변가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도시에 내리는 첫눈이다. 올해 첫눈은 여느 해보다도 푸근하게 내린다. 하늘의 선녀인양 하늘하늘 춤 추며 내리는 흰 눈이 어느덧 온 대지...
그대도 누군가에게 한줄기 빛이였기를 로년세계 | 2021-02-04
그대도 누군가에게 한줄기 빛이였기를 주련화 요즘 나는 15년째 이어오고 있던 직장생활을 접고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주택가에 위치한 90여평방메터 되는 1층짜리 집을 임대하여 각종 생활용품과 식품들을 팔...
《청년생활》(청년판) 2021년 제3호 청년생활 | 2021-01-27
《연변녀성》2021년 2월호 연변녀성 | 2021-01-22
〈연변남자〉가 발표된 후… 청년생활 | 2021-01-14
삶의 향기 〈연변남자〉가 발표된 후… 권순남 2020년 제11호 《청년생활》에 발표된 나의 처녀작인 〈연변남자〉가 지난 11월 8일에 있은 《청년생활》 제4회 ‘계림문화상’ 수상식에서 은...
《연변문학》 2021년 1호 연변문학 | 2021-01-12
《로년세계》2021년 1호 로년세계 | 2020-12-29
외할머니가 가신 길은... 로년세계 | 2020-12-29
외할머니가 가신 길은... 류정남 한마디로 외할머니는 밭에서, 들에서 일로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 80세 고령에 이르러서도 외할머니는 5, 6리 떨어진 자류지 근처에 작은 괭이로 한뙈기, 두뙈기 밭을 일구어 감자를...
아버지의 축복 로년세계 | 2020-12-29
아버지의 축복 김해연 얼마전, 우연히 워이신계정에서 《금희와 은희의 운명》이라는 조선영화를 보게 되였다. 부모님 세대한테는 감회가 남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인츰 가족채팅방을 열고 영화 링크를 보냈다. 그...
여울치는 사랑 로년세계 | 2020-12-29
여울치는 사랑 송련분 아버님은 금광에 출근하고 어머님은 농사일을 하면서 시골에서 두 자식을 어엿하게 키우고 잘살아보겠노라 애면글면하던 시부모님은 아버님이 내부퇴직을 하자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시내로...
아, 기약 없는 황혼육아여! 로년세계 | 2020-12-29
아, 기약 없는 황혼육아여! 리평 자식들이 힘들어할 때 강 건너 불 보듯 하면서 나 몰라라 하는 부모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우리 량주도 례외가 아니다. 딸애가 아이를 낳고 5개월간 함께 지내면서 돌봐주었던 안사...
보람 있는 인생 로년세계 | 2020-12-29
보람 있는 인생 김인섭 어제저녁 녘, 먹빛 구름이 몰려오고 천둥우뢰를 동반한 소나기가 퍼붓더니 야밤에는 장대비로 홀변하여 쏟아져내렸다. 그런데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시꺼멓던 하늘은 언제...
아버지는 익모초 로년세계 | 2020-12-29
아버지는 익모초 방금숙 셋째딸의 병을 치료해주느라 생전에 정성을 다한 아버지, 돌아가신 후에도 딸을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간절했는지 양지바른 묘지 우에 익모초로 피여났다. 70년대 중반, 내가 집체호에...
응달에도 해빛이 들 때가 있다. 로년세계 | 2020-12-29
응달에도 해빛이 들 때가 있다. 박향선 금년은 도문시가 자치주의 현급 시로 된 지 55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동안 천지개벽의 변화를 거듭하며 날로 아름답게 변모하는 고향을 바라보면서 상전벽해라는 말을 ...
어머님의 늦바람 로년세계 | 2020-12-29
어머님의 늦바람 박은자 “며느리는 얼마나 좋겠소? 나가서 하고 싶은 일도 하고 글도 쓰고… 너무 부럽소!” 그러는 어머님께 당신도 잘살아오셨다고 하면 한뉘 가마목 운전수로 살아온 사람에게 ...
돋보기 로년세계 | 2020-12-29
돋보기 현명규 책을 보다가 잠간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에 책상 우에 놓아둔 돋보기의 한쪽 다리가 부러져있었다. 보나마나 개구쟁이 손자놈의 ‘걸작’이였다. 하도 아까워서 부러진 부분에 접착제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