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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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잎은 댓글:  조회:711  추천:0  2013-09-09
잎은 꽃이 해빛을 받아 상글상글 웃을때 잎은 그 밑에서 푸름으로 받쳐준다 제일 윗자리를 꽃에 내주고 늘 아래 자리만 차지하는 잎은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여럿이 힘을 합쳐 받들어주다가 꽃이 다 시들면 잎은 한잎 두잎 떨어져 내려 제 갈데로 간다
40    물수제비 댓글:  조회:371  추천:0  2013-09-09
물수제비 쌔-애-앵 돌이가 힘껏 팔매질 한 납작돌 물수제비 물을 딛고 퐁퐁 뛰여서 강을 건넌다 물수제비 지나간 자욱 자욱마다 동그랗게 번지는 파문 한줄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39    땅거미 댓글:  조회:370  추천:0  2013-09-09
땅거미 저녁노을이 살금살금 빨간 해를 감싸안고 뒤걸음치는데 어느새 땅거미가 기여와 야금야금 노을을 먹는다 해까지 다 삼킨 땅거미는 슬그머니 밤장막으로 몸을 숨긴다
38    양떼와 흰구름 댓글:  조회:398  추천:0  2013-09-09
양떼와 흰구름 푸르른 들판에 흰구름흐르네 쉼없이 쉼없이 앞으로 흐르네 푸르른 들판이 하늘인줄 알고 흰구름내려와서 노니는게지 파아란 하늘에 양떼가 떠가네 떼지어 떼지어 한없이 떠가네 파아란 하늘이 풀밭인줄 알고 양들이 풀먹으러 올라간게지
37    새털구름 댓글:  조회:297  추천:0  2013-09-09
새털구름 하늘은 날아예는 새들의 깃일가 한데 모이여 따슨 마음으로 뭉친 구름 해살을 모아 보듬어 안고 추워 떠는 애들을 찾아 둥둥 떠간다
36    항아리 댓글:  조회:314  추천:0  2013-09-09
항아리 백두산천지는 세상에서 제일 큰 물항아리 수백년 내려오며 마시고 또 마셔도 그냥 차넘치는 물항아리 대자연 조물주가 빚어놓은 천년 물항아리
35    콩나물 댓글:  조회:248  추천:0  2013-09-09
콩나물 노란 음표들이 실눈을 뜨고 줄지어 서있다 하얀 동요가 시루안에 빼곡이 차고넘친다
34    하늘 댓글:  조회:271  추천:0  2013-09-09
하늘 하늘은 크나큰 하나의 푸른 보자기 지구를 거의 감싸다 만 바다보다 욕심통이 더 크다 해 달 별 지구를 한보자기에 몽땅 싸안고 도망치려 하다가 너무 무거워 발뗌도 못한 채 제 자리에 멈춘대로 있다
33    안개 댓글:  조회:394  추천:0  2013-09-09
안개 이쁘장한 산소녀 부끄럼 탈가봐 새날이 밝아오면 하얀 면사포로 온 몸을 감싸준다 어데선가 개구쟁이 바람아이 심술통 간지러워 면사포 끝자락 살살 쥐여 당긴다
32    나비 댓글:  조회:322  추천:0  2013-09-09
나비 꽃잎에 앉으면 꽃이파리 단발머리에 앉으면 꽃리본
31    [시]고향은 댓글:  조회:635  추천:29  2010-06-23
고향은   최문섭     고향은 노오란 초가이영 그 맵시로 마음의 언덕우에 그리움의 버섯으로 돋아나고   고향은 굽이치는 혈관속에 졸졸졸 시내물 가락으로 진한 피가 되여 흘러간다   고향은 심장 한구석에 추억의 쪽문이 되여 울바자 사립문 여는 삐꺽이는 소리로 정답게 들린다   고향은 아버지의 쪽지게에 얹혀 둥글소가 끄는 달구지에 실려 어머니의 절구,방아소리와 함께 나그네의 고달픈 인생길에 어제도 오늘도 함께 간다.     - 2000년       [시인략력] 최문섭, 1942년생.시집 <타버린 인생> 등이 있음.       - <중국조선족 명시> 에서 선정.
30    추천사 (2009.8.24~30) 댓글:  조회:633  추천:53  2009-08-26
편집자의 말:아동문학 작가 최문섭선생이 지난 8월 5일 제3회 윤정석아동문학상 시부문상을 수상했다.윤정석문학상은 연변윤정석소년아동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연변청소년문화진흥원(회장 한석윤)이 주관하고 있으며 제1회에 김철호 시인,제2회에 김혁 소설가,김학송 시인이 수상한바 있다. 최문섭 시인은 제3회에 아동문학작가 전춘식씨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지녔다.이에 금주문인으로 추천한다.조글로문학 편집국
29    아이들을 향한 열정 그리고 따뜻한 시선 (김혁) 댓글:  조회:755  추천:56  2009-08-06
원문보기  아이들을 향한 열정 그리고 따뜻한 시선- 제3차 “윤정석 아동문학상” 평심보고서저자: 김혁(소설가)
28    반딧불놀이 댓글:  조회:763  추천:50  2009-03-17
반짝반짝 반딧불순이 코등에 반짝반딧불 파란 희망순이 가슴에 자라서반짝반짝 순이는 작은 반딧불 되었네 반디 반디 반딧불돌이 콧등에 반짝 반딧불 밝은 마음돌이 마음에 자라서반디 반디 돌이는 작은 반딧불 되었네
27    꼬부랑 할배 할매 댓글:  조회:761  추천:42  2009-03-17
할배 할배 꼬부랑 할배흰 수염 날리며 어디로 가셔요꼬부랑지팡이 꼬부랑 할배조심히 가셔요 부축해드릴께요 할매 할매 꼬부랑 할매흰머리 날리며 어디로 가셔요꼬부랑지팡이 꼬부랑 할매천천히 가셔요 손잡아드릴께요
26    달마중 댓글:  조회:739  추천:27  2009-03-17
지붕에 올라가 달마중 할까나무에 올라가 달마중 할까 높은 데 올라가 남 먼저 볼 테야보름달 고운 달 내 먼저 볼 테야 언덕에 올라가 달마중 할까산 위에 올라가 달마중 할까 달님의 웃음을 남 먼저 볼 테야보름달 둥근달 내 먼저 볼 테야
25    겨울바람 댓글:  조회:674  추천:25  2009-03-17
겨울바람 고운 바람아마도 요술쟁인가 봐밤새 강물을꽁꽁 얼구어미끄럼강판만들어주지 겨울바람 미운 바람아마도 심술쟁인가 봐먼지랑 티끌이랑마구 날리어눈도 못 뜨게골려주겠지
24    단 비 댓글:  조회:713  추천:25  2009-03-04
마른 흙 적시며 보슬비 와요새싹을 틔우며 단비가 와요파란 꿈 싣고서 남몰래 와요 봄기운 타고서 이슬비 와요꽃 움을 틔우며 단비가 와요노란 꿈 싣고서 웃으며 와요 내 마음속에도 단비가 와요희망을 싹틔우며 단비가 와요새 꿈을 싣고서 살며시 와요  
23    싸락눈 댓글:  조회:720  추천:23  2009-03-04
싸락싸락 싸락눈추운 날에 내려와눈사람도 못 만드는알갱이 진 미운 눈 싸락싸락 싸락눈맵짠 바람 몰고 와두 볼이랑 얼구며 우쭐대는 미운 눈
22    초승달 보름달 댓글:  조회:670  추천:26  2009-03-04
달 달 조각달달 달 보름달초승달은 어째서 반쪽뿐일까 떼쟁이 울보 애보기 싫어서반쪽 얼굴 서쪽으로돌려버렸지 달 달 둥근달달 달 보름달보름달은 어째서쟁반 같을까 착한 애 장한 애하도 고와서환하게 웃기에쟁반 같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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