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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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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독서, 건전한 습관양성 중요 댓글:  조회:44328  추천:0  2017-01-24
소학생 자녀의 독서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요즘 위챗을 도배하다싶이 매일 올라온다. 겨울방학간 활동으로 독서를 권장하고 짙은 독서분위기를 고착시키려는 학교와 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돋보이는 정겨운 풍경이다.   독서의 중요성과 좋은 점은 구구히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 독서를 습관으로 생활화해 평생토록 이어나가는것이 중요할진대 어려서부터 독서에 흥취를 가지도록 하고 습관화하는것은 자못 바람직한 일이다. 학교들에서 방학간 독서목록을 추천해주고 매일 30분간의 독서시간을 확보할것을 요구하며 이를 보장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독서를 감독관리할것을 부탁하는것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다.   그런데 실제 조작과정에서 형식화의 우려를 보여 문제시되고있다. 학부모들의 협조와 인도를 희망해 학교에서 제기한 매일 자녀의 독서모습을 사진으로 위챗에 올리라는 요구가 지나치게 공식화되여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소학교 1학년생 딸애가 책을 펼쳐들고는 “엄마, 빨리 사진 찍어요.”라고 말해 기분이 썩 개운하지 않다고 학부모 김모녀성이 털어놓으며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하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물론 독서분위기를 고양하기 위해 형식으로라도 먼저 독서습관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놓은 발상이긴 하겠지만 나어린 학생들한테 접근하는 방식에 그닥 탐탁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책을 읽기 좋아하도록 여러모로 흥취를 유발하고 무엇보다도 부모가 소리없이 책을 손에 드는 습관을 아이한테 보여주는게 우선이다. 부모는 비스듬히 누워 TV를 시청하거나 소일거리를 일삼으면서 아이한테 책을 읽으라 하고 또 책을 손에 드는 순간 사진을 찍어 위챗에 공유한다면 아이가 과연 독서에 재미를 붙이고 습관으로 키울수 있겠는가?   학교의 독서목록에 따라 아이의 손을 잡고 서점에 가서 함께 책을 고르고 매일 30분간의 독서시간만큼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방학,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옳바른 독서습관을 키워주고 건전한 독서문화를 앞장서 실천하는 노력을 해봄은 어떨가? 아이의 독서습관으로부터 가정의 독서문화, 전 사회의 독서풍토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연변일보 2017-1-23
17    좌절교육으로 억센 기량 키우도록 댓글:  조회:1083  추천:0  2016-11-04
부부가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침실에 들어가더니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그러한 동정을 살펴보는 어린 아이의 얼굴은 수심이 잔뜩 어려있다… 흔히 보는 부부싸움의 한 장면이다.   어른들의 일을 굳이 아이에게 알려줄 필요도 없을뿐만아니라 갈등이 생겼을 경우 되도록 아이 눈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부분 가정에서 아이 몰래 부부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다 해도 아이는 눈치를 보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기도 한다. 행여 자기로 인해 생긴 모순이 아닐지, 싸우다가 부모가 갈라지지는 않을지, 자신이 버림받는건 아닌지…어린 마음에 부모갈등을 너무 크게 받아들이는것이다.   이런 경우 차라리 아이에게 사실을 말하고 어떠한 일에서 의견분규가 있어 협상론의가 필요함을 알려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있다. 세상에는 아름답고 원만한 일만 있는것이 아니고 살다보면 만사가 순탄하지만은 않다는것을 알게 해야 한다는것이다. 사람은 태여나는 즉시 하나의 독립적인 개체로 존재한다. 어른들은 세상의 가장 좋고 이쁘고 아름다운것들을 아이에게 마련해주느라고 야단법석을 떨면서 “태양은 밝고 꽃은 아름다우며 가정은 따스하다”는것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세상과 부딪치면서 스스로의 생각과 사유를 가지며 자초지종을 탐색하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들 생각보다 훨씬 민감하고 많은 생각들을 한다.   하여 전문가들은 아이를 회피하거나 외면해 착잡한 생각에 잠기게 할 대신 차라리 문제점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고 잠시 의견분규가 있어 조률중임을 알고 리해하도록 하는것이 훨씬 명지한 처사라고 일깨워주고있다. 아울러 세상만사가 다 순조롭지만은 않고 실패의 고배를 마실수도 있음을 솔직하게 알려주어 좌절을 감내하고 역경에 처해도 꿋꿋이 맞받아나갈수 있는 굳은 의지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국외에서 언녕 좌절교육을 도입해 좌절에 대비하는 억센 기량을 키우도록 하는것도 앞선 리념이 아닐수 없다. 연변일보 10월 31일자  
16    세상과의 적극적 소통 바람직 댓글:  조회:1037  추천:0  2016-09-08
태풍 “라이언록”이 휩쓸고 간 농촌마을들의 전경이 그야말로 참담하다. 신문, 방송, 인터넷에 련일 재해복구사업정황이 보도되고 위챗은 “9.3”련휴를 리용해 자발적으로 재해지구에 달려가거나 지원활동에 나선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모습으로 거의 도배되다싶이 했다. 홍수는 무정해도 인간세상은 유정함을 실감하며 안도하는중에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듯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화제거나 동영상을 위챗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어 눈쌀이 찌푸러진다. 피해현장의 가슴아픈 장면들을 펼쳐보이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는 지원자들의 문자메시지 혹은 동영상 사이사이에 전혀 관련이 없는 광고거나 비위가 거슬리는 유머장면들을 모멘트에 올리는 사람들, 높은 학력에 번듯한 직업을 가진 이른바 지성인일 경우에는 반감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 어쩜 이토록 세상에 관심이 없을가? 주인공적 의식이 결여된 이런 사람들을 평소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다. 세계인의 성회 올림픽이 열려도, G20 정상회담이 우리 나라 항주에서 열려도, 두만강지역무역상담회가 연길에서 개최돼도 관심이 없다. 우리 연변의 명함장, 조선족의 자부심이라고 불리우는 연변부덕축구팀이 강팀을 무찔러도 무관심하고 지어 자신의 고향이 수재를 입어 처참한 지경에 이르러도 무감각하다. 문제는 어른들의 이러한 무신경한 삶의 태도가 성장기 자녀에게 전달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이러한 아이들은 세상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부정적으로 대하며 따라서 건전한 꿈을 지니지 못한채 분발심도 향상심도 부족할수밖에 없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반듯하고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책임감과 열정으로 삶을 격정 넘치게 가꾸는 부모에게서 커가는 아이들은 밝고 긍정적이며 꿈을 크게 가지고 활기차게 살아가는것이다. 사람은 혼자 외딴섬에서 사는것이 아니라 세상속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게 된다. 부모가 먼저 세상과 공감하면서 락천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더불어 함께 하는 세상인것만큼 세상사에 귀를 기울이고 밝은 눈으로 바라보며 남을 배려하고 모범적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아이도 그렇게 따라할것이 아니겠는가? 부질없는 소일거리를 일삼지 말고 불평불만만 앞세우지 말고 보다 긍정적이고 보다 진취적으로 살아가는 자세,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고 내 아이에게 보여줄 인생선배로서의 참된 본보기이다. 연변일보 2016-9-6=5
15    부모가 곧 아이의 출발선 댓글:  조회:1052  추천:1  2016-08-22
한사람의 성장에서 학교교육보다도 더 중요한것이 가정교육이다. 가정이 첫번째 학교요, 부모는 첫번째 선생님이자 인생의 영원한 스승이다. 입학시즌을 맞아 아이를 학교문에 들여보낸 학부모들은 한없이 설레이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 아이를 어떤 아이로 어떻게 키울가 하는데 대해 신중하고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옷섶을 여며야 할 때이다. “소중한 내 아이를 출발선부터 지게 할수는 없다”며 벌써부터 각종 과외스케줄을 잡느라 야단법석을 피울 대신 공부의 목적,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알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자률적으로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워줌이 바람직하다. 부모가 손에 책을 드는 습관이 없이 아이한테 책을 읽어라, 공부해라 하고 닥달을 들이대면 먹힐리 없다. 분망한 와중에도 짬만 나면 소리없이 책을 펼쳐드는 부모의 슬하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책을 즐겨읽게 되는것이다. 소학교단계는 평생을 위한 주추돌을 마련하는 시기이다. 공부뿐만 아니라 건전한 삶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고 키워나가야 할 때이다. 제시간에 일어나 등교 준비를 하고 정갈하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학교에 가고 학교에 가서는 학교의 요구와 소학생준칙에 맞게 행동하는 등 바른생활습관을 이어나가도록 부모가 솔선수범하고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 반듯한 성품, 건전한 사상을 키우는것도 이맘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요즘 제31회하계올림픽이 브라질에서 개최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식구들이 모여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가정들이 많았다. 그런데 아이앞에서 발휘가 리상적이지 못하다고 선수를 비난하거나 경기의 흐름, 경기해설에 불만을 느껴 입에 욕을 달고 경기를 관람하는 부모들이 있다. 올림픽에서 보여지는것은 단지 경기성적뿐이 아니다. 평화사랑, 단결우애, 합작소통, 끈기분발 등 정서와 정신이 보여지는것은 물론이고 체육상식, 출전팀들의 소속나라, 과학수준 등 올림픽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는것은 무궁무진하다. 부모는 학교와 교과서밖의 지식들을 긍정적으로 격정을 가지고 가르치면서 참된 인생의 스승이 돼야 할것이다. 한사람의 성장에서 가장 기초이고 기본적인 소학교 입문, 물론 중요하다. 시작부터 마음을 다잡고 심혈을 기울여야 함은 자명한 일이나 출발선부터 너무 공부에만 집착하고 일방적인 강요만 들이대는것은 시정해야 할 바이다. 출발선이라는것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을뿐더러 있다 하더라도 부모 본인이 곧 아이성장의 출발선이라는 점을 명기해야 한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그대로 아이에게 반영되고 배울수 있다는 점에 주의를 돌리고 부모가 먼저 참답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 연변일보 2016-8-22  
14    출발선부터 질수 없다? 댓글:  조회:942  추천:0  2016-08-08
입학시즌이다. 각지에서 중소학교 신입생모집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연길시는 6일과 7일 이틀간 신입생등록사업을 펼쳤다. 따라서 좋은 학교, 좋은 선생님을 희망하며 지인을 찾아 헤매는 학부모들의 열정이 최고점에 이르렀다. “소중한 내 아이를 출발선에서 지게 할수는 없다”는것이 그러한 학부모들의 념원이다. 보석이면 어디서든 빛나기 마련이다. 공부하려는 동기, 자세만 제대로 부각되여있다면 어느 학교를 다니고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는 부차적이고 객관적인 요소일뿐이 아니겠는가? 특히 소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 가정에서 공부의 중요성, 공부의 목적, 의의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지고 공부를 즐겨하는 습관을 키워주는것이 우선시돼야 할것이다. 학구대로 입학해야 하는 의무교육법을 어기면서 온갖 인맥을 동원해 이른바 “좋은 학교”“좋은 선생님”을 찾아 헤매는 노력이면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에게 그맘때 필요한 습관을 키워주고 삶의 리치를 깨우쳐주는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좋은 학교에 들어갔다 해도 노력을 하지 않는한 쉽사리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려울것이고 아무리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해도 성실한 자세로 공부에 림하지 않으면 우수생이 될수가 없다. 국내의 한 저명한 교육가는 “교육은 필요없는것”이란 저서에서 “교육의 비결이나 방법 같은것은 학생의 공부하려는 마음이 있는 전제하에서 연구해야 할바이지 그러한 마음이 구비되지 못했을 때에는 그 어떤 고명한 교육도 부질없는것”이라고 쓰면서 “당면 중국의 부모들은 내 아이만큼은 출발선부터 지게 할수는 없다고 말하는데 이는 가장 치명적인 착오”라고 꼬집기도 했다. 인생은 길고 학습은 평생에 계속해야 할 일인데 출발선에서 남보다 뒤처졌다 하여 성공을 하지 못한다는 도리가 없다는것이다. 오히려 종점에서 지게 할수는 없다는것이 더 긍정적인 리념이라고 했다. 출발선부터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유치원꼬마한테 각종 선행학습을 강요하는 학부모들, 한창 뛰여놀아야 할 소학생을 주말이고 방학이고 온갖 과외공부로 내모는 학부모들, 당면의 성적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자녀의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장원한 계획을 세우며 일관되게 밀고나갈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자녀의 입학을 두고 좋은 학교, 좋은 교원을 찾아 너무나도 요란법석을 떠는 바람에 교육국 사업일군들이나 중소학교 지도부 성원들은 요즘 핸드폰을 끈채 피신해있었다. 편면적이고 기형적인 이러한 교육열은 자제할바라고 보아진다. 출발선부터 지게 할수 없다는 생각을 삼가하자. 마지막에 웃는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말이 있다. 연변일보 2016-8-8
13    가정, 가장 중요한 성장환경 댓글:  조회:953  추천:0  2016-07-26
예로부터 소를 팔아 자식공부시킬 정도로 자식교육에 열을 올린 우리 민족의 교육열은 외자식시대에 와서 더욱 들끓고있다. 하나뿐인 내 자식에게 온갖 정성을 쏟아부으며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하려는 부모들의 사랑과 열정에 힘입어 아이들은 재능을 키우며 무럭무럭 성장한다.   해마다 대학입시가 끝난후면 장원을 비롯한 공부왕들을 만나보게 되는데 대부분 량호한 가정교육이 안받침돼있었다. 어려서부터 배움에 흥취를 가지도록 여러모로 잘 인도하고 자질높은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특장이나 흥취를 키워줌과 동시에 참된 인간됨됨이와 삶의 도리를 깨우쳐주는 등 량호한 성장환경을 마련해준것이다. “부모는 첫번째 스승이요, 가정은 첫번째 학교”라는 말이 있다. 부모로서 아이의 인생 스승과 본보기로 되지 못하고 자녀성장을 위해 부모로서 해야 할 응분의 도리조차 하지 못하면서 어찌 아이한테 성적을 강요하고 성공을 기대할수 있겠는가?   우리 주의 조선족학교 결손가정학생비률이 66.2%라는 최신통계를 보고 생각이 깊어진다. 농촌지역은 보편적으로 90% 이상임은 벌써 알려진지 오랜 사실이다. 출국, 하해의 리유를 자녀의 성장, 자녀의 미래에 두긴 하지만 정작 아이는 그맘 때 누려야 할 가정의 정과 사랑, 교육에서 외면당한채 감정빈곤에 시달리며 성장기의 행복을 만끽하지 못한다. 지어 인생전반에 그늘을 지울수도 있다.   물론 부모가 곁에 없어도 자기관리에 철저해 공부도 잘하고 올곧게 성장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더 마음을 다잡고 더 모지름을 써야 한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고 대학에 붙기만 하면 만사대길인것이 아니다. 성장기에 부모한테서, 가정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삶의 리치와 바른 생활습관을 배우지 못할수도 있다. 또한 도시에서, 우월한 가정환경에서 교육열 높은 부모의 물심량면의 투입을 받으며 갖가지 재능을 키우고 꽃피운 학생들과 만나고 그들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더구나 우려를 가실수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노력은 들인만큼 성과가 나기마련이다. 자녀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자녀를 무작정 들볶는것은 삼가해야 할 점이나 옳바른 자녀교육관을 가지고 자녀의 적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발전공간을 마련해주어 마음껏 나래치게 하는것은 부모의 몫이다. 젊은 부모들은 어떠한 삶이 참되고 보람있는건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하나뿐인 내 아이의 성장기를 함께 하며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   “가난은 꿈을 갉아먹는다”고 했다. 경제적인 가난만 생각하지 말고 감정적인 가난도 가난임을 명기하고 아이에게 원만한 가정, 행복한 성장환경을 마련해주자.   가정은 아이의 첫번째 학교이자 가장 중요하고 영원한 학교임을 명기하라. 연변일보 2016-7-25
12    시험실수, 인생실패 아니다 댓글:  조회:866  추천:0  2016-07-13
한여름의 무더위만큼이나 시험열기로 후끈거리는 계절이다. 성장의 중요한 관문으로 일컬어지는 대학입시와 고중입시가 전 사회의 주목속에 치러지고 이어 성적이 발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그로 인한 화제로 련일 여론이 뜨겁다.   실력발휘가 무난해 저마다 원하는 상급학교에 척 붙으면 좋으련만 실력만큼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유감스러운 성적앞에 고개숙인 수험생들도 더러 있어 안타깝다. 더우기 기대이하의 성적에 좌절한 나머지 부적절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어 문제시된다.   시험은 성장기에 한단계한단계 발전하면서 실력을 점검하고 총화하는 하나의 무대이고 계기일뿐만 아니라 국가나 기관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경로이기도 하다. 시험이 중요하긴 하지만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한번의 시험에서 실수했다고 하여 인생길이 막히는것도 아니다. 아직 어린 나이여서 시련을 감내하는게 버겁긴 하겠지만 시험에 대해 리지적으로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원하던 대학이나 고중에 입학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학교에 가서 좀 더 노력하면 얼마든지 유감을 미봉할수 있고 또 더 성공할수도 있지 않겠는가? 대학, 고중입학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수많은 시험에 직면하고 도전해야 하는데 단 한번의 시험에서 실수했다 하여 아예 주저앉아버리는것은 너무나도 나약한 표현이 아닐수 없다.   시험은 잘 칠수도 못칠수도 있는것이다. 시험에서 실패했지만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 더 눈부신 발전과 성공을 안아온 실례들이 너무나도 많다. 오늘날 세계적인 성공인사로 추대받는 “아리왕왕” 의 마운은 실패를 밥먹듯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고 한국의 인기아나운서 전현무는 무려 9번의 탈락의 고배를 맛본후에야 겨우 KBS 아나운서에 합격했다고 한다.   시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시험에서 리상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면 좌절에 앞서 원인을 잘 분석해보고 교훈을 잘 섭취해 다음시험에 도전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아야 할것이다. 더불어 가정과 학교에서는 시험전학습지도와 응원에 열성을 쏟는 한편 심리지도를 겯들일뿐만 아니라 좌절을 이겨낼수 있도록 평소에 사상교양을 명지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연변일보 2016-7-11  
11    수험생들 차분한 입학준비 필요 댓글:  조회:999  추천:1  2016-06-14
요즘 연길시안의 음식오락장소들에 금방 대학입시를 마친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들고있다. 12년의 기초교육단계 내내 대학입시를 향해 힘차게 달려온터라 잠깐 탕개를 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것은 나무랄바가 아니지만 자제력을 잃고 지나치게 소란을 떨어 눈총을 받고있다. 음식장소에서 떠들썩하게 파티를 해 손님들의 원성을 사는가 하면 찜질방에서 밤새도록 시끄럽게 굴어 종업원들이 눈쌀을 찌프른다. 성년에 들어섰지만 아직 자제력이 부족하고 사회경험도 적은 이들은 자칫 말썽을 피우거나 사고를 초래할 우려도 있어 문제시되고있다. 기왕에도 이맘때 대입 수험생들의 각종 사고가 빈발해 더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올해의 대학입시가 8일 결속되고 12일에 채점에 들어갔다. 성교육시험원에서 밝힌데 의하면 수험생들은 20일부터 23일사이에 예비지원선택을 할수 있고 23일좌우에 성적이 발표되면 24일부터 본격 지원선택에 돌입하는데 26일까지 마무리하려면 시간적으로 급박하다. 서서히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그동안 드바쁜 공부일정으로 미루어놓았던 독서나 운동 등 자기개발에 유조한 일을 찾아하고 대학교 및 학과들에 대해 찾아보면서 지원선택을 위한 준비를 알뜰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 운전, 영어 등 대학은 물론 향후의 삶에 필요한것들을 배우며 소중한 충전기를 알차게 보내야 할것이다. 학교와 가정에서도 수험생들의 방학생활에 대해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이다.   연변일보 2016-6-13
10    대학, 전공보다 더 중요한것은? 댓글:  조회:1086  추천:0  2016-05-31
대학입시가 일주일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그러하듯 수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꿈과 가족의 희망, 기대를 안고 부푼 가슴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획기적인 관문에 들어선다. 12년 기초교육을 통한 학업의 성과가 대학입시라는 이 관문을 통해 판가름난다는 생각에 불철주야 학업에 정진해온터이다. 혹자는 이미 대학교와 전공을 정해놓았고 혹자는 일단 시험을 잘 보고 성적에 따라 선택할 계획이며 또 혹자는 그저 시험을 위해 시험만 향해 달려왔다. 하지만 대학과 대학교육에 대한 투철한 리해와 목표가 부족한탓으로 시험후, 특히 성적이 발표된후 지원선택에서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해마다 부지기수여서 문제시된다. 딸애가 고중 3학년에 올라갔을 때 열린 전교 학부모대회에서 교장선생님은 “먼저 차에 오르고 후에 표를 사라”는 경험 어린 조언을 했다. 즉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일단 대학에 들어가야 하고 대학입학의 초점을 전공보다는 학교에 두라는 뜻이였다. 본인 또는 자녀의 대학입학, 그리고 사회진출까지 겪고나서 많은 사람들이 이 관점에 공감하고있음을 전하고싶다. 세계적인 명문 예루대학의 리차드교장은 “교육은 지식과 기능을 가르치지 않지만 어떠한 학과나 직업이든 담당할수 있게 한다”고 말하면서 “대학교육의 핵심은 통식으로 학생들의 비판적 독립사유의 능력을 키우고 평생학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는것”이라고 개념을 정립했다. 여기서 말하는 ‘통식’이란 마음에 대한 자유로운 성장, 그 핵심은 자유의 정신, 공민의 책임, 원대한 지향이다. 대학에 가면 지식을 배우는것보다 중요한게 마음의 성장, 사유방식의 진보이다. 물론 어려서부터 꿈이 확실하고 그에 따른 학과를 선택하는것은 마땅하나 오로지 한개 학과에만 올인하고 대학교지원시 어느 대학의 어느 학과가 아니면 입학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로 수두룩해 안타깝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전면 발전한 인재를 요구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대학교 전공과는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있다. 학업을 통해 학습능력을 키우고 신생사물을 재빨리 접수하며 부동한 변화에 따르는 대처능력을 키웠기에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의지가 강인하다면 어떠한 분야든 성공하지 못할 일이 없다. 경영대학원을 나와야 경영에 종사하고 영어를 전공해야 외국회사에 취직하는 시대가 아니다. 현재 대졸생들이 선호하는 공무원이나 사업단위 모집에서도 전공에 대한 제한은 각박하지 않다. 대학입시가 림박한 시점에서 수험생 및 가족들이 대학교육에 대해 보다 명지하게 인식하고 수험생들이 한결 평온한 마음으로 순조롭게 시험을 치르기를 기대한다. 연변일보 2016-5-30  
9    체육도 과외시대? 댓글:  조회:857  추천:0  2016-04-19
매일 다니는 헬스클럽에 얼마전 “고중입시 공략반 ”이라는 대형프랑카드가 나붙었다.  눈앞으로 다가온 고중입시 체육시험을 겨냥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회원을 대거 모집해 수익을 올리려는 헬스클럽의 발빠른 경영술에 감탄함에 앞서 학생들의 신체소질을 증강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되는 체육시험이 취지와 상반되게 기형적으로 나아가며 색갈이 변해간다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기자가 의식적으로 조사해본데 의하면 연길시의 크고작은 헬스클럽들이 “고중입시 공략반”카드를 내걸고 입시경제의 호황을 노리고있다. “이미 문제를 알고 접어드는 시험”이라며 높은 점수를 기대하는 수험생들의 욕망과 스포츠운영업체들의 상업수완이 맞물려 활기찬 시장을 형성한것이다. 한편 학부모들은 막바지훈련으로 몸살을 앓는 자녀가 안스러운데다가 높은 학비로 경제적부담까지 느끼면서 “왜 체육시험까지 치게 해 힘들게 하냐”고 투정을 늘여놓는다. 갈수록 하강하는 중소학생들의 체질건강상황을 개변하고 체육을 비롯해 전면발전한 인재로 양성하려는 자질교육의 취지에서 시작된 체육시험이지만  이렇게 입시지휘봉에 휘둘리우며 결국 응시교육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판국이 되고있다. 체육교원을 찾아 훈련을 의뢰하는가 하면 헬스클럽을 비롯해 과외학원을 찾는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늘면서 “체육도 과외시대”라는 말이 나돌고있다. 모든것이 시험을 향해 시험을 위해 돌아가는 페단, 그 끝은 과연 어디일지 마음이 무겁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것은 많은 조선족초중들에서 체육시험의 취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1학년부터 일상교수를 통해 차곡차곡 체질증강은 물론 시험에 대비하며 3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알심들여 조직하는것이다. 학부모들도 단순한 체육시험 응부가 아닌 자녀의 체질향상을 위한 습관양성에 취지를 두고 어려서부터 체육을 중시하는 분위기이다. 체육을 시험목적이 아닌 평생의 건강과 성격, 품성을 비롯해 긍정적인 삶을 위한 건전한 생활습관으로 고착시켜야 한다. 이런 취지에서 체육시험이 실시되고 또 앞으로 어문이나 수학, 외국어처럼 중요한 과목으로 되고 입학시험에서 차지하는 점수비중도 계속 높아질 추세라고 교육부가 향후의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체육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라는 말이 있듯이 체육을 통해 학생들이 배우고 터득하는 점은 무궁무진하다. 과외를 받아도 좋지만 체육은 어디까지나 시험이 목적이 아닌 체질을 비롯해 자질향상의 목적에서 진행돼야 할것이다. 연변일보 2016-4-18  
8    “교정진입” 란무 자제 필요 댓글:  조회:869  추천:0  2016-03-22
어려서부터 습관을 양성하고 관련 지식과 기능을 장악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저것 “교정진입”을 론하는 경우가 필요이상으로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있다. 근자에 보면 안전교양, 준법교양은 물론이고 무술이며 경극, 성교육 등 내용들이 과정으로 개설되여야 한다며 하나같이 목소리가 높인다. 이러한 건의들이 제도화되면 학교들은 잡다한 과정 설치로 애로를 겪게 되며 결국 정상적인 교수질서가 저애받게 될것이다. 일전에 열린 전국 인대, 정협 회의에서도 이같은 건의들이 오가는 가운데 전국정협위원이며 중국교육학회 회장인 종병림은 “학교의 교육목표는 비교적 최적화된 과정체계속에서 실현되기에 어떠한 내용이든 과정에 들어가자면 반드시 최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문마다 업종의 광범위한 보급과 추진을 목적으로 “교정진입”을 언급한다면 학생들의 학업부담이 과중해지고 교육의 법칙과 체계가 바로서지 못할것이다. 학교의 과정설치는 하나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공정이지 “머리 아프면 머리를 보이고 다리 아프면 다리를 보이는 병치료” 와는 완전 다르다며 교육계 인사들은 강한 목소리로 표명하고있다.  교육부문은 요즘 무엇을 중시한다고 해서 대뜸 바람에 따라 돛을 달지 말고 교육의 법칙을 준수하고 학생을 근본으로 하는 원칙과 리념을 견지하는 전제에서 본지 혹은 학교의 실정에 맞게 과정을 설치하여야 하며 학생활동을 통한 특색과정으로 특색문화를 구축해야 바람직 할것이다. 연변일보 2016-3-21  
7    학교보다 부모 역할 더 중요 댓글:  조회:1181  추천:2  2016-03-08
취재차 많은 우수한 학생들을 만나보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갈수록 깊이 느끼게 된다. 공부에 대한 동기, 흥취는 물론이고 인성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은 학교나 교원은 도무지 대체할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기에 부모는 인생의 첫번째 선생님이요, 가정은 첫번째 학교라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현재 조선족사회는 출국, 하해 붐으로 리산가족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으로는 여유를 안겨줄수 있으나 자녀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생님과 학교인 부모와 가정으로부터 오는 필수적인 교양을 받지 못해 감정적인 빈곤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맘때 배워야 할 생활습관, 삶의 리치를 배우고 터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기숙생활을 하면서 자기의 물품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주변 친구들의 눈총을 받아 마음고생을 겪는 한 녀대학생은 “어려서부터 친척집에 얹혀있거나 기숙생활을 하면서 다른 녀자애들처럼 엄마한테서 집안일을 배우지 못한게 안타깝다”고 결혼생활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공부 잘하고 품행 좋고 진취적인 학생들은 대부분 뒤에 참답게 살아가는 부모님들이 있다. 매일이다싶이 술 마시고 마작을 놀면서 아이한테는 독서를 강요하면 아이가 잘 따라줄리 만무하다. 부모가 말없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스스로 책에 재미를 느끼게 되고 부모가 운동을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면 아이도 따라서 활동적이고 활달하다.이국타향에 나가 아이한테 그리움을 안겨주기보다 조금 덜 풍족하더라도 옆에서 지켜보며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추억을 쌓는것이 자녀의 성장에 훨씬 좋은 자양분이 될것이다. 자녀교양도 때가 있다. 성장기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인생선배로서 실제행동으로 참다운 본보기로 될뿐더러 심혈을 기울여 자녀교양에 림해야 할것이다. 시기를 놓쳐 자식농사를 망치고 먼 후날 가슴치며 통탄하지 말기를 바란다.   연변일보 2016-3-7
6    수업개혁의 방향 명확히 댓글:  조회:1863  추천:0  2016-02-23
교육부문의 개혁물결이 갈수록 거세다. 과정개혁의 붐이 일기 시작해서부터 수업에서도 각양각색의 개혁이 휘몰아쳤다. 록색수업, 생태수업, 지혜수업, 쾌락수업, 효과수업…여기에 우수수업, 창조수업, 연구수업, 공개수업, 시범수업, 같은 과목 다른 구상 등 다양한 표현경쟁까지…개혁의 봇물속에서 어딘가 과분하고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무슨 영문일가? 취재차 학교의 수업현장을 많이 지켜보는 경우가 많은데 수업개혁에서 방향을 잃어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어떤 수업은 교원의 “독무”로 방향을 잃어간다. 자질이 높고 시야가 넓은 교원이 수업에서 자신의 박식함을 과시해 깊이가 있고 독특한 면이 있다는 평가를 들을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학생을 잊은감이 든다. 수업의 주체는 언제나 학생인데 학생들이 그러한 수업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지식을 습득할수 있는지… 너무 멀티미디어에 의존하면서 방향을 잃는 경우도 있다. 동화로 수업을 시작하고 도편전시로 이어지며 동영상 화면을 소개하고…얼핏 보기에는 다채롭고 생동한것 같지만 옹근수업을 이러한 교수도구들에 집중시켜 수업효과를 떨어뜨린다. 또 어떤 수업은 지나치게 표현에 몰두해 방향을 잃어간다. 특히 공개수업의 경우 교연조 전체가 동원되고 교무처까지 참여해 수차례의 반복련습을 거친다. 완벽하고 일매진 수업이긴 하지만 그 한교시의 수업을 위해 몇교시의 수업이 희생되는것을 감안하면 결국 바람직하지 못한 효과를 낳기 십상이다. 수업은 학교교육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요소이며 일상화된 수업에서 교원의 교수질이 엿보인다. 류행과 형식을 따르고 틀을 갖추는 수업표현은 이제 스톱해야 할 때이다. 학습의 주체인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지식을 보다 알기 쉽게 가르치기 위한 수업과 이를 둘러싼 개혁만이 바람직하고 제창할바라는 생각이다. 수업의 진정한 목표와 목적에 착안해야지 불필요한 형식에 치우쳐 방향을 잃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연변일보 2016-2-22  
5    꽁꽁 닫혀진 중소학교 운동시설 댓글:  조회:1144  추천:1  2016-01-26
방학에 들어간 중소학교 교정들이 고즈넉하다. 운동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청소년체질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으며 또 운동장소가 마땅치 않아 애로를 겪는 중소학생들이 많은 현실에 비추어보면 사뭇 대조적이다. 중소학교 운동시설을 방학에 학생들한테 개방해야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있다. 본교 학생은 물론 가까운 주변의 중소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기고 실내체육관에서 탁구, 바드민톤, 테니스 등 운동을 할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을수는 없는것인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체육총국이 발표한 “12.5 공공체육시설건설전망계획”을 보면 학교내의 체육시설은 응당 정상적인 교수질서를 담보하는 전제에서 조건을 창조해 광범한 학생과 사회구역 주민들에 개방하도록 하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보면 “조건을 창조해”라는 조목은 무시되여 아예 “조건이 없는”것으로 치부되고있다. 하지만 일선 학교들의 고민도 만만치는 않다. “학교의 체육시설을 개방하는것은 바람직한 일임을 알지만 시설관리나 안전 면에서 문제점들이 많다” 중소학교 교장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학교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주변의 학생들이나 사회구역 주민들이 마음대로 들어와 운동을 할수 있게 하면 시설파손 및 그에 따르는 보수비용을 학교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며 또 운동과정에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부담스러울수밖에 없다. 문제점이 존재하나 방법은 얼마든지 연구해낼수 있다고 본다. 청소년시기의 체육활동이 한사람의 성장에 얼마나 심원한 영향을 끼치는지는 구태여 더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다. 청소년체질건강이 국가와 민족의 미래에 직결되는 전 사회적인 대사라고 할진대 학교뿐만아니라 정부와 사회에서 공동히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방학이면 한적한 중소학교 교정들이 둥둥 뽈소리와 까르르 웃음소리로 생기 넘치고 땀벌창이 된 학생들로 싱싱한 에너지가 넘실대는 력동적인 장소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참교육, 열린 교육의 현장으로 말이다.  연변일보 2016-1-26
4    내 아이 천재?… 착각 버려야 댓글:  조회:1683  추천:0  2015-12-16
두세살 꼬마에게 벌써부터 영어요, 피아노요 하며 학원가를 드나들고 학교에 입학하고나면 온갖 과외를 들이대며 나어린 심신을 들볶는다.  마치 내 아이가 천재인데 그에 걸맞는 교육방식과 교육시기가 따라서지 못할가봐 안달인듯 조기교육에 지나친 조바심을 보이는 극성부모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지어 아이가 출생하기전부터 양성계획을 까근하게 세워놓고 태여나면 세상에 둘도 없는 천재인양 최상의 교육을 들이대다가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의 욕망과 달리 갈수록 천재의 궤도를 벗어날 때 형언할수 없는 실감과 자멸감에 빠진다. 자녀의 조기교육에 과도한 열정을 쏟는 중국의 가정교육에 비해 미국의 가정들에서는 자녀를 한낱 보통인간으로 보고 담담하게 키우는것이 차이점이라고 누군가 꼬집었다. 미국의 대부분 가정들에서는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소리없이 지켜보다가 크면서 어떠한 재능을 보이면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그에 걸맞는 교육조건, 이른바 천재양성계획에 돌입하는것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가 아닌데 초능력을 가진 천재인것처럼 과분한 량과 차원의 교육을 들이대니 여린 싹이 오히려 버거운 압력에 부대껴 시들어버리지 않겠는가?  또한 자녀에 대해 너무 도맡아 키우기에 중국의 아이들은 지나치게 부모에게 의뢰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잇달으고있다. 부모가 다 알아서 해주는데 습관된 아이들은 성장한후에도 스스로 일을 처리할줄 모르고 취직이나 결혼 등 인생대사도 부모의 배치에 의지하고 복종한다. 가정교육의 페단은 결국 부메랑이 되여 돌아와 년로한 부모에게 고민을 얹어주고 통탄하게 만든다. 부모라고 하여 아이의 인생을 대신 설계해주고 자신의 척도로 인생울타리를 그려주면 안된다는 말이다. 아이의 적성과 흥취에 맞는 발전무대를 마련해주는것은 천만지당하나 부모의 욕심에 의해 아이를 이리저리 휘모는것은 금물이다. 한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벌써부터 아이와 상의도 없이 방학간 과외스케줄을 빽빽이 짜고있는 학부모들은 다시한번 자신의 교육리념, 교육방침이 아이의 실제에서 출발한 현명한것인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내 아이를 천재로 착각하고 천재양성프로젝트로 아이를 들볶고있는건 아닌지… 연변일보 2015-12-14
3    로교원, “성 쌓고 남은 돌”? 댓글:  조회:1299  추천:0  2015-12-03
요즘 직함평의로 교정안팎이 시끌벅적하다. 학교마다 몇개 배당되지 않는 고급직함지표를 두고 경쟁이 사뭇 치렬한 가운데 보편적으로 퇴직을 앞둔 로교원들을 배려하는 분위기여서 로교원문제가 다시 여론의 도마우에 오르고있다.    제한된 향수명액을 오랜 기간 동안 일선에서 로고를 아끼지 않고 온갖 심혈을 몰부은 로교원들에게 돌리는것은 물론 바람직한 일이긴 하지만 문제는 45세 정도에 벌써 로교원이랍시고 교수일선에서 물러나  진취심이나 사업열정도 없이 뒤에서 불평불만만 쏟아내며 학교와 젊은 교원들의 뒤다리를 잡아당기는 교원들이 긴 사업년한을 무기로 목소리를 높이는것이다. 또한 고급직함을 향수하기 시작하면 “인젠 쉬여야지” 하면서 급기야 이른바 “편안한” 부서로 자리를 옮기고 안일한 나날을 보내 말썽거리가 되고있다.    45세 정도면 여전히 체력과 정력이 왕성하고 값진 경험들이 가장 빛을 발산하면서 사업터에서 중견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 때이다. 지레 로교원행세를 하면서 교수일선을 떠나면 본인도 생활에 충실감을 상실하고 차츰차츰 시야가 좁아지면서 학교와 사회에 대한 불평불만을 느끼며 점차 주류권과 멀어지고 지어 적대적인 관계로 나아간다.    교원부족현상이 심각한 시점에서 학교마다 로교원의 적극성을 최대한 동원하는 노력을 기울임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100세 시대에 들어섰고 퇴직년령도 뒤로 미루어지는 추세이다. 미리 로교원행세를 하면서 일은 열심히 하지 않고 향수는 남먼저 받겠다고 하니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될수 없고 적극적인 영향을 줄수 없다.    연변대학 사범분원부속소학교, 연길시공원소학교 등에서는 로교원들이 대거 활약하면서 학교에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있으며 연길시제10중학교 리해선교원은 52세의 나이에 올해 다시 1학년 담임교원을 맡아 귀감이 되고있다.    주교육국 기초교육처의 박성철처장은 “로교원은 교육전선의 귀중한 재부”라고 하면서 학교마다 로교원을 배려하고 적극성을 불러일으킬것을 희망하면서 올해 여러 부문과 손잡고 전 주 로교원수업전시활동을 개최하기도 했다. 로교원 스스로 성 쌓고 남은 돌이 되려고 하지 말고 성을 쌓는데 필요한 소중한 한장의 벽돌이 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성스러운 교단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의 초심을 가지고 교단을 떠나는 마지막날까지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매들과 마주하면서 신나게 수업을 하는 그런 자세로 사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변일보 2015-11-30  
2    두자녀 시대, 발빠른 대처 요청 댓글:  조회:2132  추천:0  2015-11-20
최근 “두자녀정책”이 전면 추진되면서 사회적으로 여론이 뜨겁다. 오랜 시간동안 “한자녀정책”이 실시되였고 또 절주 빠른 시대에 살면서 두자녀 양육이 부담스럽다는 눈치지만 정작 정책으로 출범되니 고민이 깊어진다는 젊은 부부들, 이런 견지에서 “두자녀정책”은 한가정의 고민뿐이 아닌 전 사회적인 여론초점으로 부상하고 교육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주목받고있다. 교육계에서는 일단 학생수의 증가를 기꺼운 마음으로 기대하고있다. “정책으로 제창한다 해도 얼마나 호응하겠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선족학교들이 두자녀정책에 힘입어 소폭으로나마 학생수가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주내 모 향진학교 교장의 진심어린 고백이다. 또한 대부분 가정의 외자식으로 이러저러한 성격적결함을 보이던 페단이 수그러들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신생아들의 급증으로 도시에서의 공영유치원 입학난, 공공교육시설의 부족 등 불리한 요소들로 인한 우려가 증폭되는것도 사실이다. 외자식 세대인 80년대생, 90년대생들이 4명의 부모에 자녀까지 2명을 돌보자면 힙에 부치고 또 육아와 교육에 대한 경제적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울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녀성교원이 많은 학교의 실정에서 “둘째출산”으로 인해 교원난 현상이 가심화될가봐 걱정하기도 한다. 외자식으로 자라던 “첫째”자녀의 심리건강교양도 홀시할수 없는 문제로 제시된다. “두자녀정책”은 인구의 고령화 등 많은 사회문제들을 충분히 고려한 정황에서 국가적으로 미래를 대비해 출범한것이다. 문제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고 압력은 동력으로 되기도 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새롭게 나타나는 문제들에 긍정적으로 발빠르게 대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는 실정이다. 연변일보 2015-11-16  
1    고중 보급의 의미 댓글:  조회:1494  추천:1  2015-11-05
김일복기자 당의 18기 5차전원회의 공보에서 처음으로 “고중단계교육 보급”에 대해 제기해 화제로 되고있다. 현재 우리 나라 고중단계 대체적입학률은 86.5%로 “13.5”기획기간을 거쳐 2020년에 90%에 도달시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는 우리 나라의 교육발전구조, 로동력 자질향상, 로동력공급 구조적모순 완화 등 커다란 변혁을 예고해 의의가 심원한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풀이해보면 로동력자질을 높이는것은 우리 나라 로동력의 국제적경쟁력을 증강하는것으로 되며 고중단계 대체적입학률을 90%이상에 도달시키면 우리 나라는 중등발달국가수준에 이른다는 결과를 전망할수 있다. 새로운 로동력의 평균 교육접수년한제고는 교육현대화 실현과 초요사회 전면 건설을 위해 충족한 인력자원과 로동력을 보장하는것으로 된다. 훈춘시가 우리 성에서 선참으로 고중단계까지 15년 무료교육을 실시한것은 전국적으로도 앞장선 행보가 아닐수 없다. 북경사범대학 교육학부 학부장 석중영교수는 “경제가 발달한 주강 삼각주, 장강 삼각주 등 지역에서 처음 로동력시장에 들어가는 학력요구를 7,8년전에 어미 고중정도로 높였고 일본, 싱가포르 등 발달국가의 발전경험도 모종 면에서는 귀감으로 된다”고 말했다. 보다싶이 발달국가들은 우리 나라 현재와 같은 경제발전단계에서 모두 소학교로부터 고중에 이르는 량질교육체계를 건립했고 적어도 고중교육을 받은 로동력을 비축해 본국의 산업구조가 저단계 제조업에서 성공적으로 현대화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고첨단산업으로 전형하는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중단계교육의 보급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보급으로 우리 나라 신생 로동력과 주요 로동인구의 평균교육접수년한을 끌어올려 더한층 로동력의 자질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증강하게 된다. 이는 특히 교육계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연변일보 2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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