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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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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핑게는 없다 댓글:  조회:1612  추천:0  2018-05-29
27일 새벽, 축구팬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유럽 우승컵 결승전이 레알 마드리드팀의 승리로 끝난 후 패전팀 리버플의 한 팬이 TV 화면에서 한 말이 인상적이다.   “아쉽지만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팀은 확실히 우승자격이 있습니다.” 수준급 팀은 팬도 수준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주변의 스포츠팬들이 떠오른다.   연변팀이 홈장경기에서 지는 날이면 팬들의 원망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선수며 감독이며 지어 경영진까지 모조리 원망하고 온갖 꼬투리를 잡아 질책하며 지어 심판원까지 나무람한다. 물론 그 사람들도 실수할 때가 있긴 하겠지만 무턱대고 남을 탓하고 나무람하는 건 그닥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어른들의 그러한 생각과 행동들이 자라나는 세대들과 교정에까지 ‘전염’되는  것이다. 교정축구를 크게 발전시키는 전국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 주변에서도 크고 작은 청소년축구경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데 가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문제시된다.   승리만 기대하다 보니 패전할 경우 팀내에서 서로 원망하며 모순을 야기시키고 상대팀을 헐뜯거나 걸고들며 지어 심판원의 판정을 문제 삼고 늘어진다. 경기에서 혹여 객관적인 요소가 불리하게 작용할 때가 있을 수 있지만 문제의 근원은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있고 운 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게 됨을 인정하고 들어가야 되는데 말이다. 담임교원이고 학부모들이고 경기의 결과에 불복해 이리저리 원인을 찾다가 엉뚱한 데로 불꽃을 튀우기도 한다.   체육은 신체단련 목적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심리건강을 비롯해 종합자질을 향상시키며 과정을 통해 품성 의지를 련마하는 교육기능이 크다.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스포츠정신의 하나이며 흘린 땀방울 만큼 실력이 커진다는 건전한 스포츠정신을 키워줌이 마땅하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본인이 노력하지 않고 누구 핑게를 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슨 일에서든 본인이 주체이며 실패의 원인도 언제나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실패를 대변해줄 핑게 따위는 없다.   연변일보 
37    늘어나는 극성 엄마들 ‘눈총’… 댓글:  조회:1128  추천:0  2018-04-24
대부분 가정에서 아이 한명, 많아야 두명씩 키우는 요즘 현실이다 보니 자녀교육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이른바 ‘극성엄마’들이 늘어나 문제시되고 있다. 어떤 엄마가 ‘극성엄마’일가? 아이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서너개의 과외학원을 배치해놓는가 하면 오로지 성적에만 집착해 밤낮없이 공부로닥달을 들이대고 자기 아이에게 조금만 뭐라 해도 학교로 찾아가 무턱대고 항의하며 자기 아이만 소중한 듯늘 아이 말만 하는 엄마들, 아이 문제에서는 정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하게 열정 높은 엄마들을 ‘극성엄마’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엄마들은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자식을 사랑한다 자부하겠지만 기실은 자녀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기회를 빼앗는 ‘못난 엄마’임을 아는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다 대신 해주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질 기회를 빼앗기며 따라서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지고 좌절을 이겨내는 힘도 약해지며 장차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사회에서 도태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남이 다 하는데 우리 애만 안배우게 할 수는 없지요.” 심적,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우면서도 경쟁시대여서 별수 없다는 엄마들이다. 내 아이의 고민, 스트레스 따위는 념두에 두지도 않고 오로지 ‘남들이 다 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발상은 맹목성을 띠면서‘극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엄마들을 보면 혹시 외면상으로만 ‘극성’이고 그 내면에는 자녀교육을 위해 정성과 심혈을 몰붓는 대신 부모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학원에 도급준’ 건 아닐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부모라면 곰곰히 생각해보고 정말 진심으로, 실제 행동으로 ‘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부모가 먼저 손에 책을 들고 읽거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그런 부모를 삶의 본보기로, 스승으로 삼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모 먼저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극성’이고 형식적으로만 ‘극성’이다. 바쁘다는 핑게로 자녀에게 진정어린 정성은 쏟지 않으면서 남의 집 자녀와 비교하는 데만 ‘극성’인 엄마들, 너나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주는 극성을 이제 자제하고 내 자녀에 대해 믿어주고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지혜를 갖추자. 아이의 인생은 아이 스스로 걸어가게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자녀교육 리념이다. 연변일보 
36    시작이 절반이다 댓글:  조회:1098  추천:0  2018-03-06
새 학기부터 도문시의 소학생 가정들에서는 세시반 전으로 아이 데리러 달려가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되였다. 도문시 정부에서 새 학기부터 조선족학교인 제2소학교를 시점으로 방과후 돌봄봉사를 전격 실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 주에서 선참으로 획기적인 한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용기 있는 도전이고 앞선 행보이다. 인민군중들의 절실한 념원에 귀 기울이여 가장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민생현안으로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은 도문시 정부의 소신과 결심, 용기는 박수갈채를 받아 마땅하다. 소학생들이 학교수업이 끝나는 세시반이면 학교주변은 아이 마중을 나온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조건이 여의치 못한 가정들은 젊은 부모들이 잠시 일손을 놓고 학교에 달려가는 경우가 많으며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가정들은 학교주변의 과외학습반에 맡겨두기도 한다. 과외학습반이라야 숙제나 시키는 정도지만 이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고 자녀교육에 대한 조바심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다. 소학생 방과후 돌봄봉사는 교육의 책임과 의무, 그리고 인재양성의 질과 효과를 높이는데는 물론이고 교육공평과 조화사회 등 어느 측으로 보나 필요하고 시급한 대안이다. 하지만 단지 교육부문내의 일이 아니고 복잡한 사회체계공사인 것만큼 실시하는 과정에 이런저런 어려움과 문제들이 나타날수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교원들의 사업시간이 늘어나고 그에 따르는인원배치, 로동보수 그리고 시설마련, 안전관리 등으로 경비조달이 가장 큰 걸림돌로 나서게 된다. 정부차원의 강력한 정책지지가 안받침 되여야 하는 리유이다. 우리 성에서 선참 방과후 돌봄봉사를 시작한 장춘시는 매일 학생당 2원 표준으로 정부가 경비를 책임지고 조달한다. 이미 실시하고 있는 국내 여러 도시들도 대부분 정부가 경비를 부담하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정부가 어느 만큼 이 문제에 중시를 돌리고 결심을 내리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도문시는 주내에서 경제상황이 그닥 우월하지 않지만 선참으로 ‘세시반’ 문제에 팔을 걷고 나섰다.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이고 교육에 대한 중시이며 민생에 대한 배려이다. 실시과정에서 여러가지 애로에 부딪칠수도 있겠지만 획기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결손가정학생이 많은 조선족교육의 경우 방과후 돌봄 봉사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며 사회적문제로 거론되는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는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다. 관건적인 첫발을 내디뎠으니 이제 길을 모색해나가면 된다. 하자는 마음만 있으면 방법은 꼭 있기 마련이다. 뜻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까. 연변일보 2018.3.5  
35    행복은 분투에서 온다 댓글:  조회:1130  추천:0  2018-02-07
습근평 총서기는 올해의 신년축사에서 '행복은 모두 분투에서 온다’고 말했다. 참말로 진리이고 마음에 와닿는 말이 아닐수 없다. 그렇다. 세상에 노력을 들이지 않고 성공하는 일은 없다. 모든 일은 해야만 이루어지고 열심히 해야만 성과를 따낼수 있으며 성취감에서 행복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안일함이 곧 행복’이라고 착각하면서 몸을 사리고 분투하려 하지 않으며 만사에 소극적이다. 이러한 관념은 자신의 행복을 이룩하지 못할 뿐더러 자녀들한테도 영향을 끼쳐 공부를 잘해도 소용 없고 돈만 많으면 만사대길이라는 이른바 ‘독서무용론’, ‘금전만능주의’ 에 물젖게 하며 따라서 공부에도 개성발전에도 진취심이 부족해 결국 인생의 보람이나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물질적으로 더없이 풍요로운 세상이지만 인생의 확고한 목표, 꿈을 가지고 분투하는 삶이라야 행복하다. 일본 청년의 54%가 ‘꿈이 없고’ 련애, 결혼, 주택에 대한 생각도 없이 ‘삶에 소극적’이여서 일본사회가 암울한 미래로 걱정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한국에서도 ‘N포 세대’라며 청년들이 미래에 희망을 가지지 않음을 한탄하는 뉴스들이 인터넷에 오른다. 청소년이 곧 국가의 미래일진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을 향해 노력분투하는 정신을 키워줌이 필요하다. 과학자든, 축구선수든, 연예인이든 노력을 하지 않고 하루 아침에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무수한 성공인사들이 피나는 노력을 들여 성과를 이루고 기적을 낳았음을 아이들에게 깨우쳐주어야 한다. 고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에서 배우지 않으면 힘을 잃으며 삶의 목표를 향해 분발노력하는 가운데서 성공의 희열과 행복을 느끼도록 아이들을 이끌어줌이 바람직하다. 방학이 한창인 요즘, 아이들에게 맹목적인 과외를 들이대기 보다는 아이의 흥취와 적성에 맞는 재능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며 아이가 품을 들여 성장의 희열을 맛보고 그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습관을 키우도록 하는것이 한결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연변일보 2018.2.5
34    방학다운 방학, 부모가 관건 댓글:  조회:1105  추천:25  2018-01-10
중소학생 겨울방학이 6일부터 시작되였다. 학원가는 언녕부터 방학공부 시간표를 내놓고 광고에 열을 올리며 학부모들도 자녀의 방학스케줄을 짜고 배치하느라 야단법석이다.‘방학이 제3학기’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방학을 마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 그리고 관련 교육기구들의 움직임은 무척 분주하다. 방학마다 되풀이되는 과외학습열, 위해성과 페단이 루루히 지적받고 있지만 누그러들기는 커녕 갈수록 가열되는 그 뒤배경은 무엇일가? 학부모들의 맹목적인 교육열이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 잇달으고 있다. 내 아이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어 보다 우수한 인재로 키우고 싶은 학부모들의 간절한 기대와 절실한 욕망이 때론 조급증으로 이어지며 맹목성을 띠게 된다. 자녀의 천부적 재능과 적성, 흥취 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발굴해 원하는 분야의 교육으로 밀어줄 생각을 해야지 그저 남이 다 한다고 조바심을 내며 여기저기 과외반으로 내모는것은 아이에게 부담으로 안겨질뿐더러 부모도 경제적, 심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투입한데 비해 기대이하의 효과가 나면 부모는 아이를 원망하며 더 닥달을 들이대고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며 게도 구럭도 다 잃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어 어떤 학부모들은 아이의 담임선생님을 찾아 방학간 과외를 부탁해 교원을 당혹케 하기도 한다. 교육부문에서 방학마다 교원들의 과외학습반 동원, 조직을 엄단하고 교원들도 대부분 방학만큼은 번잡한 업무에서 손을 놓고 심신의 휴식을 원하는데 이러한 학부모들의 지청구에 마음만 불편하다고 실토정한다. “방학을 리용해 뒤처진 공부를 춰세워달라고 하는데 참 당황스럽지요.”  이러한 하소연을 하는 교원들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재직교원이 과외반을 조직한다며 원성이 자자하지만 정작 교육부문에 대담히 제보하는 경우는 드물다. 후과를 두려워하는 눈치이다. 상급의 엄단조치가 강력하고 엄연한 규정위반인데 학부모들은 억지로 휘감겨들지 말고 대담히 제보해야 한다. 그래야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것이고 불필요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을것이 아닌가? 아이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가정교육이고 학부모들의 역할이다. 내 아이에게 방학다운 방학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학부모가 현명하게 생각하고 처사해야 한다. 자녀교육에서 내 아이에 착안하고 멀리 내다보면서 일관된 방침을 세우고 실천하는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초조하지 않고 우왕좌왕하지 않으며 아이를 믿고 굳건히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환경을 마련해줄수 있는것이다. 연변일보 2018.1.8
33    나의 방학 내가 설계 댓글:  조회:1059  추천:0  2017-12-28
년말에 들어서면서 중소학교 겨울방학도 슬슬 다가오고 있다. 중소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벌써부터 겨울방학 스케줄짜기에 바쁘다. “이번 방학에는 아이가 원하는 분야를 배우도록 하려구요.” 소학교 5학년생 아들을 둔 학부모 김모씨는 방학마다 학업에 별반 효과도 없는 과외공부로 돈과 정력을 허비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아들애의 소원대로 축구교실, 기타학습반 두가지만 시키려구요. 공부는 아이 스스로 계획을 짜고 실행하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김모씨는 생각을 바꾸니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너스레를 떤다. 학부모 박모씨도 같은 생각이다. “딸애가 중학교 2학년인데 방학은 늘 스스로 배치했거든요. 훨씬 효과적이더라구요.”  방학을 아이 스스로 설계하고 지배하도록 하는 경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내 아이를 믿고 자주발전을 부추기며 어려서부터 목적, 계획을 정하고 달성해가면서 인생을 스스로 알차게 수놓아가도록 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현명한 생각이다. 무슨 일이든 본인이 원해서, 즐거워서 할 때 효과가 극대화됨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부모는 아이의 첫번째 선생님으로서 우선 내 아이를 잘 분석판단하고 내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대책을 마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자녀교육에 명확한 생각과 방침이 없이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기 싫어서 과외공부로 몰아넣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그러면서 남들이 다 시키는데 내 아이만 뒤떨어지진 않을가 하는 우려와 조바심에 어영부영 과외학원을 빽빽이 배치해놓고 심적으로 안위를 얻으려는 얄팍한 심리도 없지 않다. 노력없는 성공이 있을수 없거늘 자녀교육도 품과 공을 들이지 않고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겨울방학을 마주하는 시점에서 학부모들이 지나치게 과외공부에 의존하지 말고 진정 내 아이에게 유익한 방학을 계획하길 기대하는 마음이다. 연변일보
32    가정, 자녀 경쟁력의 근원 댓글:  조회:1642  추천:0  2017-11-16
가정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는 시대이다.   한 가정으로 말할진대 20년간의 시간은 한명의 영아를 사회인으로 키우는 시기이고 따라서 20년후에 자녀를 통해 가정교육의 성과를 평가, 검수 받게 된다. 부단히 변화발전하는 시대에서 내 아이가 20년후에 쟁쟁한 경쟁력을 가지게 하자면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의 성장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가?   유치원부터 하루에 몇가지씩 과외학원만 들이대서는 천변만화하는 세상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론이다. 미래사회에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는 성장기 자녀에게 호기심과 짙은 흥취를 유지시키고 만족지연능력을 키워주며 심리탄력을 증강하는 이 세가지를 잘해내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아이와 청소년은 천부적인 과학가’이고 과학정신이란 곧 짙은 흥취를 가지고 미지의 세계를 탐색하는 정신이며 이러한 정신은 아이들이 태여날 때부터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다만 성장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쉽게 말살 당할 뿐이라고 한다.   “뭘 자꾸 물어보니?”   “이것저것 함부로 다치면 안돼”   이런 말들은 아이의 호기심과 탐색정신을 말살하는 ‘흉수’라고 과학가들은 지적한다.   만족지연능력은 어떠한 일에 대해 더 큰 만족을 얻기 위한 노력을 말한다. 간단한 일로부터 시작해 성공을 이룩하기 위해서 사소한 것을 희생하고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함으로써 성공의 희열을 안아오는 훈련을 어려서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가정에서 사소한 일로부터 이런 품성과 끈기를 키워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희망을 전한다.   심리탄력이란 좌절에 부딪쳤을 때 다른 방향과 책략으로 생각을 돌려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말한다. 아이가 울고 트집 쓰면 대부분 윽박지르거나 방임하는데 어려서부터 아이가 정서를 좋은 방향으로 개진하도록 잘 다루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집 아이는 몇가지 과외를 다니오?”자녀교육에 대한 목표와 일관된 방침도 없이 내 아이의 흥취와 적성 같은건 아예 외면한채 그저 류행을 따르듯 남 하는대로 하는건 돈과 정력 랑비이고 무책임한 자녀교육 태도이다.   한 사람의 성장에서 가정은 첫번째 학교이고 부모는 첫번째 스승이다. 아이의 정서발달과 성장의 걸음걸음 부모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다. 20년후 사회인이 될 내 아이를 경쟁력 있는 인재로 잘 키우려면 어머니들이 많이 생각하고 현명하게 처사하며 지혜롭게 가정을 운영해 나가야 할것이다. 연변일보 2017.11.13
31    부모 역할 갈수록 부각된다 댓글:  조회:983  추천:0  2017-10-31
'가정이 첫번째 학교요, 부모가 첫번째 스승’이라고 했다. 가정과 부모의 역할은 예로부터 중요시되였지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더욱더 부각되는 현실이다. 특히 출국, 도시진출 등으로 인해 현대판 리산가족이 많이 생성된 조선족사회의 경우 가정교육 결여의 후과가 성장한 결손가정 자녀들에게서 속속 보여져 더욱 우려시되고 있다.   어려서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나 친척집, 지어 전탁기구에 맡겨져 커온 이들이 인젠 성장해 직장에 들어가고 결혼생활도 시작했다. 부모 곁에서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배우며 컸어야 할 이들에겐 직장생활이나 결혼생활의 가장 친근한 삶의 모델이 없었던 탓으로 기본적인 삶의 방법이나 방식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본인도 고민이고 옆에서 보는 시선도 불편하다. 결국 사회생활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우리는 성장기에 부모를 보며 자기의 삶을 생각하고 미래를 동경하기도 한다. “아빠와 결혼할 거야.” “엄마 같은 녀자를 안해로 맞이할 거야.”   자녀들의 어릴적 이런 생각은 모두 온전한 가정의 리상적인 부모상에서 좋은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아이들이 멀리 떠난 부모의 빈 자리를 그리면서 사랑에 굶주리며 커가고 있다. 그맘때 필요한 가정의 사랑과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만이 교육인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전한 생활습관으로부터 삶의 도리, 삶의 지혜는 가정에서 더 많이 배우고 부모가 선생님보다 더 영향력이 크다. 보다 윤택한 가정생활을 위하여,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하여 외국으로 돈벌러 나간다고 하지만 정작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가정이라는 사랑의 보금자리이고 부모가 성장기 자녀 곁을 지키는 것이다.   부모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 없는 아이들은 직장과 결혼 생활에서 돈을 무절제하게 쓰고 자기만 챙기며 정리정돈이 안되고 배려심이 부족한 등 결점을 보여 상대방이나 주변사람들을 곤혹케 하기도 한다. 특히 녀성들이 어머니에게서 일상적인 깨우침을 받지 못해 자기가 꾸린 가정과 사회 생활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낸다.   일각에서는 학교에서 ‘합격된 부모상’과 같은 교양과정을 설치하고 이러한 면의 교육을 강구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이 행복지수가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진정 내 아이의 반듯한 삶을 위한다면 성장기 자녀의 곁을 지키자. 넉넉하지 못해도 부모가 곁을 지키는 것만으로 아이는 행복하게 성장하고 그것을 밑거름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음을 명기하라. 곁에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본인이 모범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자녀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이면 더욱 좋은 일이다. 연변일보 2017.10.30
30    학부모들 위챗 공중의식 높여야 댓글:  조회:955  추천:0  2017-10-17
위챗이 편리한 교제도구로 갈수록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있다. 우리 나라 위챗 사용자는 6월말까지 9.63억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와있다.   그중 그룹대화방은 성원들이 모인 하나의 집단으로 소통과 교제에 더없는 편리함을 선사하고있다. 학교들에서도 학급별 학부모 위챗 대화방이 개설되여 각종 알림이나 학급의 여러가지 사안들을 토론할수 있어 애용되고있다. 하지만 간혹 공중의식이 결여된 일부 학부모들의 부적절한 소행으로 위챗 대화방이 본연의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성원들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지어 불화나 갈등을 초래하기도 해 우려를 자아낸다.   “담임교원도 대화방에 있는데 공개적으로 발라맞추는 말과 제의를 해서 모두들 불편하다니깐요.” “학급 대화방인데 개인적인 일을 말하거나 지어 자기 사업체 광고를 올려 눈쌀을 찡그리게 됩니다.”   학급 대화방에 대한 학부모들의 하소연이다. 지금은 사람마다 보편적으로 다양한 그룹 대화방에 가입되여있다. 그룹마다 성원들의 공동한 특점이 있고 취지가 있으며 오가는 대화는 이를 둘러싸고 흘러가야 무난하다. 학부모로서 학급 대화방에 가입되여 있으면 학급운영을 위주로 학급과 교육에 대한 화제로 대화를 나누어야지 다른 사람의 립장이나 의도 따위는 무시한채 자기 생각, 자기 방식대로 말하면 례의에 어긋날수밖에 없다.   가상공간이지만 위챗 그룹대화방도 엄연한 교제공간이다. 얼굴을 마주보지 않는다고 하여 보고 듣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한학급에서 공부하지만 학부모들의 층차는 다양하고 복잡하다. 하기에 담임교원 그리고 다른 학부모들을 념두에 두고 례의를 갖추어 매 한마디 말을 신중하게 올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부모로서 그러한 공중도덕과 관념을 아이에게도 전수해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대화의 례절, 품위, 교양을 갖추도록 함이 바람직하다. 연변일보 
29    자녀교육, 자기성찰이 우선 댓글:  조회:984  추천:0  2017-09-08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이리저리 과외공부로 내몰리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방학에 체험학습이요, 가족려행이요 홀가분하게 다녀온 아이들은 “개학초부터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는 부모들의 닥달에 숨가쁘다. 방학에도 각종 과외반을 전전하며 무더운 여름에 지칠대로 지친 아이들은 개학이라 해도 설레임 보다 지루함이 앞서기도 한다. 학과공부가 아니라 각종 특장반을 헤매는 아이들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 자기의 흥취나 적성에 따르기보다 부모의 욕심에 맞추어 배치된 특장반이다보니 아이 마음만 지치고 효과는 미미하다. 도대체 왜 이토록 과외에 열을 올리는가? 교육담당기자로 해마다 대학입시 성, 주의 장원들을 취재하면서 ‘과외공부’에 대해 잊지 않고 문의하군 했는데 대답은 한결같이 “아니요” 였다. 우수생들이 과외학원 다녀서 더 잘한게 아니고 또 교육자나 일선교원들 역시 학원공부를 제창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왜 방학이나 주말이면 학원은 호황을 이루고 학부모들은 교육비 부담으로 아우성을 치면서도 과외반에 목을 매는지...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리념과 방침이 문제라는 생각이다. 우선 부모로서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에게 어떤 성장환경을 마련해줘야 하는지를 잘 생각해보아야 하며 인생의 첫 스승이 부모이고 첫 학교가 가정이라고 할진대 부모 본인이 자녀에게 좋은 삶의 본보기로 되고있는가 하는 자기성찰을 잘해야 할 것이다. 물론 부모의 길을 처음 걸어보기에 경험이 없고 꿈과 희망이 앞서는 대신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같은 것을 미리 생각해두는 경우가 적긴 하지만 아이마다 개성이 다르고 꿈도 특장도 다른데 그저 남이 하는대로 엉거주춤 따라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리고 너무 성적에 치우치는 성급함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공부하는 습관, 바르게 살아가는 습관을 키우는 전제에서 다양한 무대와 체험을 통해 흥취, 적성을 발견하고 그에 걸맞는 배움의 여건을 마련해주는데 착안해야지 아이가 배우려는 흥취와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이리저리 학습반에 보낸들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투입하는 돈과 정력에 비해 성적이 나지 않으면 아이한테 더 성화를 부리고... 이러한 악성순환이 계속 되다보니 아이도 부모도 힘에 부칠수밖에 없다. 또 다망하다는 핑게로 자녀교육을 아예 학원이나 조부모에 밀어놓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부모가 늘 밖으로 돌거나 집에서 술상을 벌리고 마작을 놀면서 “너는 조용히 공부해라”고 윽박지르면 아이의 공부가 잘 될리 없을뿐더러 부모의 그러한 바르지 못한 습성을 배울수도 있음을 명기해야 할 것이다. 어려서부터 늘 책을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부모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성장후 스스로 주어진 일에 올인하며 끈기있게 나아간다. “아이를 출발선부터 뒤처지게 할수 없다”며 과외에 열을 올리는 학부모들은 먼저 자녀교육은 돈으로 과외로 되는 것이 아니며 “자식농사야말로 감농군이 되여 온갖 정성과 심혈을 기울임과 동시에 부모가 먼저 참된 본보기로 되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연변일보 2017-9-7
28    공부를 잘한다는 건... 댓글:  조회:1020  추천:0  2017-08-08
대학교 입학통지서들이 눈송이처럼 날아드는 요즘,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가는 우수생들에게 축복의 꽃보라와 함께 선망의 시선이 집중된다. 따라서 다가오는 개학을 앞두고 공부를 잘하기 위해, 또는 공부를 잘 시키기 위해 벌써부터 주먹을 불끈 쥐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많다.   “공부를 잘해야지.”   그렇다. 학생으로서 공부를 잘해야 하며 공부를 잘하는 것은 미래를 개척하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공부를 잘한다는 건 공부만 잘한다는 말이 아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건 학생으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있고 자신과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있으며 진취심, 승벽심이 있고 자아통제력, 독립사유능력 등을 두루 겸비한 량호한 심리자질이 있음을 설명해준다. 공부를 잘하자면 천부적인 총명함보다도 꾸준히 파고드는 ‘못정신’, 꿈을 향한 단계적 목표 그리고 그것을 향한 강한 집념과 끈기, 시련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완강한 의력 같은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남보다 더 생각하고 더 노력하고 더 파고드는 사람이 공부를 더 잘하게 된다.   “지금 세월에 공부만 잘해 무슨 쓸모가 있다구…” 일각에서는 편면적 혹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공부를 론하기도 하지만 지식의 시대, 문화의 시대인 지금 성장기에 가장 기본적이고 필요한 임무인 공부마저 홀시한다면 무슨 경쟁력이 있으며 실력이 있겠는가? 좋은 직장에서 명문대 졸업생을 요구하는 것은 바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이러한 우수한 측면을 값지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부를 잘한다는 건 그만큼 품을 들이고 몰입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공부만 중시하고 강요하라는 말이 아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공부를 원해서 즐겁게 하고 스스로 습관으로 고착시키며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꿈을 향해 꾸준히 견지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세상에는 공부 잘해도 쓸데 없다”든지 “공부만 잘해 무슨 쓸모가 있냐”라는 말로 성장기 자녀에게 공부를 외면하는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지식폭발의 시대인 것 만큼 주도적 학습 습관과 품성을 가지고 성장한다면 성인이 되여서도 자기 삶을 개척하는 남다른 능력을 가지게 되여 사회생활도 훌륭하게 할 수 있음을 명기해야 할 것이다. 연변일보 2017-8-7
27    인생은 걸음걸음 선택 댓글:  조회:952  추천:0  2017-07-28
  방학간 아이 관리로 골머리를 앓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어린 자녀의 경우 온종일 집에 혼자 두면 공부를 마구 뿌리칠수도 있고 안전도 우려되여 할수 없이 학원가를 전전하도록 한다. 좀 더 큰 아이들은 학업을 소홀히 해 새학기 성적에 지장받을가 걱정되여 단시일의 려행이나 체험활동 외에 대부분 학과공부를 배치해놓는다.  부모들의 일방적인 강요와 배치하에 하는 공부이고 활동이다보니 자녀의 립장에서 늘 불평불만이고 흥취도 적극성도 없으며 따라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방학마다 되풀이되는 부모와 아이의 고민 그리고 갈등, 무엇이 문제일가? 아이한테 선택권을 주지 않는게 문제라 생각된다. 자기가 원해서 하는 공부, 즐거워서 하는 일만큼 효과를 내는게 없다. 방학을 앞두고 먼저 아이에게 충분한 선택권을 주어보자. 아이들도 나름 생각이 있는데 방학의 총체적 목표나 목적을 설명해준후 방학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실행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번 방학만큼은 마음먹은대로 한번 해보게 하는 것이다. 아이의 계획이 너무 기대이하라면 아이와 상의해서 조금씩 수정하되 강요와 설교는 금물이다.   어려서부터 자기 할일과 해야 할 일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후과를 책임지는 습관을 키워주는게 자못 필요하다고 교육전문가들은 말하고있다. 그렇게 습관이 양성되면 아이는 어떠한 선택과 결정을 하기 위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결과에 대해 책임지려 하면서 마음의 성숙을 이루어낸다. 부모가 대신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습관이 되면 아이는 커서도 자기 일에 대해 선택을 잘하지 못하고 지어 선택장애에 시달릴수도 있다.   대학입시가 끝나고 지원선택을 할 때면 이런 현상이 보편적으로 나타나는데 수험생 본인이 과단성있게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못하다. 실제로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절반 넘는 학생이 부모의 의사에 따라 지원선택을 했다고 한다. 이런 경우 대학교에 간후 학교와 학과에 흥취를 느끼지 못하고 방황하면서 대학생활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페단이 나타난다. 인생은 걸음걸음 선택이 필요하다.   성장단계마다 옳바른 선택, 리상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지나친 간섭이나 강요 대신 자녀에 대한 신뢰, 격려, 존중을 바탕으로 충분한 선택의 자유를 줌이 바람직하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인생을 잘 설계하도록 말이다. 연변일보 2017-7-28
26    나무보다 숲을 보라 댓글:  조회:1623  추천:0  2017-07-12
7일 고중입시 성적이 발표되면서 숱한 화제로 이목을 끌었던 졸업 및 입시 시즌이 서서히 막을 내리고 다시 입학시즌이 다가오면서 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갈수록 더해지는 여름날의 열기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있다.   고중입시에서 한족학교는 학생이 많은 원인으로 조선족학교에 비해 경쟁이 사뭇 치렬하다. 주변에서 높은 점수를 따내고도 연변2중에 붙지 못하는 조선족학생들을 심심찮게 보아왔다며 “한족학교 입학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김모 녀성, 연변1중 입학은 각 초중에 지표를 정해주기에 “굳이 학교를 선택할 필요가 없이 구역대로 보내겠다”는 석모 녀성… 학교선택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이 변하고있다.   과거 “중국에서 살자면 그래도 한어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 자녀를 한족학교에 입학시키는 조선족 학부모들이 많았다. 그런 경우 의무교육단계를 마치고 처음 우수생선발시험에 참가한 이들이 고중입시에서 동급의 조선족학교에 비해 훨씬 치렬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난관에 부딪쳐 후회에 가슴치기도 한다.   대학입학률 100% 시대, ‘대학보다 고중에 입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시점에서 높은 점수를 따내고도 명문고중에 붙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발을 동동 굴러도 때늦은 후회일뿐이다.  더우기 ‘한어’를 바라고 한족학교에 갔는데 이중언어교육을 강화한 보람으로 조선족학교 학생들의 한어실력이 크게 향상되여 대학생활이나 취직에서 한어로 인한 애로를 별반 겪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조선어에 능숙하고 한어에 강하며 외국어까지 잘하는 다언어, 다문화 인재로 더 각광받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가슴을 치며 통탄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조선족학교들은 학생수의 감소현상을 일찌감치 량질교육의 대명사인 소인수학급교육에로 지혜롭게 전환시켜 매 학생을 중시하고 매 학생의 전면발전을 도모하는 자질교육을 알차게 펼치고있다. 콩나물 시루속처럼 빼곡한 교실에서 치렬한 경쟁으로 오는 압력에 헐떡이는 대신 적당한 학급인수로 교원들의 지도와 사랑을 더 많이 받으면서 소인수학급교육의 실혜를 톡톡히 보고있는 것이다.   입학시즌이 바야흐로 다가오고있다. 시대에 대한 료해도 없이 부모의 허영과 욕심으로 내 아이의 미래에 외곡된 선을 긋는건 아닌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평생 교육시대에 지나치게 명문 학교와 명교원을 찾아 헤매기보다 아이에게 공부의 중요성, 공부하는 습관 등을 차근차근 가르치고 일깨워주면서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노력만 하면 보석이 되고 보석은 언제 어디서든 빛날 것이 아닌가? 연변일보 2017-7-10
25    입시장원 태반 녀학생, 왜? 댓글:  조회:1041  추천:1  2017-06-28
올해의 대학입시 성적이 발표되고 각 지역의 입시장원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가 뜨거운 시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각 지역의 입시장원중 녀학생이 과반수를 차지한다는 점, 특히 문과장원은 절대 대부분이 녀학생이다.   올해 우리 주의 문과장원은 연변1중 3학년 9학급의 녀학생 방은별, 우리 성의 문과장원도 길림시조선족중학교의 녀학생 배해동이다. 올해 우리 성 각 지역의 대학입시 장원 19명중 남학생은 고작 6명뿐, 31%에 그치고 70%가 녀학생이라는 집계이다. 올해뿐만 아니라 최근년간 쭉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고 또 우리 주나 성에만 존재하는 특수현상이 아니라 전국적인 보편적 현상이라는데 관심이 집중된다.   사람들이 '음성양쇠' 현상이라고 지목하는 이러한 현상이 초래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가?   길림성 고중물리 특급교원이며 동북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정월실험학교 교원인 담효춘은 “이는 시험제도에 관련”된다고 한마디로 지목하면서 “대학시험에서 문과류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이라고 개괄했다. 현재 대부분 성급 지역에서 “3+X’의 형식 즉 어문, 수학, 외국어 이 세가지에 문과는 문과종합, 리과는 리과종합을 치고 총점은 모두 750점이다. 남학생들이 우세를 보이는 리과의 경우 물리, 화학, 생물 세가지 과목을 합쳐 리과종합으로 300점이고 “3”으로 일컬어지는 어문, 수학, 외국어 과목은 각기 150점인데다가 수학 외에 어문과 외국어는 문과류로 녀학생들이 더 우세를 발휘한다는 지적이다. 하여 문과는 물론 리과에서도 녀학생들의 우세가 두드러져 '음성양쇄'의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남자와 녀자는 천성적으로 성격적 차이를 보이는데 현유의 시험제도가 녀학생들의 학습과 발휘에 유리하게 형성됐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녀학생에 비해 남학생은 학업에 대한 집중도와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서슴치 않는다. 공부든 사업이든 모든 일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만이 성공의 희열을 맛볼수 있다며 녀학생장원의 속출은 신근한 땀방울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문과에서 우세를 보이던 녀학생들이 점점 리과에까지 령역을 넓혀가고있다. 뼈를 깎는 노력과 끈질긴 의력으로 이루어내는 기적이다. 남학생들도 더 진중한 태도로 학업에 열중하고 집념과 끈기로 견지하며 모든 일에 보다 더 마음을 기울이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변일보 2017-6-26
24    대학생≠영재 댓글:  조회:924  추천:0  2017-06-13
올해의 대학입시가 금방 끝나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원들은 홀가분한 휴가를 보내는 한편 24일부터 본격 펼쳐지는 대학 지원선택을 앞두고 차분하게 준비하고있다. 대학입시는 이제 대학에 붙느냐 못붙느냐 하는 합격 여부의 문제보다는 어느 지역의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지원하느냐 하는 선택의 갈림길로 지목받고있다.   1977년에 대학입시제도가 회복된 첫해 4.8%이던 입학률은 1999년의 확대모집을 계기로 50%선을 넘어섰고 지금은 전국평균 입학률이 70%이상이다.  오늘날 세계 최대 대학교육국가로 부상한 우리 나라에서 대학교육은 대중교육으로 전환하지 오래며 더는 영재교육이 아니다. 대학생에 대한 기존의 인식과 시선이 확 바뀌여야 할 때이다. 1977년의 대학입학률이 4.8%, 입시경쟁이 치렬했던 1980년대에도 대학입학률은 20%선이였다.   여기서 밝혀두어야 할 점은 대학입학률은 대학응시생에 기준한 비례수이지 전체 동년배의 인구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니다. 의무교육단계를 마치고 상당수 학생들이 직업고중이거나 사회로 나가 보통고중교육을 접수하지 않을뿐더러 부분적으로 예비시험을 거쳐 대학에 희망있는 학생을 미리 선발하는 지역이나 학교도 적지 않았다.   이렇게 층층이 엄선을 거쳐 대학에 응시하고 그 치렬한 합격률을 뚫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니 자연 영재로 추대받고 또 졸업후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높은 중시와 배려를 받았다. 하여 ‘대학에 붙기만 하면 일생이 보장받는다'는 인식도 보편화되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고중도 무료교육의 추세로 나아가고 고중생의 70%이상이 대학에 가는 시대이다. 국가에서 무료로 가르치고 배치까지 책임지던 시대가 아니라 학비를 내고 배우며 취직도 자체로 해야 한다. 대학생이 희소하던 시대에서 흔한 시대로 된것이다.   대학에 붙기만 하면 만사대길인것이 아니라 삶의 목표를 향해 가장 견실한 토대를 닦는 단계, 사회생활을 위한 가장 든든한 날개를 키우는 단계로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인것이다. 이런 견지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에 붙었다 하여 배움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 진정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대학지원선택을 잘하고 대학에 가서 해야 할 일들을 잘 계획하고 행동하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가장 우수한 동년배들속에서 인생의 가장 값진 시기를 충실하게 보내 더 바람직한 삶, 더 빛나는 삶을 위해 알뜰하게 토대를 닦을 준비를 착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연변일보 2017-6-12
23    교원은 아이들 꿈의 조력자로 댓글:  조회:1154  추천:1  2017-04-18
룡정시 개산툰진제1학교의 향촌소년궁활동을 취재하면서 학교가 지식전수 외에 아이들 꿈실현에 가장 중요하고도 큰 힘이 된다는것을 절실히 느꼈다. 특히 교원들의 헌신적인 재능기부가 향촌아이들이 꿈을 품고 가꾸는데 더없이 필요한 자양분이 되고있다.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모종 분야에 흥취나 재능이 있는 교원을 만나면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며 지어 직업까지 가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학을 즐기고 조예가 깊은 조선어문교원을 만나 문학의 꿈을 가지고 많은 문학작품을 읽으며 가끔 간행물에 발표까지 하던 학생이 나중에 기자나 편집 직업에 종사하고 화가의 경지에 이른 미술교원을 만나 그림을 좋아하게 되고 대학의 미술학과에 진학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보아왔다.   향촌학교의 경우 다양한 분야를 접촉하고 료해할 기회가 적은 현실에서 학교에서 교원들의 특장을 충분히 발휘시켜 아이들에게 넓고 풍부한 세상을 펼쳐주고 그속에서 꿈을 가지고 잘 키워가도록 하는것은 자못 필요하고 중요하다. 꼭 수준급 전문가여야 되는것만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그러한 무대와 기회만 펼쳐주면 아이들은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구지욕으로 기대이상의 제고를 이룩한다.   룡정시 개산툰진제1학교의 교무주임인 김일관교원은 촬영에 흥취가 좀 있었을뿐 전문가적 수준은 아니였다. 향촌소년궁대상으로 학교에 사진기가 마련되자 그는 자신이 먼저 학습하고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짙은 흥취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바람에 자신도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아이들 마음속에 있는 배움의 불씨에 점화만 해놓으면 아이들은 주체할수 없는 열정을 불태우죠.” 그의 말처럼 그렇듯 열정을 불태우는 아이들은 어느새 촬영가의 꿈을 지니고 먼 후날 유명한 사진작가나 그러한 분야에 종사할 인재로 크기 위한 토대를 닦고있을지도 모른다.   문학을 즐기는 최홍화교장이 있어 이 학교의 꼬마기자소가 수년간 활발하게 활동했는데 학생 신문이나 간행물에 아이들 작품이 척척 발표되면서 글짓기에 흥취를 가지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그때 지닌 꿈을 곱게 키워 지금 출판사에서 편집사업에 종사하는 이 학교 졸업생도 있다며 최홍화교장은 어릴 때의 꿈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말한다.   교원이라면 규정된 수업으로 지식을 전수하는데만 그치지 말고 생활에 대한 열애와 추구로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동경의 마음을 심어주고 전공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도를 해주어 진정한 스승으로, 아이들 꿈의 조력자로 되여주기를 기대해본다. 연변일보 2017-4-17
22    맞춤형 적성교육 선호 인식 확산 댓글:  조회:1087  추천:2  2017-03-22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따뜻해지는 요즘, 여기저기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19일, 모아산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등산에 나선 가족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띄였고 도심속 공터나 운동장에도 아이와 어우러져 활동하는 젊은 부모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 자주 나옵니다. 가족간의 정도 쌓고 몸단련도 되고 좋아요.”연변대학 운동장 모퉁이에서 소학생 아들과 즐겁게 축구를 하는 젊은 아빠와 그러한 부자를 흐뭇하게 지켜보며 김모녀성이 하는 말이다.   “주말이면 축구와 기타 배우러 다녀요.”김모녀성은 아들애의 흥취와 적성에 따라 재능양성반을 선택한터라며 “요즘은 학과공부보다 특장양성에 착안해 과외공부를 선택하는 추세”라고 털어놓았다.   내 아이가 원하고 즐기는것을 배우게 하고 또 재능과 끼를 보이는 분야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맞춤형 적성교육이 요즘 젊은 엄마들속에서 확산되고있다. 굳이 공부만 고집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내 아이의 잠재된 재능을 발굴하고 발전하도록 밀어주며 또 공부를 잘하지만 전면발전하여 종합자질을 높여야 경쟁력을 가지고 장차 삶의 질도 높일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부를 잘하면서 운동이나 예술에 한두가지 특장을 가지고 발전시키는 학생들이 학교마다 상당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소학교 4학년생 아들을 주말마다 미술과 기타 양성반을 데리고 다니는 김모녀성은 “아들애가 좋아하는 분야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아들애가 새로운 분야에 흥취를 가지면 어김없이 밀어줄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학원가 주말학습반에는 수학이요, 영어요 하는 학과학습반보다 다양한 재능양성반이 갈수록 더 인기를 누리는 추세이다. 태권도, 탁구,배구, 축구, 롱구, 바드민톤 등 종목의 운동을 즐기는 아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관련 체육시설에 체계적인 양성과 지도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있다. 연변대학중소학생체능양성지도반에는 고중입시 응시생뿐만 아니라 소학교 저급학년 학생들도 대거 찾아와 호황을 누리고있다.   좋은 형세이고 추세이다.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공부를 저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주말이나 휴식일에라도 일정한 시간을 떼내 심신의 탕개를 풀고 공부외의 다양한 재능을 키우는것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양분이 아닐수 없다. 그러한 견지에서 요즘 젊은 부모들의 적성교육 행보는 인식의 전환이며 긍정적인 발상이 아닐수 없다. 연변일보 2017-3-20
21    학습은 평생의 습관으로 댓글:  조회:1211  추천:0  2017-03-09
주말에 연변대학 주변을 돌면서 짙은 학습분위기를 실감했다. 대학교정은 물론이고 주변 학원가에도 뭔가를 배우려고 찾아드는 학생이며 직장인들로 보기 좋은 모습이였다. 전민학습시대, 평생교육시대이다. 학습은 학생만 하는것이 아니고 누구나 언제든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여기저기서 학습열조가 일고 학습분위기가 짙어가고있다. 로인대학에서는 각종 재능양성반을 설치해 젊은 시절 미처 배우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있는 중로년들에게 다시 배움의 기회를 펼쳐주며 각종 교육기구에서는 자기발전, 자기계발을 위해 도전하는 취업준비생들과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무대를 마련하고 사회교육기구들 또한 청소년을 비롯해 부동한 수요를 가진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과정을 제공해준다. 어떤 목적에서든지 배움은 보귀한것이며 제창할바이다. 취직시험 면접을 위해 단기양성반을 다니면서 처음에는 남앞에 나서는것조차 부끄러워하던데로부터 주어진 문제를 조리정연하게 당당한 모습으로 대답하는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취업준비생, 엄마의 강요에 의해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수준급 연주실력으로 발전하니 오히려 고맙다는 악기특장생, 미국에 사는 손자와 대화하려고 60세가 넘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지만 인젠 막힘없이 일상대화를 주고받는다는 72세의 할머니… 공부는 힘든 과정이지만 결과는 달콤하고 소중하다. 사람은 일생동안 배우고 학습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배움에는 시작은 있어도 종착역은 없다. 이러할진대 학교나 가정에서는 학생들에게 맹목적으로 학습을 강요하지 말고 학습은 평생을 이어갈 습관으로 몸에 배이게 하는 훈련과 교육을 펼쳐야 할것이다. 어려서부터 학습에 주체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학습의 목적, 목표, 동기를 명확히 심어주고 자기주동적으로 학습하도록 양성하며 습관으로 고착되게 해야 평생 원해서 하는 즐거운 학습을 이어나갈수 있을것이다. “공부 잘해야 대학에 가지.” 오로지 대학입학을 향해 공부를 강요받은 아이들은 대학에 입학한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그러는 사이 시간은 덧없이 흘러 취직의 문앞에서 실력없는 자신을 한탄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은 자신의 꿈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뿐 종착역이 아니다. 오히려 사회를 향해 나가는 발판이고 밑거름이기에 새로운 높이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보다 새롭고 성숙된 생각으로 더 노력을 들여야 할 때이다. 취직한 후에도 자기발전,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변화무쌍한 시대의 변화에 동조할수 있다. 학습, 누구나 언제든 무엇이든 끊임없이 배워야 하며 그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건전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 연변일보 2017-3-6  
20    “꼰대질”은 삼가해야 □김일복 댓글:  조회:1148  추천:1  2017-02-21
“우리 선생님은 너무 설교가 많아요.” “우리 엄마는 그저 자기 말만 해요.”   성장기 청소년들이 답답한듯 가슴을 두드리며 하는 말이다. 지어 어떤 학생들은 자기 선생님이나 부모를 “꼰대”라고 부르며 소통의 벽을 하소연한다. “꼰대”에 대해 검색해보니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라고 나와있고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것” 이런것을 속된 말로 “꼰대질”이라 한다고 풀이했다.   자신의 생각을 자꾸 되풀이해서 말하고 또 학생이 실행하도록 일방적으로 강요하는것은 효과적인 대화나 교육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대화를 가로막는 벽을 조성해 대방은 마음의 문을 닫어버릴 우려가 크다. 부모나 교원은 기성세대로 지금의 청소년들과 성장환경부터 다르다. 부동한 시대에 태여나서 부동한 시대를 살아가는것만큼 사유방식을 비롯해 모든것이 다르다. “다르다"는것을 인식해야지 자기와 다르다 하여 “틀리다”고 생각하고 기성세대라는 특세를 들이대며 일방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는것은 어른스럽지 못하며 현명하지 못한것이다.   “우리때에는…”, “지금 애들은…” 이렇게 서두를 떼면 아이들은 지레 손사래를 치며 대화를 거부한다. 대화를 해야 생각을 알게 되고 생각을 알아야 대책을 댈수 있는데 대화 자체가 안되는 실정에서 어떻게 아이를 돌려세우고 인도하겠는가?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의 립장에서 대화를 시도해보고 아이의 생각을 충분히 료해한 토대에서 아이의 마음에 닿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것이다.   “꼰대질”은 직장내 선후배사이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학교에서도 보면 로교원들이 “지금 젊은이들은…” 하고 시작해 늘 기성세대의 시선으로 젊은 세대들을 바라보고 평가해 말썽거리를 만든다. “우리때에는 …” 하면서 기왕의 경험이나 경력을 턱대고 시대의 발전과 맞물리지 않는 생각이나 관점을 늘여놓고 강요한다. 자기앞의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경력만 떠들어대면서 남의 사업열정까지 뭉개는 경우에는 정말 눈쌀이 찌푸러진다.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이고 선배인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읽고 소통에 능하며 “다름”을 너그러이 포용할줄 아는 지혜를 발휘해야 어른이고 선배이며 또 걸맞는 대접을 받을수 있다. 먼저 세상을 살았다 하여 자녀든 학생이든 후배를 마음대로 꾸중하고 훈계하며 편협한 생각을 강요하는것은 “꼰대질”에 지나지 않으며 그러한 “꼰대질”은 서둘러 삼가해야 할것이다. 연변일보 2017-2-20  
19    “하면 된다” 보다 “해야 된다”로 댓글:  조회:1075  추천:0  2017-02-08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학생들에게 신심을 북돋우어주기 위해 “하면 된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는 와중에 “언젠가는 내가 하기만 하면 된다”는 맹목적인 자신감만 가지고 지금 해야 할 일, 그맘때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외면하거나 지나쳐버리는 경향으로 번져 문제시되고있다.   “우리 아이는 머리는 총명한데 공부를 열심히 안해요. 하면 되는데…” 이런 말을 하는 학부모들을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된다. 이런 집 자녀들은 노력은 하지 않고 늘 언젠가는 하기만 하면 능히 될것으로 착각한다. 학교에서도 “하면 된다”는 말을 쉴새없이 하면서 학생들의 자신감과 도전의 용기를 부추긴다. 물론 신심을 가지고 분발하도록 촉동하기 위한 목적이겠지만 그저 “하면 된다”는 웨침만으로 맹목적이고 막연한 자신감을 주입하기 보다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실제적인 조언과 인도를 해주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공부만 보더라도 “하면 된다”는 도리는 다 알지만 하지 않는게 문제이다.  우수생들이 하루 아침에 앞에 선게 아니다. 평소 매일같이 질서 있는 생활을 하면서 한걸음한걸음 지식을 쌓고 부단히 사색하면서 지혜를 축적해 이루어진다. 많은 사람이 올인하는 다이어트도 마찬가지, 하면 되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또 조금 효과를 봤지만 견지하지 못한다.  “하면 된다”가 아니라 “해야 되는것”이다.   무슨 일이든 성공하자면 “하면 된다”는 신심보다는 “해야 된다”는 용단과 행동력이 더 절실하다.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나치게 떠받들어 개성만 강하고 의지와 끈기가 부족하다는 우려섞인 지적들이 쏟아지고있다. 학생들이 그전처럼 밤을 패가며 공부하지 않고 운동선수들도 조금만 강도를 높이면 훈련이 고되다고 아우성이라는 교원들의 하소연이 자주 들린다.   청소년시기의 이러한 실속없는 습성은 곧바로 성장한후의 결함과 페단으로 직결된다. “하면 된다”는 허황된 기대감으로 머리가 뜨거워져 이일 저일 시작했다가 밑천만 날리는가 하면 남이 하는 일을 자기도 “하면 된다”고 여겨 온갖 관계망을 통해 좋은 직장, 좋은 자리에 비집고 들어갔다가 바닥을 보이는 실력때문에 밀려나는 경우를 우린 주변에서 심심찮게 보아왔다. 누구나 하면 되는것이 아니라 끈기와 의력으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놓은 사람만이 되는것이다.   무수한 사례들이 증명했다싶이 한 사람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것은 천부적재질이나 행운이 아니라 엄격한 자률과 강도높은 노력이다. 단번에 거창한 일을 해내서 성공하는게 아니라 간단한 일을 중복해서 하고 중복되는 일을 정력을 몰부어 하는데서 실력이 생기고 경험이 생기면서 성공하는것이다. 공부든 다이어트든 모든 일은 “하면 된다”가 아니라 매일매일 온 마음을 몰부어 “해야” 비로소 “되는것”이다.   이 방학, 매일 얼마간의 독서, 매일 얼마간의 운동, 또 다른 무엇이든 생각만 하고 계획만 세우지 말고 곧바로 실행하도록 하자. “해야” 뭐든지 “된다” 연변일보 2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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