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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거짓말숙제” /김현진/제6회 가야하문학상 동상 수상작 댓글:  조회:1462  추천:0  2016-09-01
제6회 가야하문학상 동상 수상작   “거짓말숙제” 연길시 공원소학교 5학년 6반 김현진 남한테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 대대위원, 그 대대위원인 제가 거짓말을 할 줄은 그야말로 생각밖이였습니다. 어느 날 일기숙제를 못하고 학교로 갔습니다. 이 핑게 저 핑게 궁리하던 중 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과대표한테 이렇게 거짓말을 늘여놓았습니다. “지각할가봐 아침에 밥도 못 먹고 막 달려오다보니 그만 숙제를 두고 왔어. 래일 가져오면 안될가? 한번만 봐주렴.” 꼬박꼬박 숙제를 잘 해오던 제가 간절하게 말하자 과대표는 이상한 눈길로 뚫어져라 보더니 무뚝뚝하게 입을 여는것이였습니다. “알았어. 하지만 선생님에겐 알릴거야.” “야, 참... ” 저는 숙제를 못한 것이 후회되였지만 별수가 없었습니다. 오전 1절이 끝나자 담임선생님이 왔습니다. 저는 제가 거짓말 한것이 들통날가봐 안절부절못하였습니다. 저의 책상곁에 다가온 선생님의 얼굴도 감히 쳐다보지 못하였습니다. “현진이, 너 오늘 일기숙제를 두고왔다면서? 거짓말 하는건 아니겠지?” “저...” 저는 떠듬거다가 멋도 모르고 그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알았다. 거짓말이 아니면 됐어. 그럼 래일 꼭 바쳐야 한다.” 선생님은 제가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듯, 그렇게 쭉 믿고있었다는듯 만면에 웃음을 지었습니다. 순간 저는 너무도 부끄러워 얼굴이 빨갛게 되였습니다. 그날 저는 거짓말한것 때문에 온하루 시간 집중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바늘방석에 앉아있는것만 같았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는것도 마치 굼벵이가 기여가는것 같았습니다. 하학후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온 저는 방문을 꼭 닫아걸고 일기숙제부터 하였습니다. 이마와 목에서는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아침에 했던 “거짓말숙제”가 그때까지 독을 쓰는것 같았습니다. 학습문의:  131-7915-9355(명동학원)
2    심심풀이 거짓말/조상우/ 제6회 가야하문학상 은상 수상작 댓글:  조회:1823  추천:0  2016-08-31
제6회 가야하문학상 은상 수상작   심심풀이 거짓말 연길시 공원소학교 5학년 7반 조상우 나한테는 심심풀이로 거짓말을 하는 나쁜 버릇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점심시간이였습니다. 밥을 먹고 우리 반 황성빈과 함께 운동장에 나가 뽈을 차다가 화장실에 갔다 온 나는 멈칫했습니다. 못된 생각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어디 한번 성빈을 속여볼가? 흐흐...” 나는 바지춤을 춰올리자마자 헐레벌떡 성빈이한테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숨을 헐떡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빈, 선생님이 교실에서 너를 부르신다.” “왜?” 내말에 성빈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몰라.” 나는 아닌보살을 하면서 빨리 올라가라는 뜻으로 고개짓까지 해보였습니다. 그러자 성빈이는 정말로 내말을 믿고 부랴부랴 교실로 달려올라가는 것이였습니다. 그가 올라가는 것을 본 나는 속으로 킬킬 웃었습니다. 몇분이 지나자 성빈이 내려오는 것이였습니다. 속이 찔린 나는 멀찌감치 그를 피해 섰습니다. 그런데 성빈이는 화를 낼 대신 웃는 얼굴로 나한테 다가오는 것이였습니다. ‘엉? 나한테 속혔으니 화를 내야 할텐데?...’ 내가 이상해서 그를 흘끔거리고 있는데 성빈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상우야, 선생님이 너도 부르신다.” “나를? 에~” 나는 성빈이가 나한테 속히운 것을 앙갚음하는줄 알고 그따위 수작은 어림도 없다는듯 씩 웃으며 계속 뽈을 찼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조상우-” 하고 등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다름 아닌 담임선생님이였습니다. 깜짝 놀란 나는 혼비백산하여 선생님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왜, 선생님이 부르는데 오지 않고 그래?” 선생님의 꾸중에 나는 고개를 숙인채 발밑만 내려다보았습니다. 놀랍게도 황성빈이가 나한테 전달한건 거짓말이 아닌 사실이였던 것입니다. “조상우, 너 왜 성빈이한테 거짓말을 했어?” “저…” 나는 꺽꺽거렸습니다. “‘세살 때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 배우지 않았어? 계속 이렇게 거짓말을 하다간 앞으로 큰 코 친다. 알았어?” “네…” 선생님의 으름장에 나는 기여드는 목소리로 대답하였습니다. 우두커니 한쪽에 서서 우리를 지켜보고있던 성빈이는 그때까지 무슨 영문인지 몰라 감자눈만 슴벅거리고 있었습니다. 학습문의:  131-7915-9355(명동학원)
1    제6회 가야하문학상 금상 /키 값/리지연 댓글:  조회:1425  추천:1  2016-08-30
제6회 가야하문학상 금상 수상작   키 값 연길시 신흥소학교 2학년 1반 리지연 지난 5.1절 나는 할머니와 함께 기차를 타고 안도에 놀러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집에서 나온 우리는 35선 공공뻐스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할머니는 기차표를 끊고 또 닦은 해바라기씨를 사왔습니다. 이윽고 개찰구에 나가 검표를 하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정각 8시 5분이 되자 기차가 떠났습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기차려행이여서 나는 무척 신이 났습니다. 할머니곁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며 해바라기씨를 까먹었습니다. 계속 창밖을 내다보니 지루하였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을 가지고 놀다가 그만 소르를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잠결에 무슨 꿈을 꾼 것 같은데 갑자가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지연아, 빨리 일어나라. 다 왔다.” 그말에 나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길가에 있는 집들이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얼굴이 길쭉한 렬차원아저씨 한분이 저벅저벅 우리한테로 다가오더니 엄숙한 표정으로 나를 훑어보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기차표를 끊어야 한다고 할머니에게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말에 할머니가 “얘가 아직 아홉살인데 왜 표를 끊어야 하는가?”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렬차원아저씨는 “어린이기차표는 나이가 아니라 키의 크기에 따라 끊는다”면서 나더러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머뭇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서자 렬차원아저씨는 내 키가 한메터 20센치가 넘는다고 하면서 어린이표를 끊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할머니는 “얘 키가 어떻게 한메터 20이 되는가?”고 따지고 들었습니다. 그러자 렬차원아저씨는 믿어지지 않으면 저쪽입구에 가서 자로 재여 보자고 하였습니다. 할머니는 할수없이 4원 50전을 내여 어린이표를 끊었습니다. 나는 그제야 내 키가 한메터 20센치가 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할머니는 소학생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 내였다면서 화를 내다가 “우리 지연이 벌써 한메터 20이 되는가?”하면서 중얼거리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지연이도 인젠 키 값을 하네.” 그러면서 벙글 웃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기차는 안도에 도착하였습니다. 기차에서 내리고보니 웬지 그 사이 내 키가 더 커진 것 같았습니다. 나는 슬그머니 할머니를 부축하여 뻐스에 올랐습니다. 작문학습문의: 131-7915-9355(명동학원) 연변작가협회 최국철주석과 리지연학생 명동학원 전체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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