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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의 축구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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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차이와 전술적 한계가 참패 요인
2017년 08월 21일 10시 24분  조회:427  추천:0  작성자: 김창권
이변은 없었다. 경기는 결국 충격적인 패배로 끝났다. 0대4의 스코어가 보여주듯 참혹한 패배였다. 연변팀은 내용과 결과 모두 상대팀에 완벽히 졌다. 이번 홈장전 패배로 연변팀의 강등은 코앞으로 다가오게 되였다. 아직 7경기(홈장전 3경기, 원정전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리론상으로는 슈퍼리그 잔류가 가능할지는 몰라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지나친 기대치인지는 몰라도 이번 홈장전만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건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실력차이와 전술적인 한계로 이기는 경기를 치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알고도 막지 못했고 이는 고스란히 참배로 직결되였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하며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만 한다. 연변팀과 강소소녕팀간의 실력차이는 물론 슈퍼리그의 ‘벽’이 얼마나 높으며 슈퍼리그 ‘물’이 얼마나 깊은가를 인정해야 하며 연변팀은 현실적으로 강등을 피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이번 경기에서도 다른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연변팀은 강소소녕팀의 거센 압박과 개인기에 밀려 시종일관하게 잔 실수를 범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전 14분경에 내준 실점은 연변팀 수비수들의 취약한 개인수비 능력을 보여주었다면 후반전에 내준 3꼴은 강소소녕팀의 조직적이고 약속된 플레이를 알고도 막지 못한 연변팀의 허술한 수비능력은 물론 감독진의 전술적인 한계를 보여준 부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전체적인 공 통제률은 55대45, 패싱성공률 은 80% 대 75%로 다소 우세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력을 대변하는 슛면에서도 15대15로 대등했으나 공격능률과 수비능률 면에서는 상대팀에 많이 뒤졌기 때문에 결국 패배를 면치 못했다고 본다.
 
특히 공격능률면에서 득점과 득점에 가까운 위험지역에서의 슛차수나 유효슛에서 5대12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수비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공 차단률에서도 75대85로 많은 차이를 나타냈다. 게다가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겹치면서 강소소녕팀의 승리가 당연지사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도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전 16분경에 있었던 황일수 선수의 절호의 득점기회라든지 34분경에 스티브 선수가 개인돌파로 얻어낸 슛이라든지 54분경에 있었던 지충국 선수의 번개 같은 중거리 슛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득점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다소 ‘운’이 따르지 않은 면도 있겠으나 결국 공격수들의 꼴 결정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현실은 언제까지나 현실이다. 연변팀은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올 시즌 연변팀이 슈퍼리그 잔류에 실패하더라도 연변축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연변축구를 절대 포기해서도 안된다. 더군다나 연변축구의 특색과 귀중한 전통을 잃어버려서도 안될 뿐만 아니라 ‘축구고향’의 명예가 중국축구무대의 뒤안길에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서는 절대 안된다.
 
잔인한 프로세계에서 살아남는자만이 강자이다. 연변팀은 강자는 되지 못하더라도 약자가 되여서는 안된다.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보다는 언제나 한마음한뜻으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연변팀이 되길 간절히 기대해본다.
 
(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박사)

연변일보  2017-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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