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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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연변,그 무궁한 아름다움》

비누 (김학송)
2007년 12월 19일 12시 24분  조회:820  추천:38  작성자: 김학송
비누


김학송 


비누가 
조금씩 조금씩 
자기를 버리며 하얗게 웃는다 

잡으면 잡을수록 
모호하게 일어서는 거품속으로 
어둠을 잠재우며 아침을 부른다 

비누가 
조금씩 조금씩 
자기를 버리고 세상을 맑게 한다 


<<연변문학>> 200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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