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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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연변,그 무궁한 아름다움》

수석의 고백(김학송)
2007년 12월 19일 12시 24분  조회:1146  추천:54  작성자: 김학송
수석의 고백 


김학송


나는 돌이예요 
죄꼬매도 참 재밌게 생겼죠? 
강가나 계곡에서 뒹구는 수많은 돌중에서 
선택된 돌이예요 
나는 물의 아들이며 
바람의 딸이지요 
사람들은 나를 수석이라 불러요 
그냥 몽돌이 아닌 
그대에게 건강과 행운을 갖다주는 
길상스런 돌이예요 
나와 친구하면 정신에 
기탁이 있게 되죠 
나와 친구하면 고독을 몰라요 
나와 친구하면 마음이 
파릇파릇 젊어져요 
어때요? 
나랑 한번 사귀여볼래요? 
그럼 오늘부터 저의 손을 꼭 잡고 
날 이뻐해주세요 
날 사랑하는만큼 
나도 그대에게 기쁨을 돌려드릴게요 



<<연변문학>> 200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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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신철호
날자:2008-06-19 10:07:37
동시로 읽습니다만, 돌밭에서는 너도나도 아이로 되니 그게 더욱 매력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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