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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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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건전한 습관양성 중요
2017년 01월 24일 09시 13분  조회:44328  추천:0  작성자: 김일복
소학생 자녀의 독서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요즘 위챗을 도배하다싶이 매일 올라온다. 겨울방학간 활동으로 독서를 권장하고 짙은 독서분위기를 고착시키려는 학교와 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돋보이는 정겨운 풍경이다.
 
독서의 중요성과 좋은 점은 구구히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 독서를 습관으로 생활화해 평생토록 이어나가는것이 중요할진대 어려서부터 독서에 흥취를 가지도록 하고 습관화하는것은 자못 바람직한 일이다. 학교들에서 방학간 독서목록을 추천해주고 매일 30분간의 독서시간을 확보할것을 요구하며 이를 보장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독서를 감독관리할것을 부탁하는것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다.
 
그런데 실제 조작과정에서 형식화의 우려를 보여 문제시되고있다. 학부모들의 협조와 인도를 희망해 학교에서 제기한 매일 자녀의 독서모습을 사진으로 위챗에 올리라는 요구가 지나치게 공식화되여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소학교 1학년생 딸애가 책을 펼쳐들고는 “엄마, 빨리 사진 찍어요.”라고 말해 기분이 썩 개운하지 않다고 학부모 김모녀성이 털어놓으며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하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물론 독서분위기를 고양하기 위해 형식으로라도 먼저 독서습관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놓은 발상이긴 하겠지만 나어린 학생들한테 접근하는 방식에 그닥 탐탁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책을 읽기 좋아하도록 여러모로 흥취를 유발하고 무엇보다도 부모가 소리없이 책을 손에 드는 습관을 아이한테 보여주는게 우선이다. 부모는 비스듬히 누워 TV를 시청하거나 소일거리를 일삼으면서 아이한테 책을 읽으라 하고 또 책을 손에 드는 순간 사진을 찍어 위챗에 공유한다면 아이가 과연 독서에 재미를 붙이고 습관으로 키울수 있겠는가?
 
학교의 독서목록에 따라 아이의 손을 잡고 서점에 가서 함께 책을 고르고 매일 30분간의 독서시간만큼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방학,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옳바른 독서습관을 키워주고 건전한 독서문화를 앞장서 실천하는 노력을 해봄은 어떨가? 아이의 독서습관으로부터 가정의 독서문화, 전 사회의 독서풍토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연변일보 201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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