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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자기성찰이 우선
2017년 09월 08일 11시 00분  조회:985  추천:0  작성자: 김일복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이리저리 과외공부로 내몰리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방학에 체험학습이요, 가족려행이요 홀가분하게 다녀온 아이들은 “개학초부터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는 부모들의 닥달에 숨가쁘다. 방학에도 각종 과외반을 전전하며 무더운 여름에 지칠대로 지친 아이들은 개학이라 해도 설레임 보다 지루함이 앞서기도 한다. 학과공부가 아니라 각종 특장반을 헤매는 아이들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 자기의 흥취나 적성에 따르기보다 부모의 욕심에 맞추어 배치된 특장반이다보니 아이 마음만 지치고 효과는 미미하다.

도대체 왜 이토록 과외에 열을 올리는가?

교육담당기자로 해마다 대학입시 성, 주의 장원들을 취재하면서 ‘과외공부’에 대해 잊지 않고 문의하군 했는데 대답은 한결같이 “아니요” 였다. 우수생들이 과외학원 다녀서 더 잘한게 아니고 또 교육자나 일선교원들 역시 학원공부를 제창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왜 방학이나 주말이면 학원은 호황을 이루고 학부모들은 교육비 부담으로 아우성을 치면서도 과외반에 목을 매는지...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리념과 방침이 문제라는 생각이다. 우선 부모로서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에게 어떤 성장환경을 마련해줘야 하는지를 잘 생각해보아야 하며 인생의 첫 스승이 부모이고 첫 학교가 가정이라고 할진대 부모 본인이 자녀에게 좋은 삶의 본보기로 되고있는가 하는 자기성찰을 잘해야 할 것이다. 물론 부모의 길을 처음 걸어보기에 경험이 없고 꿈과 희망이 앞서는 대신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같은 것을 미리 생각해두는 경우가 적긴 하지만 아이마다 개성이 다르고 꿈도 특장도 다른데 그저 남이 하는대로 엉거주춤 따라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리고 너무 성적에 치우치는 성급함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공부하는 습관, 바르게 살아가는 습관을 키우는 전제에서 다양한 무대와 체험을 통해 흥취, 적성을 발견하고 그에 걸맞는 배움의 여건을 마련해주는데 착안해야지 아이가 배우려는 흥취와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이리저리 학습반에 보낸들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투입하는 돈과 정력에 비해 성적이 나지 않으면 아이한테 더 성화를 부리고... 이러한 악성순환이 계속 되다보니 아이도 부모도 힘에 부칠수밖에 없다.

또 다망하다는 핑게로 자녀교육을 아예 학원이나 조부모에 밀어놓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부모가 늘 밖으로 돌거나 집에서 술상을 벌리고 마작을 놀면서 “너는 조용히 공부해라”고 윽박지르면 아이의 공부가 잘 될리 없을뿐더러 부모의 그러한 바르지 못한 습성을 배울수도 있음을 명기해야 할 것이다. 어려서부터 늘 책을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부모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성장후 스스로 주어진 일에 올인하며 끈기있게 나아간다.

“아이를 출발선부터 뒤처지게 할수 없다”며 과외에 열을 올리는 학부모들은 먼저 자녀교육은 돈으로 과외로 되는 것이 아니며 “자식농사야말로 감농군이 되여 온갖 정성과 심혈을 기울임과 동시에 부모가 먼저 참된 본보기로 되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연변일보 20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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