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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시] 해바라기 별 달 흰 장미 단풍 첫사랑 (림운호)
2017년 10월 11일 22시 26분  조회:838  추천:0  작성자: 림운호


해바라기(외5수)

림운호

 
고흐의 붓끝
황금색 가을 해바라기위에 
영혼이 춤을 춤춘다
 
 
 
동주의 시 찬 별무리속을 
시린 얼이
아스라이 스쳐간다
 
 
 
바다위 달이 
하늘위 달을
가슴을 설레이며 바라본다

 
흰 장미
 
세월이 다 새도
너라면 
늦게 와도 괜찮다
 
 
단풍
 
이제 나도 단풍을 닮아가고 있구나
가슴은 슬픔에 젖고
얼굴은 눈물에 웃고
 
 
첫 사랑
 
세월이 꺼꾸로 돌아간다면
아, 다시 볼 수 있을까
소녀인 네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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