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속의 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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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천당에서 느낀것들...

氣.勢에 대해 횡설수설
2011년 07월 25일 10시 06분  조회:1776  추천:0  작성자: 강남행자
어제 저녁 한동안 사납게 우뢰울고 번개치고 하던 하늘이 오늘 아침엔 구름한점없이 화창하게 개이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확확 뿜어대고 있다. 울창한 수림속에 뭍혀 사는 동네다 보니 어제 동네 한가운데로 면바로 내리친 번개로 동네 수많은 가전제품이 날려가버리고 TV인테넷 케블선 등도 완전 먹통이 되여 버렸다. 저번에 온주에서 발생한 특대사고도 우뢰번개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요근래는 해가 난다 하면 가뭄이요 비가 내린다 하면 폭우에 물피해이고 바람이 인다하면 강풍인데…그 옜날의 風調雨順의 天氣를 근본 찾아 보기가 힘들어 졌다. 매일같이 TV화면 일기예보에 생동하게 보여주듯이 구름이 끼고 눈비가 내리는것이 모두가 북방의 찬 氣운과 남방의 더운 氣운이 힘겨루기 즉 勢력다툼을 하면서 밀치닥닥치닥 거리며 여거저기에 바람도 일구고 눈비도 내리게 한다는것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결국 그런 氣싸움이 옜날에는 그나마 유順했는데 요근래에 점점 험惡해 졌다는 뜻으로 해석되겠다.

바둑을 좀 둘줄 아는 사람이라면 바둑판의 氣 와 勢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것이다. 바둑을 둠에 있어서 바둑알 한두개를 먹고 따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氣와 勢의 흐름을 장악하고 命脈을 先手로 잡는것이 승부를 두는 관건이니….

그리하여 바둑을 둠에도 처음부터 딱 몸을 맞부치고 두눈을 부릅뜨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밀치닥 거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슬슬 차나 한잔 마시며 부채질 건들건들 해가면서 서로간에 안전거리를 두고 슬슬 기와 세를 장악하다가 명맥을 바로 잡아 치면 허허 호탕하게 웃고 판을 접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 기와 세를 장악하기 위한 기초로 바둑알로 어떻게 陣을 치는가의 요령을 장악하는것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한낫 陣을 치고 부수고 하는것에만 재미를 두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다.

내가 언제부터 자장가를 부르듯이 귀곡자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귀곡자도 앞부분에서 실컷 자연의 흐름과 인간세태의 흐름를 어찌 장악하는가를 말하다가 결국 마지막 부분의 本經陰部에서 최종적으로 “盛神 養志 實意 分威 散勢 轉圓 損奐”로 어찌 하면 자신의 氣와 勢를 조절할것인가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 주었다.

요즘 인간들이 자신들의 氣와 勢의 조절을 홀시하고 눈앞의 사리사욕에 물들고 욕심이 하늘을 치솟아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연이 조용하게 养精蓄锐 즉 기를 숨쉬게 할수 있는 기회를 안 만들어 주니, 자연도 겻달아 虛氣만 가득 차서 음양이 맞 붙었다하면 너무나 격렬하게 세력 다툼을 치를수밖에 없고 결국 그 재앙을 인간들이 그대로 다 돌려 받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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