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2015년 05월 04일 15시 52분  조회:6456  추천:4  작성자: 오기활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우리 민족의 속담에 <<젊어서는 입(말)을 팔(풀)고 늙어서는 돈지갑을 풀(열)라(베풀라)>>고 했다.
<<젊어서는 말을 팔라>>는 젊었을 때 독서를 많이 하라는 것이다.
독(讀)자를 파자 하면 말(言)을 팔(賣)다가 아닌가.
생이지지(生而知之)
학이지지(學而知之)
곤이지지(困而學知)
곤이불학(困而不學)
 태여 나서 아는 자가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며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야 배우려는 자가 그 다음이고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도 배우려 하지 않는 자가 가장 아래이다.
이는 <<론어>>에서 배움을 언급한 말이다.
어느 자수성가한 문인이 <<인생은 공부다, 책을 읽지 않으면 쉽게 늙는다>>고 했다.
공부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요 빨리 늙지 않으려면 책을 읽으란다.
리극강총리는 지난 인대보고에서 <<전민독서>>를 언급, 기자회견 때 독서를 열독(閱讀)으로 <<열독은 일종의 생활방식으로 열독과 사업방식이 결부되면 발전의 혁신력을 증가하고 사회의 도덕력량을 증강할수 있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책의 민족이라 불리는 유태민족의 나라 이슬라엘은 500만 명도 안 되는 국민에 29종의 신문과 900종의 잡지가 발행, 매년 인당 독서량이 64권,2001년까지 100년간 노벨상수상자 680명중 세계 인구의 0.23%인 유태인이152명(22.4%)으로 으뜸을 차지였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괄목상대란 눈을 비비고 본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재주가 전에 비해 몰라볼 정도로 향상되였을 때 쓰는 말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중국 삼국시대 때 오나라의 왕 손권의 부하에 글읽기를 싫어하는 려몽(呂蒙)이란 장수가 있었다. 어느 날 손권이 려몽을 불러 <<자네는 우리 나라 대신이니 앞으로 책을 읽어 학식을 쌓으시오.>> 라고 하니 려몽이 <<요즘 너무 바빠서 책을 읽을 틈이 없습니다.>>고 대답하자 <<그건 말이 안되오. 내 말을 잘 들어보시오. 공자도 가장 유익한 것이 독서라고 하였고 광무제는 싸움터에서도 책을 읽지 않았소?>>고 반문하였다.
왕의 귀뜸에 크게 깨달은 려몽은 그 후부터 전쟁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학문에 정진하였다. 몇 년후 박식해진 려몽을 재상 로숙(魯肅)이 찾아와 그의 학문에 깊이를 칭찬하자 려몽이 이렇게 말했다.
<<무릇 선비란 사흘 동안 헤여졌다가 다시 만났을 땐 누을 비비고 대면할(刮目相對)정도로 달라져야 하는 법이 아니겠습니까?>>고 하였다.
모택동도 <<내가 3일간 책을 읽지 않으면 류소기에게 뒤 떨어진다.>>며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지금은 자본(資本)주의시대가 아닌 뇌본(腦本)주의시대다.
뇌본주의시대는 독서, 열독, 괄목상대를 버팀목으로 해야 하지 않을가.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0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인터뷰 (1) 2018-05-10 0 3829
249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인터뷰 (2) 2018-05-10 0 3567
248 인재를 구하는 지혜 2018-04-28 0 3687
247 가슴 아픈 추억 2018-04-18 0 16173
246 기자 그리고 꽃 2018-04-18 0 15951
245 [오기활] “이는 제 탓입니다” 2018-04-13 0 3921
244 리상은 전진의 교량 인생의 희망 2018-04-10 0 3423
243 뢰봉은 선생이다 2018-04-10 0 3917
242 기자생애서 제일 뿌듯했떤 16일 2017-12-31 0 4010
241 내가 만들어 가는 운명 2017-12-17 0 3969
240 얼굴이 뜨거워 졌다 2017-12-03 1 4310
239 “로인교육법” 출두를 고령화사회 급선무로 2017-11-27 0 4157
238 라철룡 19차 전국당대표와 수남촌 2017-11-26 0 3496
237 “대머리비참병”을 떼기까지는 … 2017-11-23 0 3546
236 초심을 기억함은 의무이다 2017-11-23 0 4105
235 초심을 기억함은 의무이다 2017-11-23 0 3397
234 벗이란? 2017-11-22 0 3894
233 래일을 생의 마지막 날로 삼고 오늘을 살라 2017-11-09 0 4772
232 리광남대좌의 ‘효’ 2017-11-09 0 9032
231 “조선족력사문화의 발굴재현은 사회주의문화의 번영흥성을 추진하는일” 2017-11-02 0 3758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