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사람 됨됨이의 순서
2018년 05월 29일 15시 59분  조회:3992  추천:1  작성자: 오기활
 어느 사회에서도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사람이 있기가 마련이다.
그래서 아무개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무슨 일을 하자면 사람이 제일 문제라면서 일을 맡길 사람을 찾을 때 먼저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려고 한다.
그런데 오늘에는 인품에 앞서 그 사람의 능력을 먼저 따지려는 풍조가 앞서는듯 하다. 이런 풍조에 너무 매달리다 보면 뒤끝이 별로 신통찮게 끝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능력은 재주에서 비롯되고 인품은 덕에서 비롯되는 까닭으로 사람의 인품과 능력은 서로 다르다. 덕은 베푸는 마음을 앞세우고 능력은 요구하는 마음을 앞세운다.
옛날에는 스포츠를 놀이로 했지만 지금은 커다란 기업이 되고 있다. 그래서 엄청난 거금을 팔면서 선수들을 사들인다. 년봉을 얼마나 받느냐를 놓고 그 사람의 몸값을 따지게 된다.
스포츠만이 아닌 전문경영인의 경우도 그러하다.
사업수완의 능력에 따라 고임금을 받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이 또한 월신을 얼마나 받느냐를 두고 그 사람의 몸값을 따지는 경우다. 이런 때의 사람값은 능력을 기준으로 삼지 그 사람을 인품으로 따지지 않는다.
흔히 재주가 앞서면 덕이 모자란다고 한다.
재주만 믿고 저만 잘났다는 착각에 사로잡힌 사람은 남을 얕보고 존중할 줄을 잘 모른다. 모든 것을 지식의 량으로 따지려고 하고 사람들과의 사이에 있어야 할 도리를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든것을 리용의 대상으로만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덕한 사람은 주변을 살펴서 무엇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가에 신경을 쓴다. 덕은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며 덮어 주고 약한 사람을 감싸 주면서 힘을 붇돋아 서로 함께 살맛을 나누게 한다.
덕이란 사람을 리용하지 않고 돕는다. 선을 위하여 리롭게 하는것이 덕이므로 덕은 사람을 외롭게 하지 않는다. 그런데 왕왕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재주만 앞세워 세상을 얕잡아 보려고 한다. 이런 성품 탓으로 사람들은 서로 팽팽히 삶의 줄을 당기면서 제 몫만 챙기려고 한다.
공자는 덕행을 삶의 근본으로 삼아햐 한다며 나라를 잘되게 하려고 했지만 군왕아 공자의 뜻을 들어주지 않으니 56세에 자기의 로나
라를 떠나 진나라, 제나라 등 나라를 돌아다니며 덕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왕도를 설파했다.
그러나 힘으로 세상을 얻은 군왕들이 공자의 말에 아무도 귀를 기울여 주지 않기에 수많은 고생만 하고 69세에 다시 로나라에 돌아왔다.
공자는 그간 고생만 시키고 아무런 권세도 얻지못한 제자들에게 미안을 표하며 제자들의 됨됨이를 이런 순서로 밝혔다.
덕행으로는 안연(顔淵)이 뛰여 났고 언변은 자공(子貢)이 뛰여났다. 큰일을 처리하는 데는 염유(苒有)였고 박학하기로는 자유(子游)가 였다.
공자는 이렇게 서로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인간들에게 덕을 근본으로 삼았다.
바로 습근평주석이 당 19차당대표대회에서 제출한 당이 간부를 관리하는 6개 원칙에서 덕재를 겸비하되 덕행을 우선하는 원칙을 첫째라고 하듯이.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28 [추모글] 내가 만난 오무라 마스오 선생님 (오기활) 2023-02-22 0 791
427 가장 어리석은 사람 2023-02-16 0 881
426 행복을 얻는 비밀 ㅡ 자선 2023-02-01 0 1340
425 법과 도리 2023-01-23 0 585
424 백성의 지도자들 2023-01-11 0 1163
423 재미로 읽는 토끼, 토끼해 그리고 토끼띠 생 2023-01-01 0 2138
422 《새해에 복 많이 만드세요!》 2022-12-31 0 845
421 지난해를 돌아보기 2022-12-26 0 1267
420 [리영식부부의 베푸는 삶법] "나에게는 나대로의 삶이 있습니다." 2022-12-19 0 873
419 “내 탓”이라 생각하는 행복한 삶 2022-12-01 0 1307
418 어금니례찬 2022-11-30 0 954
417 보이지 않는 도움의 힘 2022-10-17 0 1374
416 우리가 마음속에 誠자 하나만 갖고 살면... 2022-10-01 0 1399
415 밀려난 “孝”일가? 소외된 “孝”일가? 2022-08-12 0 2978
414 “최상의 대잔치”에 최상의 영광 2022-08-10 0 1374
413 내가 본 중국인민해방군 대좌 2022-08-01 0 1326
412 자치주 창립 60돐에 선물하는 나의 기자생애 30년 2022-07-24 0 1068
411 품격 있는 인간으로 가는 첫걸음 2022-07-13 0 1978
410 자택양로를 선도하는 《의창가호》(医创家户) 2022-07-10 0 1963
409 알고 보니 선물이란? 2022-07-01 0 174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