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옛 이야속의 인생조언
2021년 01월 27일 10시 25분  조회:2048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수상을 벌금시킨 경찰관

어떠한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일을 실천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책임과 신념을 바꾸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대방의 직책이 높다해서 굽실거리지 않고 또한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사람들도 무시하지 앟는다.  이들은 늘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허나 주위를 살펴보면 상황에 따라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기회주의자들이 많다. 자신에게 리익이 된다고 싶은 사람에게는 온갖 아첨을 떨고 자신에게 그다지 리익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되였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할 뿐만 아니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세상에 많았으면 이 세상이 더욱 살맛이 나겠는데 말이다.

이런 옛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처칠(영국의 정치가로 두번 총리에 취임, 1953년 노벨문학상 수상)이 시간에 쫓겨 운전기사에게 차속력을 내라고 했다. 운전기사는 보통 차들보다 훨신 빠른 속도로 내 달렸다. 그런데 교통 경찰관이 수상을 태운 자동차가 과속으로 달리는 것을 보고 재빨리차를 세우도록 했다.
그리고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는데 운전기사가 경찰관에게 말했다.
“수상께서 타셨소.”
“알고 있소. 그러나 과속은 과속이요. 딱지를 떼겠으니 벌금을 물도록 하시오.”
  운전기사의 말에 경찰관이 끄떡도 하지 않고 벌금을 재촉하자 이번에는 처칠이 특유의 여송연을 입에 물고 언성을 높혔다.
“이봐, 내가 누군 줄 알아?”
 “예, 얼굴은 우리 수상 각하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법을 지키는 것은 비슷하지 않습니다.”
 경찰관이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결국 처칠은 벌금을 내야만 했다.
처칠은 의회에서 업무를 마치고 올라와 경찰총감을 불렀다. 그때 만난 경찰관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그 경찰을 찾아 특진시킬것을 명했다.
그러나 경찰총감은 과속차를 적발했다고 특진시키는 규정은 없다고 거절했다.
  엄격한 자기 관리, 사회에 대한 책임, 출중한 자신감, 벼슬을 싫어하는 “생리”로 자신를 지키며 평생분투하는 이런 사람들로 세상이 하루하루가 가꾸어 진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09 알고 보니 선물이란? 2022-07-01 0 1748
408 “울 줄 모르는 사람은 웃을 줄도 모른다” 2022-06-14 0 1991
407 내가 글 쓰는 리유 2022-06-01 0 2050
406 딸아이와 우리글 공부 2022-05-31 0 2066
405 기자의 기쁨과 보람 2022-05-14 0 1933
404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전(련재 46) 2022-05-01 0 1440
403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022-04-19 0 1935
402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5) 2022-04-03 1 1428
401 나도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지기 위하여 2022-03-24 0 2651
400 “일년에 이런 책을 서너권 읽으면 되오” 2022-03-08 0 2598
399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4) 2022-03-01 0 1427
398 한국, 한국언론인들에게 답하노라 2022-02-10 0 22827
397 행과 불행의 사이 2022-02-07 0 2577
396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3) 2022-02-01 0 1417
395 “자연을 죽이면 자연히 죽는다” 2022-01-28 0 1889
394 일광산봉우리에 높이 올라 서서 2022-01-03 0 1966
393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2) 2022-01-01 0 1419
392 가장 인간다운 마음 2021-12-27 0 3266
391 "21세기의 '리시진'김수철전"(련재41) 2021-12-01 0 1821
390 나의 세 어머님 2021-11-12 0 18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