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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간다운 마음
2021년 12월 27일 11시 35분  조회:3259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속성 가운데서 가장 인간다운 것이 “감사하는 마음”이라 하겠다.
왜냐면  감사해 하는 것이야말로 타인을 리해하는 따뜻한 감정과 사려 깊고 분별있는 리성 작용이 조화되여 나타나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모성애의 위대성을 역설한다.
훌륭한 남편의 뒤에는 현숙한 아내의 내조가 있다고, 비범한 아들의 뒤에는 갸륵한 어머님의 뒷바라지가 있었다...는 등등의 애례가 너무나 많다.
사랑에 의하여 구원을 받고 사랑에 의하여 행복을 창조하고 이성간에 사랑이 목숨을 원하면 기꺼이 목숨을 바칠 정열로 불탄다.
그러나 살펴 보면 이런 모성애, 이성애,  이웃애... 등은 비록 인간의 가장 위대한 정신 작용의 하나이지만 그것이 반드시 인간만이 가진 것이 아니다를 알게된다.    
조선 신라 때에 널리 구전되였다는 얘기이다.
어느 사냥군이 활로 꿩을 쏘고 화살에 맞은 꿩이 날아간 쪽을 향해 매를 날려 보냈는데 오래도록 기다려도 매가 꿩을 물고돌아오지 않았다. 하여 사냥군이 찾아가 보았더니 한 우물 속에 피투성이가 된 어미꿩이 새끼 꿩을 안고 있었는데 어미꿩의 흐르는 피에 우물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꿩의 모성애에 감동되여 눈물을 흘리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꿩을 잡으려 간 매마저 우물가 주변의 나무가지 앉아 우물안을 내려다보며 꿩의 슬픈 정경에 눈물을 흘리더라는 것이다.
이로보면 동물의 세계에도 모성애, 이성애, 무리애가 있다. 말하자면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 모성애, 이성애, 이웃애...가 있는데 이런 사랑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의 본능적이고 감정적인 것이였다.
그러나 이에 비춰 인간의 “감사의 마음”은 본능적인 것이 아니이다.
“감사의 마음”은 매우 세련된 감정으 절도 있는 판단력의 소신이으로 가장 귀중한 인간다운 마음이다.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날마다 수백번씩 “고맙습니다”며 자기보다 앞서 길을 걸어간 위대한 과학자들의 공로에 고마음을 표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성취하며 나중에 가장 위대한 과학자가 되였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늘에 감사할 일, 땅에 감사할 일. 나라에 감사할 일. 부모에 감사할 일, 이웃에 감사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동냥을 청하는 걸인에게 아무것도 줄것을 가지지 못한이가 빈손을 내밀어 걸인의 손을 잡으며 용서를 청하니 걸인은 “손을 잡히였다는 그것으로 물질적인 것의 몇 배의 선물을 받았습니다”며 감사를 드렸다는 이야기, 번마다 이웃돕기에 적선을 할 때 항상 자기가 가진 돈중에서 제일 새것으로만 골라서 주었다는 어느 부인이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적이다.
돌아보면 우리가 오래동안 이렇게 소중한 “감사하는 마음”을 잃고 살아오지 않았는지....
 걸핏하면 남을 탓만 하고 감사해야할 대신 원망하는 마음으로 서로 맞서지 않았는가를 돌이켜 보면서 늦게나마 반성하게 된다.
기업가는 종업원에게, 종업원은 기업가에게, 위정자는 백성에게, 백성은 위정자에게, 농부는 상인에게, 상인은 농부에게,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피차의 수고를 위로하는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면 이 세상은 사람냄새가 풍기는 보다 아릅답고 보다 살기 좋은 세상으로 나갈것이라 확신된다.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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