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yindongzhu 블로그홈 | 로그인
윤동주
<< 5월 2024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나의카테고리 : 시

[시]흐르는 거리(윤동주)
2010년 04월 15일 14시 19분  조회:1131  추천:15  작성자: 윤동주


흐르는 거리

 

윤동주

 

 

으스름히 안개가 흐른다 거리가 흘러간다

저 전차,  자동차,  모든 바퀴가 어디로 홀리워 가는것일가? 정박할 아무 항구도 없이 가련한 많은 사람들을 싣고서 안개속에 잠긴 거리는

 

거리 모퉁이 붉은 포스터상자를 붙잡고 섰을라면 모든것이 흐르는속에 어렴풋이 빛나는 가로등, 꺼지지 않은것은 무슨 상징일가?  사랑하는 동무 박이여! 그리고 김이여! 자네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끝없이 안개가 흐르는데

 

《새로운 날 아침 우리 다시 정답게 손목을 잡아보세》몇자 적어 포스터속에 떨어뜨리고 밤을 새워 기다리면 금휘장 금단추를 삐였고 거인처럼 찬란히 나타나는 배달부, 아침과 함께 즐거운 래림

 

 이 밤을 하염없이 안개가 흐른다.

 

                                    1942. 5. 12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 [시] 또 다른 고향 (윤동주) 2010-01-01 18 1071
9 [시] 십자가 (윤동주) 2010-01-01 23 938
8 [시] 돌아와 보는 밤 (윤동주) 2010-01-01 14 1017
7 길 (윤동주) 2009-12-18 20 995
6 삶과죽음 2009-07-21 28 1050
5 초한대 2009-07-21 40 942
4 무서운 시간 2009-07-21 34 1017
3 자화상 2009-07-21 37 1241
2 [시] 별 헤는 밤 (윤동주) 2007-04-12 101 1603
1 [시] 序詩 (윤동주) 2007-04-12 97 2669
‹처음  이전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