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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장내외 윤동주 비 오는 날 저녁에 기와장 내외 잃어버린 외아들 생각나선지 꼬부라진 잔등을 어루만지며 쭈룩쭈룩 구슬피 울음웁니다
대궐지붕 우에서 기와장 내외 아름답던 옛날이 그리워선지 주름잡힌 얼굴을 어루만지며 물끄럼이 하늘만 쳐다봅니다 1936.초(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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