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성관계를 갖느라 자신의 아기가 숨지는 것을 방치한 여성이 법정에 섰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스태퍼드셔 주에 있는 스토크온트렌트에 사는 한 여성이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동안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1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본 애드킨스(32)는 지난 4월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을 알게 됐다. 이들은 그로부터 2주 후인 지난 5월 7일 애드킨스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지고 위스키를 마신 뒤 잠들었다. 애드킨스는 이 남성과 시간을 보내기 전 생후 3개월 된 자신의 딸 샨텔을 아래층 방에 있는 요람에 눕힌 뒤 9시간 동안 방치했다.
다음 날 아침 그녀가 잠에서 깨어나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때 아이는 요람에 누운 그대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아이가 내의만 입고 있었고 아이에게 이불이나 담요도 덮여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담당 판사 데이비드 플레처는 “피고가 그녀의 딸이 구토 등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아이를 두고 위층으로 올라갔을 때 그녀는 이런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걸 알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재판 결과 애드킨스에 대해 아동 학대 혐의가 인정돼 징역 1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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