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5살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6일 20시19분    조회:27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14년 <타임>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 <포브스> 선정 ‘2015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가치 약 15억달러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사람. 최근에는 미란다 커의 열애설 상대로 화제가 되었던 인물. 올해 25살인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 얘기다.

△ 에반 스피겔 스냅챗 최고경영자(CEO)

△ 에반 스피겔 스냅챗 최고경영자(CEO)

젊고 충분한 교육을 받은 백인 남성

에반 스피겔은 1990년 미국 LA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변호사 출신으로 전형적인 미국 상류층이다. 캘리포니아 해변가 약 200만달러의 고급주택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유럽이나 바하마 등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으며 스노우보드를 타기 위해 아버지와 헬리콥터를 타고 캐나다를 방문하곤 했다. 이른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스탠퍼드대학교에 입학한 에반 스피겔은 제품 디자인을 전공하기로 한다.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멘토인 스코트 쿡 인튜이트 창업자를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난다. 스코트 쿡은 에반 스피겔에게 인도에서 출시할 인튜이트 텍스트 기반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줬다. 인튜이트는 개인 및 중소기업용 재무 소프트웨어다. 에반 스피겔은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스냅챗의 탄생

스냅챗이 출시된 건 미국에서 페이스북이 한창 인기몰이를 하던 2011년 9월이다. 에반 스피겔은 스탠포드대 사교클럽인 ‘카파 시그마’에서 버디 머피, 레지 브라운를 알게 되고 함께 스냅챗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앱 ‘피카부’를 개발했다. 하지만 스냅챗 공동 설립자에 레지 브라운은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에반 스피겔이 사용자 경험(UI) 디자인 쪽을 맡고, 버디 머피가 코딩을 전담했다.

스냅챗은 사진과 동영상 공유에 특화된 모바일 메신저다. 스냅챗의 가장 큰 특징은 보내는 사람이 받는 이의 확인 시간을 설정할 해 일정 시간 후 메시지를 자동 삭제할 수 있는 이른바 ‘자기 파괴’ 기능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5초로 시간을 맞추면 그가 확인한 후 5초 후에 자동 삭제되는 식이다.

“대안적인 페이스북을 만들고 싶었다”

에반 슈피겔은 페이스북을 보며 ‘좋아요’ 만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눈에 페이스북은 과시하거나 표면적인 감정을 나누고 있었지만 실제 삶은 우울하고 어두운 면도 있었다. 그는 페이스북과는 다른, 대안적인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나온 게 10초가 지나면 사진이 사라져서 더 솔직한 사진을 공유하게 되는 ‘스냅챗’이다.

그래서 스냅챗 출시 초기 다른 앱과 달리 페이스북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았다. 기존 언론 홍보에도 적극 나서지 않았다. 오히려 10대들이 입소문을 내주며 스냅챗 초기 인기를 이끌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살던 에반 스피겔의 사촌 동생이 설치해 쓰기 시작했고, 근방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https://flic.kr/p/oTnxry(CC BY 2.0)

△https://flic.kr/p/oTnxry(CC BY 2.0)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다

에반 스피겔은 스냅챗 출시 2년 만인 2013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로부터 스냅챗을 팔라는 제안을 받는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인수할 때와 같은 금액인 10억달러를 제시했다. 스냅챗은 무료 앱으로 사용자에게 비용을 받지 않았으며 별다른 수익모델도 마련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지만 에반 스피겔 스냅챗 CEO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약 1년 뒤 에반 스피겔의 당시 선택이 현명했다는 의견이 다수를 보였다. 스냅챗은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약 1억명으로 추측되며 특히 미국 젊은 층에서 인기가 좋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2014년 조사 결과, 스냅챗은 32.9%로 미국 밀레니얼 세대(18~31세)에 인기 있는 소셜 앱 3위를 차지했다. 1·2위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였다. 스냅챗과 비슷한 앱도 쏟아지며 스냅챗은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IPO 앞두고 메신저에서 플랫폼으로 진화 중

최근 에반 스피겔은 모바일 메신저로서 충분한 이용자층을 확보한 스냅챗이란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실험 중이다. 지난 2014년 8월에는 ‘라이브 스토리’를 선보였다. 2014년 11월에는 스퀘어와 손잡고 온라인 송금 서비스 ‘스냅캐시’도 출시했다. 올해 1월에는 주로 뉴스 유통을 하는 미디어 플랫폼 ‘디스커버’를 공개했다.

콘텐츠 플랫폼으로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6월29일(현지 시각) ”미국에 사는 13~34세의 연령층이 같은 사건에 대한 생중계 방송을 스냅챗 ‘라이브스토리’로 보는 비율이 TV보다 약 8배 높다”라고 보도했다. 광고주도 줄 서기 시작했다. <리코드>는 6월17일 “스냅챗 라이브 스토리 광고 구간에 하루 노출되는 광고비는 40만달러”라고 전했다.

최근 에반 스피겔은 여세를 몰아 아예 광고 회사도 직접 차렸다. 스냅챗은 6월23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광고회사인 영국 WPP와 인터넷 매체 <데일리메일>과 손잡고 콘텐츠 마케팅 회사 트러플피그를 공동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트러플피그는 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동영상 광고를 집행한다.

블로터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2
  • 체험려행 신나요   지난 9월 28일,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에서는 국경절을 맞으며 만들기 체험행사에 나섰다. 아니 체험려행이라함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우리 민족의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회원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연길시 신흥촌에 위치한 의 순대가공공장이다. 공장건물앞에는 황금벌판이 ...
  • 2022-09-30
  • 필자는 어렸을 때 ‘뻥쟁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과대망상증에 걸린 사람처럼 꿈과 욕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돈 잘 버는 사장이 되겠어 ’ ‘멋진 교수가 되고 싶어’ ‘개성 넘치는 배우가 될거야’…. 필자는 어려서부터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았고, 갖고 싶은 것도...
  • 2022-09-15
  • 룡정시 지신진 지신촌 청양양식장을 소개하는 사장 박일성. “저희는 옥수수를 재배해 천연적인 소사료로, 또 소분을 발효시켜 천연적인 비료로 재배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순환농법인 셈이죠.” 2월 24일, 룡정시 지신진 지신촌 청양전문양식장에서 만난 90후 귀향창업자 박일성(32세)이 농장경...
  • 2022-03-01
  • [새봄맞이 기층탐방-사장님 파이팅5]연길 첫 애견카페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여든 김현철 사장을 만나다 “애견카페는 기본, 애견 호텔, 미용, 캠핑, 병원, 택시 및 관련 용품 시설 갖춘 복합써비스 제공 계획중”     연길에서 제일 처음으로 애견카페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여들어 독특한 창업 아이템...
  • 2022-02-16
  • 제2 전성기 맞은 희극인 정종철 ‘옥주부’ 정종철씨의 집 주방. 월넛 벽 선반, 나무 도마 등도 모두 직접 만들었다. 전민규 기자 ‘디지털 2021년 4월 글로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국내 SNS 이용률은 89.3%로 전 세계 2위다. SNS에서 개인적...
  • 2021-11-06
  • 화강주류주식회사 김람수 사장과의 인터뷰       화강주류주식회사 김람수 대표리사.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후의 72년 동안 ‘명주’를 가리기 위한 전국 주류 품평회(評酒會)는 도합 다섯차례 열렸다. 1952년에 열린 첫 품평회에 출품된 술은 모두 103종이였는 데 당시 국가연초전매...
  • 2021-09-06
  • 대련흠원중공유한회사 박선화 리사장. 박선화(53세) 녀성은 료녕성 대련시 대련흠원중공유한회사 리사장이다. 1968년 3월에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 태여난 그는 1986년7월에 장백현실험중학교를 다니고 1990년 7월 길림의학원을 졸업하고 학교에 남아 영어를 가르쳤으며 1992년 7월에 대련외국어학원에서 일어를 전공한...
  • 2021-08-31
  • 연변삼보천연식품개발유한회사 리희연 리사장 창업스토리 연변삼보천연식품개발유한회사, 2007년 설립, 숙취 해소 보건제품인 ‘성구락(醒久乐)’을 개발 판매하여 한때 주내 900여 약국에 선풍을 일으킴. 2014년부터는 또 ‘참농인’ 브랜드를 만듦과 동시에 주내 첫 흑도라지 생산기업이라는 타이틀...
  • 2021-08-05
  • 연변박신운동재활기계공장 김무전 대표의 장애자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 ‘휠체어'(轮椅)는 하지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 흔히들 보아왔지만 거기에 ‘달리는 기계'(跑步机) 라는 러닝머신이 결합된 운동기구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 운동기구는 현재 세...
  • 2021-07-15
  • [한국의 장수 브랜드] 51. 진라면 1988년 3월 출시 당시 진라면 순한맛 포장. 사진 오뚜기1988년 3월 출시 당시 진라면 매운맛 포장. 사진 오뚜기 진라면은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8년 3월 탄생했다. 바로 2년 전인 86년, 농심은 아시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매운맛’이라는 콘셉트로 신라면을 내놓고 무섭게 ...
  • 2020-08-08
  • 한뿌리에 8원씩 팔리는 3년근 목사랑흑도라지. “새제품 개발이 없으면 항상 남들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면서 아득바득 추격경쟁을 벌여야 하는 힘든 회사가 되고 맙니다.” 2007년에 설립하여 치커리차, 민들레뿌리차 등 60여가지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면서 연변건강식품생산 선두를 질주하던 연변삼보천연...
  • 2020-06-22
  • 삭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어머니를 회억하여 프롤로그   2020년 5월 4일, 23시 30분 경에 어머님께서 9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평생 학교문에 가보지도 못한 ‘까막눈’이지만 누구보다 생존철학이 뚜렷했던 어머님이,삭바느질 하나만으로 의령 남씨 가문의 가세를 일으켜세우신 ‘알부자&...
  • 2020-05-09
  •       하남의 오동나무, 광서의 등나무덩굴, 강서의 참대…이는 당지 빈곤해탈의 중요한 물자로 된다. 연변황소가죽으로 만든 조선족민족악기도 빈곤해탈에서 한몫 담당하고 있다.   기자가 연길시민족악기연구소에 가니 직장에는 백여대의 장구와 퉁소, 가야금을 비롯한 민족악기가 분류별로 정연...
  • 2020-04-26
  • “책임있는 모습” “민폐” 평가 엇갈려… 방호복 입고 타 귀국후 격리 안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0일 중국 우한시 거주 교민들의 귀국을 위해 마련된 대한항공 전세기에 탑승했다. 조 회장은 탑승에 앞서 “직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가는데 나만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 2020-01-31
  • 충남 천안에서 시작해 대전, 경기도 동탄을 거쳐 서울 입성을 앞둔 다이닝펍이 있다. 최근철(38), 양여정(37) 부부가 운영하는 ‘더몰트하우스’가 주인공이다. 이른 점심부터 늦은 밤까지 브레이크타임 없이 손님들로 붐비는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떨친 지 오래라고 한다. 공장과 회사에 다니며 ...
  • 2020-01-24
  •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올해로 와병 7년째에 접어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9일 78회 생일을 맞는다.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느 때보다 큰 상황이어서 이 회장의 6번째 '병상 생일'을 맞는 삼성 내부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다. 5일 재계와 복수의 삼성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강남구 삼성...
  • 2020-01-05
  •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진그룹 '남매의 난'이 본격화된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자택을 찾았다가 언쟁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간 갈등이 총수 일가 전체로 번지는 양상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조원...
  • 2019-12-29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음식점이 확실히 있다. 그것도 연길에. 요즘 류행하는 틱톡(抖音)에서 연변구연배우들이 연기한 콩트 한편이 화제다. 맞선남이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지인과 한 호프집에서 만나 소개팅녀를 기다리는 과정에 그녀가 도착전 먼저 주문을 하려고 서두르는데 이미 메이퇀(美团)으로 다 시켰다며 으시대...
  • 2019-12-16
  • 김밥·라면·치킨에 편의점도 정복한 이경규, '편스토랑' 쾌조 출발 마장면[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김지현 인턴기자 = 개그계 대부 이경규는 본업 외에 영화만큼이나 요식업계에도 꾸준히 노크한다.  압구정김밥부터 꼬꼬면, 허니마라치킨까지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인 그는 ...
  • 2019-11-27
  •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CU가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손잡고 선보인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11월 말 기준 2억 개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CU와 백종원은 2015년 12월, 백종원 한판 도시락, 매콤불고기정식을 시작으로 약 4년 동안 도시락, 주먹밥, 김밥 등 총 90여 종의 간편식을 출시했다...
  • 2019-11-2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