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시 돌아온 고향에서 촌민들과 함께 치부의 길 탐색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2월9일 08시52분    조회:8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정시 지신진 공농촌당지부 서기 김길송, 빈곤모자 벗어던지고 촌민들과 행복한 나날을

음력설이 다가오자 쌀가공부에서 바쁜 손놀림으로 쌀을 포장하고 있는 김길송씨, 그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이 쌀은 바로 우리 빈곤호들에게 배달될 쌀이지 말입니다. 해마다 빈곤호에 두자루씩 나눠주고 있는데 기뻐할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 뿌듯해납니다.”

룡정시 지신진 공농촌당지부 김길송 서기는 다년간 촌민들을 이끌고 2018년 빈곤모자를 벗어던졌다. 날로 변해가는 촌마을을 바라보면 오늘도 발걸음이 가볍기만하다는 김길송씨, 여러해동안 촌민들과 함께 입쌀, 황소 등 일련의 산업들을 발전시켜 부유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1987년부터 근 20년간 룡정시생산자료에서 사업하던 그는 2005년 출국길에 올라 한국에서 4년간 근무하다가 2009년 다시 고향인 공농촌으로 돌아왔다. 갓 돌아왔을 때까지만 하여도 고향 마을사람들의 생활에는 큰 진보가 보이지 않았고 딱히 돈을 벌 방도가 없어 방황하는 촌민들이 많았다. 더이상 마을촌민들이 이처럼 두손 놓고 앉아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그는 다시 출국길에 오르기를 깡그리 포기하고 농촌 우대정책에 대해 료해하기 시작했다.

여러방면으로 알아보던중 그는 공농촌이 규모양식으로 나간다면 꽤나 전망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심하면 밀어부치는 성격인지라 2010년 김길송은 공농촌에 룡정시하남양식농민전문합작사를 세우고 100여호 촌민들을 끌여들여 이를 함께 이끌어가기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합작사 설립 초기 스무여마리 소를 사들여 일단 작은 규모로 시작은 했는데 과학적인 사육기술이 결핍하고 경험도 없었기에 많은 소들이 병에 걸려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라 애만 태웠다. 합작사를 세우기만 하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만 같았는데 시작부터 큰 난관에 봉착했던 것이다.

룡정시 지신진 공농촌 소사육기지

시련이 닥쳤지만 그는 더 굳세게 마음 먹고 과학기술을 소홀히 대했던 자신을 성찰하며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기로 결심했다. 어디에서 넘어지면 그 곳에서 일어선다는 말이 있다고 무언가 제대로 해보기도전에 산산쪼각이 날 위기가 닥쳤지만 그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기로 했다. 김길송은 인테넷을 검색하고 사육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소사육 지식과 방역기술에 대한 인식을 습득하게 하고 주동적으로 농민과학기술 소사육 강습반에 참가하여 체계적으로 과학기술 소사육법, 사료비방, 쾌속육성, 동물검험검역, 질병방지 등 다방면 지식을 학습했다. 그렇게 배워온 사육기술에 따라 소를 기르고 정기적으로 질병방역을 진행하였더니 점차 없던 노하우가  생겨났으며 소가 한두마리씩 늘어나더니 사육규모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의 예리한 통찰력과 섬세한 경영모식은 통했다. 근 10년간의 분투를 거쳐 현재 사육규모는 2,200평방메터에 달하고 고정자산 150만원, 소 180마리에 년간 70여만원을 웃도는 수입도 생겨났다. 현재 그는 스스로 실패와 실천을 거듭해가며 쌓아온 경력으로 군중들에게 자신의 치부경험을 전수해주고  기술지도를 제공하며 군중들을 공동 치부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정육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공농촌 소고기

최근 몇년간 김길송은 합작사를 통해 마을의 땅을 통일적으로 관리하고 벼재배하여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촌에 입쌀 가공공장을 세워 생산, 가공, 판매를 일체화한 산업체계를 형성하였다. 지난해 이 마을의 입쌀 생산량은 30만근에 달했는데 지금 기본상 판매된 상황이다. 그는 "우리 합작사에서 농사를 짓고  자체 가공공장에서 가공을 거쳐 상해, 녕파 등 곳에 팔고 있는데 촌민들의 수입이 20%정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공농촌합작사 쌀가공공장 내부

현재 공농촌당지부 서기인 그는 촌민위원회 촌간부들의 단결을 무엇보다 중히 여기고 있다. 하여 촌민위원회의 장기발전 효과기제를 구축하여 제반 규장제도를 수립하고 그것을 건전히 하며 분공을 명확히 하였다. 그는 촌민위원회 성원이면 사람마다 책임이 있고 목표가 있으며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늘 강조하면서 지도부의 결집력과 전투력이 크게 증강시켰다.

“전 촌 로인들과 마을 사람들의 서기로서 대중과 밀접히 접촉하고 그들의 질고를 관심하며 그들의 생활상 곤난을 해결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책임으로 간주하며 한마음이 되고 모순이 적어야 촌경제가 발전할 수 있고 촌민들이 부유해질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촌민들의 생활을 관심하는 김길송은 촌당지부 서기를 맡은이래 촌집체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초시설 건설을 보완하며 촌급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여 농촌의 면모를 크게 일신시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촌민 거주환경 정리정돈아래 그는 솔선하여 전체 촌간부와 촌주재간부, 인민군중들을 대동하여 전 촌마을 쓰레기를 깨끗이 정리여 량호한 위생 및 생활환경을 마련해주었다.

룡정시지신진공농촌 촌민 리옥금은 “빈곤호라든가 오보호 특히 상주인원에 대해 관심을 많이 돌리고 늘 보살펴줍니다.  년말이나 명절 때면 합작사 사원들에게 쌀이나 기름을 나눠주며 명절문안을 전해오기도 합니다”라고 감격해 말했다.

2020년초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로 룡정시는 긴급 통지를 발부하고 도시봉쇄 공고를 내렸다. 김길송은 긴급 사태에 대비해 즉각 회의를 소집하고 확성기와 순라경찰차, 위챗그룹을 통해 당의 관련 정책을 전면적으로 전달하고 군중들의 공황심리를 달래주었다. 동시에 그는 촌 주재간부, 촌간부들을 조직하여 집집을 찾아다니며 상황과 인원을 조사하고 전염병 발생상황 보고제도를 세워 매일 두차례씩 검사결과를 보고하며 전염병 예방사업에 앞장 섰다.

촌민들의 생활을 보살피고 그들의 질고에 관심을 돌려 진심으로 그들의 고충을 헤아려 난관을 헤쳐가다 보니 촌민들 사이에서 그의 신임은 점차 높아졌고 그의 말에는 점차 무게가 실리게 되면서 촌민들도 더욱더 그를 믿고 의지하게 되였다.

일심전력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신념을 견지해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원칙을 고수하고 참을성 있고 세심한 사업작풍과 꾸준한 헌신정신으로 그는 열정적으로 당건설 사업을 추동하여 부단히 발전시켜 당원과 군중들의 호평 속에서 공동 치부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이 시대의 멋진 촌서기로 거듭나고 있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87
  • 액티비티! 속도감! 스릴감! 이 같은 스포츠가 취미인 안운성(1985년생) 사장님이 료식업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소띠 부심   길림 반석 출신인 사장님은 어릴 적 부모님의 사업터전인 심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됩...
  • 2021-06-25
  • 제17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절 및 알칼리성된장술문화축제 측기   해마다 이맘때(6월 9일)면 연길시 의란진 련화촌 오덕된장술원료기자-천하제일 된장마을은 축제로 들끓는다. 북왕 진경수의 혼을 두드리는 북소리가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환영사, 축사 이모저모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 2021-06-09
  •   --된장문화의 기적을 창조하기까지 20년,여기에는 리동춘의 피와 땀이 슴배여있다 당조직에 접근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 “어려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공산당은 가장 선진적인 조직이고 또 가장 선진적인 사상을 배울...
  • 2021-05-11
  • 연세성형병원 조미화 원장의 창업이야기 연세성형병원 조미화 원장. 전국문명도시 연길시의 도심에는 연집강과 부르하통하가 서로 만나는 풍치 아늑한 합수목이 있다. 이 합수목 근처에는 최근 정갈함이 돋보이는 우람찬 건물이 우뚝 솟아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곳이 바로 연세성형병원(延世整形医院)이다. 코...
  • 2021-05-07
  • [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가 서울 핫플레이스에 문을 열었다. 제주항공은 서울시 마포구 AK&홍대 1층에 제주항공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이하 여행맛, Jejuair on the table)'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 2021-04-30
  • 가수의 꿈을 꾸던 소녀로부터 도전하는 사장으로 연길북대건축재료도매시장에서 주방용,화장실용 제품을 경영하는 박영실 사장의 창업이야기 생각이 떠오르면 과감히 행동하라 “이 주방 환풍기(排烟机)는 자동화 한 것으로서 기타 제품에 비해 성능이 뛰여나고 품질도 우수합니다…본 온수기는...
  • 2021-04-14
  • 3월 27일,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에서 주관한 ‘2021커시안(북경) 사업설명회’가 이셀프(自安然)호텔에서 진행됐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젊은 회원들과 북경의 우수한 청년들에게 창...
  • 2021-03-31
  • “우리 맛을 만방에 알리겠다” 청도농일식품 수개월내 5개 체인점 선다 산동성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김치생산회사중의 하나로 알려진 청도농일식품이 지난 18일 농일가마트 및 한식, 분식점 오픈식을 거행하고 류통업계 진출을 정식으로 선고했다. 청도농일식품유한회사는 2000년 7월에 설립된 이...
  • 2021-03-26
  • 미적 감각이 훌륭한 인테리어로 서탑거리를 어슬렁거리는 배고픈 '하이에나'들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음식점!!!   바로바로 20년간 꼿꼿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초원정(新草原亭)         사장님이 미대 출신이 아닐가? 싶을 정도로 가게 내부에는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예쁘게...
  • 2021-03-11
  • [설맞이 기층탐방] 코로나 19 여파로 혼례례식장과 같은 전통적인 서비스 업종에서 불경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연변황관혼례례식장은 자체의 부단한 노력과 혁신으로 기업 경영을 주도해 불경기를 딛고 영업의 재개를 실현했다. 지난해 황관혼례례식장은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1월 29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게 되...
  • 2021-03-02
  • 부부가 함께여서 항상 즐겁기만 하다. 코로나19 여파로 불경기를 겪고 있는 음식업종, 그러나 개업한지 석달째인 연길시 철남시장 동남쪽에 자리잡은 집은 찾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 음식점을 경영하는 김일씨는 “처음으로 음식가게를 시작하였지만 날마다 신심이 커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룡시 동성...
  • 2021-02-22
  • 룡정시 지신진 공농촌당지부 서기 김길송, 빈곤모자 벗어던지고 촌민들과 행복한 나날을 음력설이 다가오자 쌀가공부에서 바쁜 손놀림으로 쌀을 포장하고 있는 김길송씨, 그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이 쌀은 바로 우리 빈곤호들에게 배달될 쌀이지 말입니다. 해마다 빈곤호에 두자루씩 나눠주고 있...
  • 2021-02-09
  • 전통의미 택배원 아닌 해외 류학파 연대 졸업후 한국서 박사학위 취득   상해시에서 택배업종 첫 고급직함이 나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화제의 주인공이 조선족이고 박사 졸업생으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김룡은 그냥 소포를 배송하는 보통 택배원이 아니라 연변대학 계산기학과...
  • 2021-01-28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경신진 방천촌 당지부 서기, 촌민위원회 주임 김만혁씨와 그의 안해 김해련씨는 지난해 국경절 사과가 잘 팔릴 때 일을 말하면 싱글벙글 입을 다물지 못하군 한다.   그것은 신진 “인터넷 스타 인기상품 판매지”인 방천촌의 사과가 해가 갈수록 더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 2021-01-11
  • 무난히 코로나 넘어간 심양코리안나상무유한회사 최영길 김봉실 부부   20여년간 묵주 악세사리 도매수출사업을 해온 최영길 김봉실 부부는 올해처럼 수출실적이 밑바닥까지 떨어지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다행히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있던 이들이...
  • 2020-12-30
  • 남춘회사장, 귀향창업으로 탕왕벌에 활력소 주입한다   천진, 청도, 대련 등 대도시를 전전하며 각고의 노력을 거쳐 성공한 나젊은 기업가 남춘회사장(33)이 고향인 흑룡강성 탕원현 탕왕조선족향에 총투자가 3000만원에 달하는 생물과학기술, 신에너지과학기술 제품의 연구, 개발 및 판매, 농업기술자문 관련 업체인 가...
  • 2020-12-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