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길 수상시장의 건성건성 맛 기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7월15일 07시56분    조회:5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획―‘연길의 최고 맛집은?’[길림신문사 주외기자 연길 맛집 탐방(4)]


연변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장터―연길수상시장

연길에 가면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오리지널 연변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장터―삼꽃거리에 위치한 연길수상시장(水上市场)이다. 수상시장의 김이 물물 나는 음식들의 유혹을 못이겨 특산물 장보기를 하다가 아예 아침밥을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무려 32가지 반찬이 즐비한 아침시장의 반찬가게

 

국밥그릇에 고기를 그득 담고 손님을 기다리는 소고기 국밥집 아저씨 

 

이젠 호박순대까지 개발...한근에 6원이라네

 

한국의 유명한 료리사 백종원이 맛집 탐방을 다녀간 명월국밥집 국밥가마는 항상 펄펄 끓는다

  

감자 밴새도 각양각색

 

별의별 연변 음식의 대 진렬장

소장거리의 한 통로는 전부 특색음식들로 즐비하다. 다양한 국밥들과 각종 떡, 순대, 짠지, 중국식 만두…

국밥집들에서는 큰 조선족식 무쇠가마를 걸어놓고 국을 벌렁벌렁 끓이면서 손님들을 부르고 있다.

짠지 매대는 여러 가지 짠지들이 길다랗게 진렬되여 있기에 주인에게 물었더니 무려 32가지나 된다고 한다. 외지에 배달도 된다고 했다.

고추순대집에서 한근에 10원씩 하는 고추순대는 물론, 노란 호박에 소담하게 담아 올린 호박순대는 하나에 6원이란다.

밴새 전문 매대에 여러가지 모양의 감자밴새가 줄지어 있는데 감자밴새 7개에 10원이란다.

“저는 절반 조선족임다” 너스레를 떠는 닭밥집 한족 아줌마와 노란 닭밥누룽지

닭밥을 전문 파는 가게에서 노랗게 곱게 구운 닭밥 가마치(누룽지)가 있어서 신기해 물어보니 10원이란다. 맘 좋게 생긴 중년 아줌마의 조선어 발음이 조금은 뒤맛이 달라 조선족이냐고 물으니 “절반 조선족임다”라고 말한다. 알고 보니 남편이 조선족이였다. 노랗게 구워진 닭밥 누룽지가 군침을 돌게 한다. 

한국의 백종원이 맛있다던 국밥집 들어가 보니

시장 중간 정도에 큰 조선족식 무쇠가마를 세개나 걸어놓고 세가지 국밥을 팔고 있는 가게가 눈에 특별히 띄였다. 다름 아닌 뒤 배경에 중국 중앙텔레비죤방송국과 한국의 텔레비죤방송국에서 이 가게를 취재하는 방송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특히 한국의 인기 료리사인 백종원이 들려서 돼기고기된장국을 후룩후룩 먹으면서 깊은 맛이 있다고 칭찬한 가게다. 우리 취재팀은 백종원씨가 맛 있다던 맛집은 무슨 맛일가 하는 호기심으로 결국 국밥 맛을 한번 보기로 하고 돼지고기국밥을 시켰다.

길림신문 주외기자팀 기자들이 한국의 유명한 료리사 백종원이 맛 있다던 국밥을 맛보고 있다.

예상과 달리 허술하고 작은 밥상들이고 국밥 밑반찬 짠지가 달랑 한가지로 변변찮았지만 손님들이 꽉 차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온다. 복무원이라고는 달랑 중년 남자 한분이 상을 치우랴, 음식을 나르랴... 분주히 보내고 있었다. 우리처럼 텔레비죤 방송 소문을 듣고 찾는 외지손님으로 보이는 손님이 많았다. 국밥을 안주로 아침 선술을 드시는 것으로 보이는 로인분들도 몇분 계셨다.

연길의 아침 시장은 음식맛 만큼이나 인간미가 넘쳐 흘렀다.

수산시장 장보기를 하고 나오는 본사 3명 주외 주재기자들

길림신문 연변지사 사무실에서 십여년전에 쓰던 취재수첩을 찾아들고 감회가 새록새록하다는 리창근기자

 

/길림신문 주외기자팀 리창근 최창남 차영국 기자 / 한정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3
  •   떡은 찹쌀을 빻아 가루를 내고 물을 넣어 반죽을 한 다음 찌거나 삶거나 굽거나 떡메로 쳐서 만들어진다. 중국조선족 전통음식인 떡은 력사가 유구한바 중국조선족 음식문화의 중요한 상징인 동시에 사람들이 조선족을 인식하고 료해하는 창구이기도 하다. 가을겨울철, 연변조선족자치주 거리에서는 특색음식인 떡을...
  • 2022-02-08
  • 요즘 같은 시기에 음식점 장사는 다른 어느때보다도 힘에 부친다. 골목을 걷다 보면 장사를 접고 임대를 써붙인 가게가 푸술하게 눈에 안겨온다. 지난 1월 22일 기자가 장백산 바로 아래에 자리잡은 이도백하진에 취재를 갔을 때 저녁을 먹으려고 조선족음식점을 찾아 다니다가 우연히 이라고 간판을 쓴 조선족가게가 보이...
  • 2022-01-28
  • 시장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포장산업의 규모도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상품의 상태를 보호하고 부가가치를 일층 높이기 위해 기존의 익숙한 생활포장부터 각종 공구와 기계 제품을 담는 산업포장으로 포장산업의 범위, 종류가 더욱 넓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플라스틱, 금속, 유리 등이 포장재에...
  • 2022-01-21
  •    길림성흥령산행운인(兴岭山幸运人)관광개발유한책임회사 권종호 가족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재창업에 나서며 새로운 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권종호의 가족기업이였던 길림성영...
  • 2021-12-17
  • 3년간 숙성된 된장을 담는 리경애, 리흥문 오누이. 표지판 하나 없이 일방통행만 가능한 외골목, 그 끄트머리에 있는 철제 울타리 그리고 울타리 너머로 보이는 측백나무들과 가지런히 놓여진 장독들. 지난달 29일에 다년간 전통적인 방법으로 된장, 썩장, 고추장 등을 담그는 연길시 의란진 신암촌 제1촌민소조의 연변이도...
  • 2021-12-14
  • 청도 ‘오두막막걸리집’ 사장 권정련에 대한 이야기 코로나19로 많은 서비스업체들이 기나긴 침체기에 빠져있을 때 '1호점'과 '2호점'을 오가면서 날마다 바삐 도는 사람이 있어 화제이다. 산동성 청도 ‘오두막막걸리집’ 사장 권정련(1971년생, 길림성 화룡 출신)은 2015년 청도에...
  • 2021-12-08
  • 길림성 제5차 로자호 수여 의식에서 연길금성복무대루랭면유한회사 '길림로자호'로 명명 최근 길림성상무청에서 주관한 로자호(老字号)의 디지털전환발전(数字化转型发展) 및 제5차 로자호 수여 의식에서 길림성 각 업종의 12개 기업소가 로자호로 명명된 가운데 연길금성복무대루랭면유한회사는 연변의 유일한 &l...
  • 2021-12-04
  • 기관간부에서 시골로 내려와 촌민들을 이끌고 향촌진흥의 꿈을 이루어 가는 한 남성이 있다. 그가 바로 길림성 왕청현 시장감독관리국 시장감독관리 종합행정집법대대 대대장으로 있다가 2017년 사업의 수요로 왕청현 라자구진 서감촌(西碱村)으로 파견돼 촌주재 제1서기로 된 임의(任义)이다.   (좌...
  • 2021-12-03
  • 겨울에 핀 꽃을 “寒花(한꽃)”-환화라 부른다. 찬 겨울을 이겨낸 꽃이여서 더 향기롭단다.   오늘의 주인공 역시“寒花(한꽃)”표 수산물 노르웨이 연안의 차고 깨끗한 바다에서 온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선물세트의 "주역"이다. 영상 연길한화식품유한회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알뜰 선물센트...
  • 2021-11-24
  • '고향의 맛'을 소비자들에게 배달하며 농촌생활 즐겨 중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즐겨보는 더우인(抖音)에서 한복을 입고 조선말로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가끔 생방송도 하는 조선족 ‘왕훙’이 있다. 흑하시에서 열린 축제에서 반찬을 전시했다. /자료사진   ‘숙이네 시골반찬’이름으로 더...
  • 2021-11-12
  •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소비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포차 형식의 음식점들이 심양의 새로운 소비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포차는 설치와 철거가 비교적 쉬운 간이 먹거리 판매대를 의미하는 말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많은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영업방식이다. 그래서 특정 국가나 민족, 문...
  • 2021-11-05
  •    장날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장으로 가고, 도둑은 마을로 간다’는 말이 있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신기한 구경도 하고 친지나 지인을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었기에 이웃의 대소 경사나 집안 이야기가 장에서 오갔다. 또 사회는 물론 경제, 정치, 문화 등 각 분야의 정보...
  • 2021-10-27
  • 중국전통식자재와 조선족료리법을 결합한 '매운 당나귀고기 무침(辣丝驴肉)'이 지난해 '료녕료리 명료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료녕풍미음식(辽宁风味小吃)'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n...
  • 2021-10-13
  • 1982년, 현재의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부근에 5~6개 테이블에 직원이 4명 뿐인 자그마한 불고기 가게가 영업을 시작합니다. 이 가게는 시종 손님들로 복작입니다...     '운룡불고기'의 창시자는 51세에 료식업 창업에 뛰여든 정영애(1931-2001, 조선족) 사장님!         2남...
  • 2021-09-26
  • 60리 평강벌의 북쪽 자락 양지바른 서산비탈에 오붓하게 자리잡은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은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현재 주내외에 소문난 민속관광마을로 부상했다. 오늘날 진달래민속촌은 조선족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민속문화, 풍토인정을 남김없이 자랑하며 새시대 거듭발전의 찬가를 엮어가고 있다. 화룡시와 21킬...
  • 2021-09-09
  •     버거운 삶을 극복하려고         2011년 평범한 회사원이였던 박춘옥(1974년) 사장님은 서탑거리에서 료식업 창업!   ·점심은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 ·저녁은 고기구이 위주 우리 민족 음식집을 개업했죠~       “아이는 점차 커가고, 매달 회사...
  • 2021-08-10
  • 기획―‘연길의 최고 맛집은?’[길림신문사 주외기자 연길 맛집 탐방(4)] 연변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장터―연길수상시장 연길에 가면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오리지널 연변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장터―삼꽃거리에 위치한 연길수상시장(水上市场)이다. 수상시장의 김이 물물 나는 음식들의 유혹을...
  • 2021-07-15
  • 기획―‘연길의 최고 맛집은?’[길림신문사 주외기자 연길 맛집 탐방(3)] 파노라마 모드(全景模式)로 촬영한 연길시 소장거리 일각 “소장거리 밥 한끼 못 먹어봤다면 연길 다녀왔단 말 못하지” 연길에 사는 지인이나 연길에 다녀온 지인들과 연길 얘기를 나누다보면 가장 많이 거론되는 단어가 &lsq...
  • 2021-07-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