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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예술의 혼'기념-해방군 군가 작곡가 정률성 재한 생가 방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6월8일 08시38분    조회: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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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 중국공산당 당원이름으로 명명한 거리가 있는데 바로 정성률거리이다. 이곳이 바로 중국의 저명한 작곡가 정률성이 태여나고 자란 곳이다. 거리에 위치한 설계가 독특한 개방식 전시관은 바로 정률성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정률성은 1914년, 한국 광주에서 태여났다. 당시 조선반도가 일본식민시기에 처해 있던 터라 정률성은 중학교 공부를 마치고 중국으로 들어와 항일운동에 뛰여들었으며 한편으로는 로신예술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1939년, 정률성은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훗날 중국 국적에도 가입했다. 그는 '연안송', '연수요', '중국인민해방군 군가' 등 300여 수 노래를 창작해 '군가의 아버지'로 불리우고 있다.

 

4월 13일, 한국 광주남구 정률성거리에서 촬영한 정률성 동상.

 

  그러나 이 유명한 작곡가가 한국 광주에서 태여났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극히 적다. 최근 년간, 현지 정부는 정률성 생사 소재지를 현지의 유명한 관광브랜드로 구축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료해하도록 하는 등 중한 대중들의 상호 리해와 우호교류를 확대하는데 힘써왔다.

  정률성거리에 위치한 개방식 전시관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수백미터에 달하는 기념담벼락이 눈에 안겨온다. 담벼락에는 정률성의 흑백 옛사진이 걸려있으며 한국어로 소개된 정률성 일생을 보면 그를 '동아시아 예술의 혼'으로 평가했다. 기념담벼락 배경은 황동으로 제작된 '연안송' 악보가 설치되여 있다.

 

4월 12일 촬영한 한국 광주남구 정률성거리, 거리 기념담벼락에는 정률성 생애 흑백사진이 걸려있다.

 

  담벼락의 시작 부근에 한자로 적힌 '정률성' 세 글자가 류달리 눈에 띄였다. 정운영 광주시 남구정부 문화관광과 과장은 "이 세 글자는 정률성 부인 정설송(丁雪松)이 직접 쓴 글"이라고 말했다. 정설송은 새중국 최초의 외국 주재 녀성 대사이다.

 

4월 13일 촬영한 한국 광주남구 정률성거리, '정률성' 금빛 세 글자가 류달이 눈에 안겨온다.
이는 정률성 부인 정설송이 직접 쓴 글이다.

 

  료해에 따르면 남구정부는 올 상반기 전시관을 보완 개조하여 한국어를 바탕으로 하고 중국어 소개를 증가하는 외에 정률성 음악감상 등 시설도 새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률성 거리 전시관에서 리정표를 따라 약 100m 밖으로 나가면 소박한 민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정률성이 실제로 살고 지냈던 생가의 부지다. 다년간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현재 민가가 정률성 친족 소유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민가 문앞에는 '음악가 정률성 선생의 생가'라는 표시와 함께 정률성의 생애와 평가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기록된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4월 13일, 한국 광주남구 정률성거리에서 촬영한 정률성 생가.

 

  정운영은 명인 생가에 대한 보호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정률성 선생의 생가를 보수하고, 기념관으로 증축하는 등 기념사업을 적극 추진해 작곡가를 더 잘 기리고 중한 량국의 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은 다년간 중한문화교류 촉진에 힘써왔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률성은 주저하지 않고 항일투쟁에 참가하고 의연히 중국혁명에 뛰여들었다면서 평화를 위해 자신을 기여한 걸출한 예술가이자 혁명가라고 말했다. 이어 "항일투쟁시기의 대표인물이자 더욱이 중한 우호단결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기념관에 완벽하게 보존되여 있는 정률성 선생의 자료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권기식 회장은 기자에게 2018년 그가 팔로군 서안사무소기념관과 연안혁명기념관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중국과 한국은 량국에서 존경을 받고 있는 예술가이자 혁명가인 정률성을 기념하기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이는 중한 량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량국 인민의 우호적인 감정을 증진하는데 리롭다. 정률성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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