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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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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창작글] 동화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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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강아지를 잃은 도적놈 댓글:  조회:560  추천:0  2013-01-27
우 화 . 강아지를 잃어버린 도적놈 미 인 송 옛날옛적에 시골에서 사는 사람들은 한주일에 한번씩 돌아오는 장을 보려면 등에 짐을 지거나 달구지에 짐을 싣고가서 물건을 팔고 사고했다. 어느날, 항상 남의 물건에 눈독을 들이기 좋아 하는 성이 장씨라고 하는 젊은이가 외바퀴수레에 작은 강아지를 싣고 도읍으로 강아지를 팔러가게 되였다. 강아지가 도망 갈가봐 강아지를 바구니에 담고 다니는것은 이 근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였 다. 외바퀴수레를 밀고 한창 올리막 길을 톺고 있는데 길옆에 자기 외바퀴수레와 꼭같 은 수레가 있는것을 발견하였다. 원래 남의 물건을 보기만 하면 욕심이 파랗게 살아나 는 장씨는 외바퀴수레를 세워놓고 사방을 두리벙 두리벙 살피더니 길옆에 있는 수레가 까이에 갔다. 신통히도 자기 수레와 같게 생겼고 수레에는 역시 광주리를 얹었는데 광 주리 안에는 역시 강아지가 있었다. 그런데 그 강아지는 자기강아지보다 훨씬 더 컸던 것이다. (하하 내것을 그만두고 이늠을 가져다 팔면 돈을 얼마쯤은 더벌것이 아닌가?) 이 외바퀴수레는 다른 마을의 리씨라는 사람의것인데 올리막을 톺다가 뒤를 보려고 풀 숲에 들어가면서 세워놓은것이다.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장씨는 자기 수레를 그 자리에 버리고 리씨의 외바퀴수레를 밀고 힘내여 올리막을 올랐다. 돈을 더벌게 되였다고 웃 음주머니가 흔들흔들 했는지 장씨는 부리나케 장마당에 도착하였다. 한참 지나서 뒤를 다본 리씨가 풀숲에서 나와보니 자기의 외바퀴수레가 보이지 않았 다.그대신 생뚱같이 자기 수레와 꼭같은 외바퀴수레가 있지 않는가! 참으로 괴상한 일 이라고 생각한 리씨는 어느늠의 수작이라고 간파하고 부지런히 장마당을 향했다. 장마당 여기저기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서 한창 흥정을 하고 있었다.리씨는 사 람이 많이 모인곳으로 찾아갔다. 면바로 찾아갔다.장씨는 모인사람들에게 자기의 강아 지가 어떻게 어떻게 좋다고 한창 연설을 하고 있었고 구경군들도 많았다. 리씨는 사람 들 속을 뚫고 들어가 다짜고짜로 이 강아지는 자기의것이라고 하였다.강아지는 리씨를 보자 반가워 리씨의 몸에 마구 매달리였다. 리씨는 사실로 증명하면서 뒤이어 이 강아지를 잃 어버리게 된 금방전의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드디여 이 강아지가 네것이냐 내것이냐 하는 쟁론이 붙었다. 장씨가 아주 떳떳한 모양으로 생억지를 부린다. 리씨가 바투 들이댔다. 워낙 자기 강아지가 아니여서 배워준 말이 없는지라 장씨는 한수 졌음을 느끼며 풀이 죽었다. 구경군들은 재미있는 판이라 서로 증명해보라고 하면서 재미있는 결과를 보려고 떠 들썩 하였다. 리씨는 자신만만히 말하였다. 모여선 사람들은 정말인가 빨리 한번 시험해보라고 한다. 말과 같이 수자대로 짖는다면 이 개는 틀림없이 리씨의 강아지라고 하였다. 리씨는 강 아지의 머리를 둬번 쓰다듬어 주고 강아지 앞에 손가락을 하나 내들고 한번 짖으라고 하였다. 강아지는 과연 하고 한번 짖었다. 이어서 손가락 두개를 내들고 보이면 서 두번 짖으라고 하였다.강아지는하고 두번 짖었다. 이어서 세번, 네번… 주인과 강아지가 잘 호응되는걸 본 사람들은 강아지가 확실히 리씨의 강아지가 틀 림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개가 두번까지 잘 호응하는것을 본 장씨는 얼굴이 홍 당무가 되면서 언녕 꽁무니를 빼고 말았다. 사람들 속을 헤집고 꽁무니를 뺀 장씨는 망신하여 부끄러운줄은 모르고 재수없다고 하면서 인젠 할수없이 자기 강아지를 가져다 팔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부랴부랴 자기 외 바퀴수레를 놓았던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 이른 장씨는 속이 덜컹해났다. 거기에 세 워두었던 외바퀴수레를 어느늠이 가져가고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던것이다. 장씨는 속으로 되뇌이며 맥없이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2007년10월3일
8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3 댓글:  조회:625  추천:0  2013-01-26
☆ 동 화 ☆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3) 지금까지 평안무사하게 지내오던 행화동에 날강도가 들어오다니,이것이 어디 될말인가! 우리 행화동의 모든 주민들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고장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 마 수를 철저히 끊어버려야 한다! 날강도사건이 발생한 이튿날 행화동경찰들은 어떻게 그 강도놈들을 잡을것인가를 연구하 였습니다. 그놈들을 신속히 추격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사처에 통집령을 내붙이고 그놈들을 잡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경찰들의 열렬한 토론은 한참동안 진행되였습니다. 토론끝에 머 리를 잘쓰는 원숭이경찰의 의견을 채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원숭이경찰의 건의대로 매개 주민호에 직접 파출소와 련락할수 있는 경보기를 안장 하였습니다. 경보기단추는 안건이 일어나면 쉽게 누룰수 있는곳에 안장되였는가 하면 어떤 단추들은 귀중한 물건을 두는 궤짝안 같은데 안장되였습니다. 이런 경보기를 어느 집이나 모두 몇개씩 안장하였는데 집의 어느 방에서 안건이 일어나 도 쉽사리 련락할수 있게끔 안장하였습니다. 다음 절차는 집파는 광고를 내는것이였습니다. 이란 신문에 숱한 팔집광고 를 냈습니다. 그중에서도 성성이가 낸 광고가 제일 눈에 띄웠습니다. 팔집광고: 급히 외국으로 이주하게 되였기에 집을 팔려고 합니다. 4층인데 면적은 120평방메터이고 현대화적 설비가 구전합니다. 가격은 면담으로 협상하렵니다. 련락주소:행화동 82호 련락전화:XHDㅡ44444 272727 00000 집매매를 허울로 한차례의 강탈사건을 만들어내여 성공한 승냥이강도놈들은 속이 흐뭇 하였습니다. 그리고 둬달이 지나도록 자기네를 추궁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자 두번째 강탈을 시도하고 있던중이였습니다. 한창 아름다운 꽃들이 다투어 피는 5월 하순의 어느날이였습니다. 성성이 할아버지가 베란다에 나와 화분통에 물을 주고 있는데 새까만 승용차 한대가 자기 집 문앞에 와서 멈춰서는것이였습니다. 그러더니 차에서 승냥이 넷이 내렸습니다. 그중의 한 놈이 손전화를 꺼내더니 전화를 치는것이였습니다. 전화는면바로 성성이할아버지에게 걸어 온 전화였습니다. 성성이 할아버지는 다급히 달려가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네… 흑룡동에 사는 승냥이올시다. 아저씨네 집을 판다는 광고를 보고 왔는데요.》승 냥이가 하는 말이였습니다. 《아, 그래요? 그런 광고를 낸적이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금방 갈게요. 기다리세요.》 《네.네…》 성성이할아버지는 전화를 놓았습니다. 이윽고 문을 두드리는 요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성성이할아버지는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기바쁘게 승냥이 네놈이 들어왔습니다.그놈들의 차림새는 전번과 다름없었습니다. 집안의 이방 저방을 휭하니 돌아보던 색안경을 건 승냥이는 이 큰집에늙은 성성이 혼자 있는 것을 보고 속이 흐뭇해났습니다. 또 쉽사리 성공할수 있었던걸로 생각되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여보, 성성이령감, 우리는 집을 사러온것이 아니요. 당신의 재물을 보고 온거요.그러니 어서 잔소리 말고 귀중한 물품이나 순순히 내놓소!》 색안경을 건 승냥이가 건방진 자태를 하며 직방배기로 말했습니다. 《뭐!?... 뭐라구?!》 성성이할아버지는 짐짓 부들부들 떠는척하면서 말했어요. 《귀중품을 몽땅 내놓으란 말이다! 거역하면 죽여버릴테다!》 옆에 섰던 캡을 쓴 승냥이 가 독기어린 칼을 빼들고 으르렁거리며 말했습니다. 《녜녜녜…알았습니다. 제발 목숨만 살려주십시오.》성성이할아버지는 애걸복걸했습니다. 성성이할아버지는 어슬렁어슬렁 걸어가 조합궤를 열고 빨간주머니를 둘춰내였습니다.그 리고는 빨간주머니 속에서 보석반지를 꺼내여 승냥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보석금반지를 받아쥔 승냥이들은 반지가 진짜인가 가짜인가를 살펴보았습니다. 틀림없는 진짜 보석반지였습니다. 승냥이강도놈들은 속이 흐뭇해났습니다. 승냥이강도놈들이 보석반지를 이리저리 살펴보는 기회에 성성이할아버지는 빨간주머니 를 제자리에 도루 넣는척하면서 조합궤안에 안장된 경보기단추를 눌렀습니다. 경보는 어김 없이 파출소경찰들에게 전달되였습니다. 《여봐라. 이뿐이냐? 다른것이 더 있으면 마저 내놓아라!》색안경을 건 승냥이의 호통질 이였습니다. 《저…저…》 경보를 받은 경찰들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성성이할아버지는 우정 꺽꺽 거리며 말을 제대로 못하는척 했습니다. 《저…저가 뭐야? 더 있으면 어서 내놔!》승냥이의 련속되는 호통질입니다. 《아참, 그…그건 안되는건데…》 《안되긴 뭐가 안돼? 죽기 싫으면 어서 내놔!》강도놈은 시퍼런 칼을 성성이할아버지의 목에 갖다댔습니다. 《녜녜…드릴게요. 드릴게요.》성성이할아버지가 못이기는척 하면서 말했어요. 《땅! 땅! 땅!》 성성이할아버지와 강도놈들이 한창 싱갱이질을 하고 있을 때 경보를 받은 경찰들이 성성 이할아버지의 집에 들이닥쳤습니다. 성성이할아버지네 집에 들어선 경찰들은 공중에 총을 련발로 쏘았습니다. 되알진 총소리 에 겁을 먹은 승냥이강도놈들은 저항할 상태도 아니고 도망칠 상태도 아님을 알고 단통에 기 가 죽었습니다.사지가 나른해지는감을 느끼면서 흉기를 떨구고 두손을 쳐드는수밖에 없었습 니다. 《성성이할아버지, 저놈들 때문에 몹시 놀라셨죠?》경찰대장이 말하였습니다. 《아무렴, 좀 놀라기는 했지만, 미리 각오하고 있었길래 괜찮았네…》 《아무튼 제때에 대담히 경보를 전해주어 고맙습니다.》 우세한 병력으로 강도놈들을 포위했던 경찰들은 승냥이강도놈들을 꽁꽁 묶어가지고 파 출소로 돌아갔습니다. (전 부 끝) 저의 글을 열심히 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7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2 댓글:  조회:541  추천:0  2013-01-26
☆ 동 화 ☆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2) 침대에 꽁꽁 묶이운 여우할머니는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히운 신세라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고 침대가에 전화가 있지만 전화도 칠수가 없었습니다. 더는 용을 빼는수 없다고 생각한 할머니는 가까스로 마음을 가라앉히며 어떻게 하면 밖의 분들과 련락하겠는가를 궁리했습니다. 이제 몇시간만 더 참아서 저녁때가 되면 방도 가 있다고 할머니는 신심이 생겼습니다.그것도 그럴것이 외지에서 공작하는 아들과 딸이 어 머니가 행화동에서 무사히 지내는가를 저녁마다 전화로 문안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그 전화를 기다리는수밖에 없었습니다. 해가 지며 땅거미가 들자 아닌게 아니라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전화를 받으려고 무진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꽁꽁 묶이운 여우할머니는 어쩌는수가 없었습니다. 전화를 받는 이가 없자 전화벨소리도 끊어졌습니다. 아들딸에게 소식을 전할수 있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여 할머니는 무척 애탔고 강도놈들에 대한 적개심도 세차게 불타 올랐습니다. 전화벨이 또 울렸지만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련속 네번이나 전화벨이 울렸으나 받는이가 없자 전화벨은 더 울리지 않았 습니다. (후 ㅡ 그럼 래일 이때가 될 때까지 다시 기다려야 하는가?) 기진맥진한 할머니는 긴 한숨을 내쉬였습니다. 그리고는 지친 몸을 될대로 되라고 맡 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어느 때가 되였는지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왔습니다. 이 밤중에 찾아올이도 없는데 누가 와서 문을 두드릴가?구원을 받을수 있는 기회라 고 생각한 할머니는 모진 애를 써가며 기척을 내려 했지만 소리칠수도 없었고 땅바닥을 울려 기척을 내려해도 안되였습니다. 몇분간 요란스럽게 문을 두드리던 소리도 멎었습니다. 집안에서 기척이 없으니 문을 두드리던이들은 돌아갔나봅니다. 구원을 받을수 있는 두차례의 기회를 놓쳐버린 할머니는 애수한 마음을 금할수 없었 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아쉬운대로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불행속에 모대기고 있는 여우 할머니는 눈을 감았지만 도무지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자정이 되였습니다. 《둥! 둥! 둥!》 또 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여우할머니는 어쩌는수 없다 고 생각하면서 아예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방도문자물쇠를 여는 소리가 나더니 문이 열리였습니다. (혹시 낮에 왔던 강도놈들이 또 온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 할머니는 일이 이지경으 로 되였으니 될대로 되라하고 시름놓고 아무런 기척도 내지 않았습니다. 《여우할머니! 여우할머니 계십니까?!》 귀에 익은 목소리였습니다. 옆집 노루아줌마의 목소리였습니다. 드디어 그들은 침실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노루아줌마 이외에도 행화동파출소의 경찰들 세명이 함께 들어왔습니다. 《여우할머니, 어찌된 일입니까? 어떤 놈들이 할머니를 이렇게 몹시굴었습니까?》 경찰들은 급급히 물으면서 포승줄을 풀어주었습니다. 《여보게들, 참으로 감…감사하외다. 참으로 감사하외다.》 여우할머니는 쏟아지는 눈물을 수건으로 닦으며 경찰들에게 감사를 드렸습니다.그리고 는 오늘 있은 일의 자초지종을 빠짐없이 경찰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여보세요.그런데 당신들은 내가 봉변을 당하고 있는줄을 어떻게 알고 찾아오셨는가 요?》참 별일이라 생각하며 할머니가 경찰들에게 물었습니다. 《여우할머니, 초저녁에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댔죠? 할머니는 묶이워 있다나니 전화를 못받으셨죠? 옳죠?》노루아줌마가 물었습니다. 《그래! 그래! 맞네. 그런데는…》여우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그 전화는 할머니의 큰 아드님이 건 전화인데 할머니가 전화를 안받으니 꼭 무슨 사고가 난것이라고 생각하고 옆집인 나에게 다시 전화를 했더군요. 할머니네 집에 꼭 무슨 사고라 도 생긴것 같으니 꼭 가봐달라고 부탁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내가 와서 문을 두드렸는데 역시 아무런 기척도 없더군요.》 《아, 첫번에는 자네가 와서 문을 두드렸었구나.》 《네. 그래요. 그 시각이면 꼭 할머니가 계실건데 기척이 없으니 정말 사고가 났겠다고 생각하고 그 즉시에 달려가서 파출소에 보고했어요.》 《참으로 감사하네. 너무너무 고맙네.》 여우할머니와 경찰들은 제때에 안건을 보고한 노루아줌마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렸습니다. 《여보세요 경찰님들, 지독한 그 강도놈들을 꼭 붙잡아주세요.》여우할머니의 말입니다. 《그럼요. 할머니를 위해 원쑤를 갚고 우리 행화동에 다시는 나쁜놈들의 마수가 뻗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놈들을 꼭 잡아내고야 말겁니다.》 경찰들과 옆집 노루아줌마는 여우할머니를 위안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3편을 기다려주세요)
6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1 댓글:  조회:556  추천:0  2013-01-26
☆ 동 화 ☆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몇년동안 부지런히 일한 덕에 행화동의 친구들은 모두가 부유하게 산다는 소문이 봄바람을 타고 멀리멀리까지 전해갔어요. 행화동 친구들은 모두가 궁궐같이 으리으리한 집을 지어놓고 먹을것 입을것 아무것도 부족 한것이 없었고 나들이 할 때면 자가용을 타고 다니고 계절따라 이국타향까지 유람을 다니니 잘 사는 동네라고 소문이 나지 않을수 없었죠. 그래서 이 마을을 부러워하는치들도 많았고 방법을 대여 이 마을로 이사오려는이들도 많았답니다. 3월도 막가는 어느날이였습니다. 여우할머니가 한창 낮잠을 자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우할머 니는 잰걸음으로 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문밖에는 신사멋쟁이차림을 한 끌날같은 네마리의 승냥이가 서있었습니다.제일 나이있어 보이는 승냥이는 양복을 입고 캡을 쓰고 있었고 한창 힘꼴이나 쓰게 보이는 승냥이는 가죽쟘 바를 입고 갈색색안경을 걸고 있었습니다. 제일 어려보이는 승냥이는 록색운동복에 홀태바지 를 받쳐입고 있었습니다. 요란스럽게 짙은 화장을 하고 팔에 핸드빽을 든 승냥이는 아마 그 들 가족의 딸이나 되는듯싶었습니다. 《헉! 무슨 용건으로 오신거죠?》여우할머니가 조금은 놀라면서 물었어요. 《네… 할머니네 집을 판다고 광고를 내셨죠?》제일 듬직하게 보이는 캡을 쓴 승냥이가 물 었습니다. 《그래요. 아, 집을 사려고 오셨어요? 어서 들어들오시우.》 《네. 이 고장이 살기 좋다고 소문이 났기에 이사오려고 그럽니다.》 《그래유? 팔려고 하는 집이 바로 이 집인데 잘 보시우.》 《네. 잘 봅시다요.》승냥이의 말이였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승냥이네를 안내하여 이방 저방을 골고루 보여주었습니다. 《이 침실은 좀 작아보이지만 량주가 자기엔 아무런 불편도 없을거네.》 《네. 그럴것같군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안계셔요?》승냥이가 물었습니다. 《네. 령감이 작년에 병으로 돌아가고 나 혼자여서 자식들 가까이에 가려고이 집을 팔려는 겁니다.》여우할머니가 해석했어요. 금방 말을 마치는데 여우할머니 등뒤에 있던 색안경을 건 승냥이가 시퍼런 칼을 뽑아 할 머니의 옆구리에 대고 호통쳤습니다. 《이년아! 꼼짝말엇! 소리치면 죽일테다!》 잇달아 핸드빽에서 포승줄을 꺼내여 할머니를 꽁꽁 결박했습니다. 벼락같이 덮치는 악마들의 행동에 할머니는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이년아! 너의 집도 행화동에서 잘사는 집이라고 들어왔다. 그러니 거짓말을 할 궁리를 말고 귀중품을 공손히 내놓아라. 안그러면 죽여버릴테다!》 《귀중품? 진짜 귀중품을 누구라서 집에다 둔다더냐? 내집에는 아무것도 없다!》여우할머 니는 떳떳이 나섰습니다. 《흥, 말하는 품을 보니 순순히 내놓을 로친이 아니구나. 자, 어서 뒤번지자!》 색안경은건 녀석이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수건으로 할머니의 입을 틀어막고 바오라기로 할머니를 침대에 묶어놓고는 집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어요. 그늠들은 얼마의 현금도 들춰냈고, 곧 결혼하게 되는 아들잔치에 며느리에게 주려던 금목 걸이와 진주목걸, 그밖에도 고급손목시계라던가 돈깨나가는 장신구들을들춰냈습니다. 값진 물건들을 더는 둘춰낼것이 없다고 생각한 그놈들은 여우할머니를 쏘아보며 으름장을 놓았습 니다. 《이년아! 오늘 우리가 왔다갔다는 소문을 내면 절대 안될줄 알아라.특히는 공안에 고발 해서는 절대 안된다. 고발하는 날에는 네 목숨이 날아날줄 알아라!》 눈치를 보니 이놈들은 곧 이 집을 떠나려는것이였습니다. 여우할머니는 포승을 풀어달라 고 애걸했습니다. 그러나 강도놈들은 듣는척도 안하고 꽁무니를 빼고말았습니다. (제2부를 기다리세요)
5    우둔한 꾀돌이 댓글:  조회:595  추천:0  2013-01-26
☆ 동 화 ☆ 우둔한 꾀돌이/리창국 따스한 봄이 돌아왔습니다. 봄을 맞은 도화동의 산마다 골골마다 복숭아꽃이 활짝 피여 도화동은 꽃속에 묻히게 되였습니다. 부지런한 꿀벌들은 꿀채집에 바삐 보내고 도화동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일 떠나 복숭아과원을 가꾸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왕년보다 꽃이 더 잘 피여 금년에도 복 숭아대풍작을 맞이하게 될것을 생각하니 도화동의 친구들은 모두 흥에 못이겨 흥타령을 그칠줄 몰랐습니다. 도화동 도화동 살기 좋은 도화동 산마다 골마다 복숭아꽃 피였네 구슬땀 흘리며 만무과원 가꾸니 얼씨구 절씨구 우리 생활 꽃피네 “흥! 구슬땀 흘리며 만무과원 가꾸니 우리 생활 꽃핀다구? 봄볕에 살갗을 태우며 일하 는 너희들이 뭐가 그리도 좋아서 흥타령을 부르는거냐….” 자전거를 타고 복숭아과원을 지나던 놀부여우 ‘꾀돌이’의 코방귀소리였습니다. 도화동에서 꾀돌이라고 하면 모르는 이가 없었습니다. 작지 않은 체격에 건강한가 하면 힘꼴이 세기로 소문났지만 일하기를 싫어하기로도 그만큼 소문이 자자한 친구 입니다. 일거리를 만나면 이런 저런 잔꾀로 피하면서 묘하게 일을 하지 않는 친구이기 도 합니다. 남들이 모두 과수원에서 부지런히 일할 때 꾀돌이는 남의 눈을 피해가며 오늘도 도 박장으로 가고있는중이였습니다. 꾀돌이는 거의 날마다 도박판에서 세월을 보내면서 과수원가꾸기에는 뒤전이였습니다. 오늘도 집문을 나설 때는 일하러 간다고 나왔지만 문을 나서자 발길은 자연히 도박 판으로 향하였습니다. 저녁무렵이 되여 꾀돌이는 집에 들어섰습니다. 꾀돌이의 어머니가 또 꾸지람을 합 니다. “얘, 너 오늘은 꼭 일하러 나간다 하고는 또 어디에 갔었니?” “네, 오늘은 꼭 일하러 가자고 나섰는데…내친구 ‘백발’이가 갑자기 차사고로 다리 를 험하게 상해서 입원했기에 병원에 방문가서 말동무를 해주 다나니 하루가 다 갔네요.” “오, 그런 일이였구나. 걔가 참 안됐구나.”꾀돌이" 어머니의 말이였습니다. “그러게 말이죠…흐흐…” 자기의 거짓말을 믿는 어머니가 우습기만 하여 꾀돌이는 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고있 었습니다. “얘, 갸네집 전화번호가 몇번이더라? 나도 전화라도 걸어 한마디 문안이라도 해야잖 겠느냐…” “아니, 아니, 전화하지 마세요.내가 방문가서 온하루 말동무하다 왔으니 어머니가 문 안 안해도 돼요.” 백발이네집과 통화가 되는 날엔 꾀돌이의 거짓말은 단통 들통날판이니 꾀돌이는 극 구 어머니를 말렸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사고났다는걸 알면서 어찌 한마디 문안도 안하겠느냐?오, 여기에 전 화번호가 있구나.” 어머니가 전화번호를 누르는것을 본 꾀돌이가 인젠 끝장이구나 하고 속으로 부르짖 는 순간 좋은 꾀가 떠올랐습니다. “어머니, 전화를 이리 주세요.내가 눌러드릴게요.”하면서 꾀돌이는 어머니의 손에서 전화를 빼앗았습니다.꾀돌이는 전화번호를 대충대충 누르는 시늉을 하고 송수화기를 잠 간 귀에 대고 있더니 “어머니,전화받는 사람이 없어요.”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오, 그집 식구 모두가 병원으로 갔나부다.”어머니의 말씀입니다. 자기에게 속히우는 어머니를 보는 꾀돌이는 우습기도 하고 잠시라도 욕을 피면할수 있어 다행이라 속으로 기뻤습니다. “띵똥 ㅡ 띵똥 ㅡ” 이때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누구세요? 어서 들어오세요!” 꾀돌이가 높은 소리로 웨쳤습니다. 삐걱하는 소리와 함께 한 친구가 들어섰습니다. 그 친구를 보는 순간 꾀돌이는 너무 도 생각밖이라 하마트면 두눈이 뒤집어질번했습니다. 그 친구는 누구였겠습니까? 다리를 험하게 상하여 입원하고 있다고 어머니에게 알려드린 그 친구 ‘백발’이가 찾아온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니, 아니, …” 어머니도 눈이 휘둥그래지며 뒷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 광경을 보는 백발이도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졌습니다. 순간 흐르던 피도 멎고 뛰던 심장도 멎은듯 했습니다. 선자리에서 아들 꾀돌이에게 거듭 속히웠음을 알게 된 어머니는 부아통이 터져 두말 없이 비자루를 집어들었습니다. 대세가 글렀다고 직감한 꾀돌이는 꼬리 빴빴이 밖으로 냅다 뺐습니다.
4    혼빵난 여우 댓글:  조회:569  추천:0  2013-01-26
☆ 동 화 ☆ 혼 빵 난 여 우 울긋불긋 봄꽃들이 다투어 피여나는 봄날이였어요. 화창한 봄날이라 여우는 소풍하러 들판으로 나왔어요. 코노래를 부르며 산들바람을 쏘이던 여우는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 피여 있는 곳에 찾 아갔어요. 꽃밭에는 한창 봄놀이를 하고 있는 숱한 나비들이 춤판을 벌리고 있었구요.부 지런한 꿀벌들은 꽃이 잘 피였을 때 부지런히 꿀을 따야한다면서 눈코 뜰 사이없이 없이 바삐 돌아치고 있었어요.꿀을 딴 벌들은 금방 꽃밭옆에 있는 큰 나무에로 날아올랐어요. 여우가 쳐다보니 거기엔 구멍이 숭숭난 벌집이 하나 보였어요. (오, 저 안에 달콤한 꿀이 들어있겠지? 오늘 잘 만났군.) 달콤한 꿀을 먹게 되였는지라 여우는 기뻐났어요. "아니, 그런데 나는 나무에 오르는 재간이 없잖아? 그럼 어떻게 저 꿀을 내려온담?" 여우가 한창 머리를 줴짜고 있는데 저 멀리에서 곰한마리가 엉기정엉기정 오고 있었어요. "얘,곰아! 너 나의 좋은 친구잖니? 넌 나무에 쉽게 오르니 저 나무에 올라가 저 벌집 을 좀 내려주렴.그 안에 꿀이 가득할거니깐 우리 둘이 나누어 먹자꾸나." 여우의 말이였죠. "얘,그건 안돼, 남의 집을 망그러놓으면 어떡하니? 꿀벌들한테 너 혼빵나고 싶느냐?" 곰의 말이였어요. "아참,군소리도 많다야,이 친구 오늘은 왜 이래? 해달라고 하면 군소리 말고 해주면 좋으련만..." 여우의 옹고집을 못이겨 곰은 나무우에 올라갔어요. "얘,여우야, 내가 벌집을 내리던지면 받아가지고 부지런히 집으로 가야한다.벌들이 알 면 야단할거야." "응, 알았다. 어서 내려보내라." 곰은 씨엉씨엉 나무에 올라가 벌집을 뚝 따서 내리던졌어요.여우는 냉큼 받아가지고 두말없이 집으로 냅다 뛰였어요. "얘들아,여우가 우리 집을 훔쳐간다. 저놈을 잡자!" 꿀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일제히 여우를 쫓아갔어요. 숱한 벌들에게 쏙쏙 쏘인 여우 는 혼빵 나고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수밖에 없었어요. (미인송)
3    소동을 일으킨 물고기들 댓글:  조회:641  추천:0  2013-01-26
                                                                 소동을 일으킨 물고기들                                                                                                                            리창국        따뜻한 봄철이 돌아오자 한곳에서 큰 무리로 살던 새끼고기들은 도회지부근의 한 양어장 에 이사 오게 되였다.양어장은 시가지와 좀 떨어진곳에 있었는데 휴일이면 낚시군들이 모여들어 낚시질을 하 는 곳이였다.고기들이 아직 어릴 때엔 어느 낚시군도 작은 고기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 았다. 그래서 작 은 고기들은 먹이를 배불리 먹고 늪의 어디에나 자유로이 다니면서 놀수 있었다. 그러나 날이 가고 달 이 바뀌면서 고기들이 점점 커가자 고기들은 모두가 낚시군 들의 눈독에 들게 되였다. 고기의 무게가 반근가량 되여가자 벌써 여러 고기친구들이 쥐 도 새도 모르게 실종되기 시작하였다. (음,요지음 우리 양어장에 낚시군들이 모여들더니 그 사람들한테 잡혀갔겠구나.) 초 어왕이 한숨을 쉬면서 짐작하였다.계속 이렇게 나가다간 며칠이 못되여 우리 모두가 잡 혀갈것이니 방도를 대야겠다고 생각한 초어왕은 머리를 잘 쓰는 붕어왕과 잉어왕을 불 러왔다. 《여보게들, 오늘까지 무사하니 다행인줄 아네. 알다싶이 며칠전부터 우리 친구들 이 하나하나 실종되 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은 낚시군들의 작간인것 같네.계속 이러다가 는 며칠 못가서 우리 모두가 잘못 될것이니 방도를 대야 할것이 아닌가.그래서 함께 방 도를 연구하자고 자네들을 불러왔네.》       초어왕이 잉어왕과 붕어왕을 불러온 목적을 말 하였다.      《글쎄말입니다.우리가 여기에 이사올 땐 시가지를 떠나 휴식을 온 사람들의 관상 용으로만 될줄 알았는데 지내보니 그런 일이 아니구만.》잉어왕도 골머리가 아프다는듯 이 말하였다.     《다른 동물들은 모두 법적보호를 받으면서 편안히 살아가는데 우리는 왜서 보호를 받기는커녕 사 람들의 먹거리로 되여야 합니까? 너무너무 공평하지 못하군요. 이렇게 살아가다간 어느날에 누가 어 떻게 될지 모르겠으니 하루속히 방도를 대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잉어가 말하였다.    《방법? 요지음 내가 머리를 짜던 끝에 이 양어장을 잘 살펴보고 생각해낸 방법인데 어떻게는가 함 께 연구해봅세다.》     초어왕이 말하였다. 그리고는 가까이 오라고 눈짓을 하였다.가까이에 모이자 초어왕은 자기의 타산 을 소곤소곤말해주었다. 다 듣고난 잉 어왕과 붕어왕은 그 방법이 좋겠다고 찬성하였다.       이튿날 초어왕은 양어장의 한복판에 고기들을 몽땅 모여놓고 간단히 연설을 하였다.      《얘들아, 너희들도 눈치챘을거다.우리가 얼마쯤 커가니 낚시군들이 눈독을 들이기 시작 했구나. 우리를 잡아서 불에 구워먹는가하면 생선장물을 끓여먹기도 하고 생회를 만들어 먹 기도 하니 우리의 처지가 얼마나 비참하냐.우리는 왜서 이렇듯 처참하게 죽어야 하느냐! 오 늘 우리는 방도를 대여 이 양 어장을 벗어나야 한다.》     《초어왕의 말씀이 맞습니다. 나의 친구도 어제…》 모인 고기들은 초어왕의 말을 너나 없이 모두 찬동을 표시하며 왁작 떠들어댔다.     《얘들아, 조용들하게나, 조용들하게나.탈출하기 위해 먼저 준비공작을 해야한다. 먼저 노끈이나 바오라기를 준비해야겠다.머리를 잘들 써보아라. 어떻게 하면 이런것들을 얻어 오겠는가를.》       초어왕이 말했다. 어떻게 노끈을 얻어올가 하고 모두가 뒤골을 긁적거릴 때 약삭바른 잉어가 나와 서 말 하였다.     《요지음 볼라니깐 낚시군들이 많이 밀려드는데 그 낚시줄을 빼앗아내면 안될가요?》     《낚시줄을? 그것이 좋기야 하지만 어떻게 빼앗아낸단 말이냐?>>초어왕이 물었습니다.     《우리 양어장물밑에는 나무뿌리가 많고 큰 돌도 많잖아요.낚시군들이 낚시를 물에 넣 으면 우리는 낚시줄을 물어다가 나무뿌리에 감아놓자는 말입니다. 낚시줄이 나무뿌리 나 돌에 단단히 걸리면 낚시 군들은 차갑고도 깊은 물에 들어설수 없으니 부득불 낚시줄 을 끊게 될것이 아닌가요.》     약삭빠른 잉어의 대답이였습니다. 모두들 잉어의 생각이 참 으로 좋다고 긍정하면서 잉어의 총명함 을 칭찬하였다. 금방 토론을 마치자 과연 낚시군들이 하나하나 찾아와서 양어장에 낚시를 던졌다. 고 기들은 낚시줄을 물고 날렵한 동작으로 나무뿌리 틈사이를 돌면서 낚시줄을 나무뿌리에 든든히 감아 놓았다. 물속에서 고기들은 동작이 령민한지라 낚시군들의 낚시줄을 하나하 나 숱한걸 감아놓았다.낚 시줄을 건져보겠다고 싱갱이질을 하던 낚시군들은 과연 낚시줄 을 끊는수밖에 없었다.     잠간사이에 예산과 같이 숱한 낚시줄을 얻어내였다     .이때 초어왕이 명령을 내렸다.   《얘들아,낚시줄을 풀어다가 낚시줄 한끝을 저기 퇴수구멍의 채뿌리를 벝여놓은 말뚝 에 매놓거라.》     초어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물고기들은 자기가 얻어온 낚시줄 한끝을 말뚝에 단단히 맸다.     《얘들아,준비가 다 되였으면 인젠 모두들 낚시줄의 다른 한끝을 물고 당길 준비를 하 여라. 내가 하 나, 둘, 셋하고 소리치면 동시에 힘써서 줄을 당겨야 한다. .》초어왕의 부탁 이였다.   《네. 알았습니다.》물고기들의 대답이였다.   《준비 ㅡ하나, 둘, 셋!》초어왕이 명령을 내렸다.     낚시줄을 단단히 입에 문 고기들이 동 시에 힘을 쓰자 우두둑 소리와 함께 말뚝 두개가 뭉텅 끊어져 나갔다.련이어 낚시줄을 채 뿌리에 걸어가지고 힘을 모아 당겼더니 퇴수구멍을 막았던 채뿌리도 손쉽 게 뜯어졌다.     《 와 ㅡ 성공이다! 성공!》물고기들은 살아나갈 구멍수가 열렸다고 기뻐서 환성을 올 렸다.     《얘들아, 조용들 하거라. 오늘 우리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이 양어장에서 탈출할 구멍 을 열었다. 누구도 이 양어장에 미련을 두지 말고 모두들 이 양어장을 떠나거라.퇴수구멍 으로 나가 물길을 따라 멀리멀리 가노라 면 큰 바다가 있는데 거기에 가면 안전할것이니 부지런히 내려들가거라!》초어왕의 명령이였다.      드디어 이 양어장의 물고기들은 새로운 살길을 찾아 멀리멀리로 헤염쳐내려갔다.
2    늙은여우의 실수 댓글:  조회:616  추천:0  2013-01-26
☆ 동 화 ☆ 늙은여우의 실수 행화동에서 누가 가장 총명한가고 묻는 다면 모든 친구들은 우선 늙은 여우를 손꼽고 있어요.그런데 여우는 그 총명한 머리를 좋은 일에 사용하지 않고 늘 엉뚱 한 짓을 하는 데 썼어요. 그래서 당분간은 편히 먹고 살수 있었지만 늙으막까지도 변변한 집한채도 갖 추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늙은 여우는 자기의 허전한 처지를 느끼면서 (나도 그럴듯한 집한채를 마련해야겠는데…어떻게 하면 힘을 안들이고 손쉽게 마련할가?) 하고 또 엉뚱한 궁리를 하였어요. 어느날 여우는 력서장을 뒤번지기 시작했어요.력서장을 앞으로 번지고 뒤로번지던 늙 은 여우는 만면에 희색을 띄우며 빙그레 웃는것이였어요. 력서장에서 뭘 봤을가요? 력서 장의 5월10에는 이라고 있었어요. (그렇지, 이날을 잘 리용해야겠네.)라 고 중얼거리며 4월달을 펼쳐보니 거기에는 이라고 적혀있었어 요. (허허, 굴을 손질하라는 달에는 빈둥거리고 놀다가 호조합작의 날에 나를 도와 달라 고 하면 다른 친구들이 웃지나 않을가?) 이렇게 생각하던 여우는 그래도 일이란 손쉽게 해야지 하며 낮짝이 두껍게도 친구들 의 도움을 받으려고 생각했어요. 드디어 5월 10일이 왔어요. 늙은 여우는 궤속에서 제일 낡은 옷을 걸쳐입고 가련한 상을 지으며 마을중심 광장 에 나갔어요. 광장에서는 한창 호조합작 지원자들이 호조합작업무를 협상하고 있었어요. 숫한 지원자들 중에서도 흰토끼네가 꾸리고 있는 가 제일 열정 적으로 불우자들을 돕고 있었어요.유리알같은 두눈을 대록거리며 사방을 살피던 늙은 여 우는 흰토끼네 회사앞에 갔어요.람루한 옷차림을 한 늙은 여우를 측은하게 바라보던 흰 토끼네는 주동적으로 늙은 여우를 도와주겠다고 말을 했어요. 《여우할아버지, 이렇게 로년이 되였을 때까지도 변변한 집한채도 없다니 참안됐군 요. 이번 활동기간에 우리가 할아버지를 도울게요.》 《엉? 도와주겠다니 무척 고맙긴한데 그럼 내가 미안해서 어쩌나?》 늙은 여우는 일이 예산대로 되여간다고 생각하며 속으로는 기뻐하면서도 겉으로는 짐짓 안그런척 했어요. 《여우할아버지, 우리 행화동 친구들은 모두가 으리으리한 집을 지어놓고 살고 있는 데 할아버지 혼자 그렇지 못하지 않아요? 우리 회사의 모든 분들이 언녕 할아버지를 도 우려고 생각했어요.》 《나를 돕겠다구? 허지만 자네들 집과 같은 그런 집을 마련하자면 적어도 20만원쯤 은 있어야 할텐데… 그렇게 엄청난 거액의 돈을 어떻게 자네들더러…》늙은여우할아버 지는 미안쩍하며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그런 걱정은 마십시오. 20만원쯤은 우리가 마련할수 있을듯 합니다.며 칠내에 해결해드리겠으니 돌아가 기다리십시오.》재빛토끼의 말이였어요. 《감사하이. 감사하이…》늙은 여우는 뒤골을 쓱쓱 긁으며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올렸습니다. 마음씨가 고운 토끼네 회사에서는 경상적으로 불우자돕기활동을 벌리였어요. 며칠이 지나 〈홍당무 채소합작회사〉의 외사부 부장인 흰토끼가 돈을 가지고 늙은 여우할아버지 집으로 찾아갔어요. 《할아버지, 우리 회사 직원들이 모은 돈입니다. 받으세요. 세여보세요.》 흰토끼는 돈뭉치를 여우할아버지 앞에 공손히 내놓았어요. 《감사하우다. 감사하우다.》늙은여우는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천천히 돈을 세였 어요. 《15만원이군요. 맞죠? 고맙수다. 고맙수다.》 돈을 다 세고난 여우할아버지가 말했어요. 《네, 15만원입니다. 20만원을 드리자 했었는데 사정이 변해서 15만원을 드리게 되여서 미안합니다.》흰토끼는 례절스레 말했습니다. 《20만원이면 어떻고, 15만원이면 어떤가? 협조를 받는 내가 더 할말이 있겠는가. 아무렴 고맙수다.고마워…》 돈을 넘겨준 대외협조부 부장 흰토끼는 일이 바쁘다면서 급급히 돌아갔어요. 늙은 여우는 겉으로는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딴 생각이 있었어요. (한심도하구나. 지난번의 말에 의하면 응당 20만원이여야 하는데…그렇지! 대외협조부 부장이란 저년이 중간에서 5만원을 떼먹은것이 틀림없어. 지금 세상에 돈 을 주물그는이 치고 손이 깨끗한늠이 몇이나 있는가.) 며칠이 지나 늙은여우는 그돈으로 멋진 집을 샀어요. 동네분들은 모두 늙은여우 에게 축하를 드렸어요. 《여우할아버지, 이 집이 참 멋지군요. 돈을 얼마나 주고 샀나요?》 《15만원을 주었수다.》여우할아버지의 대답이였습니다. 돈얘기가 나올적마다 늙은여우의 가슴속에서는 또 화가 치밀었어요. (20만원을 주었더라면 더 멋진 집을 사고 가장집물도 몽땅 신식으로 바꾸었을건데 …그년이 5만원을 떼먹는 통에… 에잇참! 괘씸한 놈이라구…) 늙은여우는 자기를 축하하는 친구들에게 의 대외협작부 부 장 흰토끼가 어떤놈인가를 귀속말로 알려주었어요. 그리고는 다른분들에게 말하지말 라고 부탁까지 하였어요. 세상엔 절대적 비밀이 없다고 며칠이 안되여 온 마을에는 흰토끼에 대한 뒤공론이 와자자 했어요. 온 동네에서 대외합작부 부장 흰토끼에 대한 뒤공론이 분분할 때 의 총경리인 재빛토끼는 고발편지까지 받게되였어요.편지에는 이렇게 씌여있었어요. 《엉?! 바로 이런 일이였구나. 배은망덕한놈의 늙은여우로구나. 요지음 흰토끼에 대한 뒤 공론이 바로 이 늙은여우가 만들어낸것 틀림없군.》 이튿날 저녁. 저녁식사를 금방 마쳤는데 마을의 스피카에서 구성진 노래가 들려오고 잇달아 통지를 방송하였습니다. 통지의 내용인즉 오늘저녁에 마을광장에서 중요한 회의가 있으니 누구나 꼭 참가하여야 한다는 소식이였어요. (오늘 회의에서는 그년의 토끼가 개꼴망신을 하는 날이겠구나.흐흐흐…) 흰토끼가 온 동네분들 앞에서 개꼴망신을 당하여 안절부절못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는 늙은여우는 속으로 무척 흐뭇해 하며 어슬렁어슬렁 회의장소인 마을중심광장에 갔어요. 광장에는 동네분들이 모두 모여서 수군수군하면서 무슨 중요한 회의를 할것인가고 추 측하고 있었어요. 《오늘 회의는, 협조금을 떼먹은 흰토끼를 폭로비판하는 회의를 할거요.흐흐흐…그년 이 망신당하는 장면을 어떻게 보겠소? 》하고 여우는 만나는 친구마다에게 자기의 좋은 생 각을 빈정대는 어투로 말했어요. 드디어 회의가 시작되였어요. 행화동의 촌장어른이 나와서 마이크를 들고 연설을 시작 했어요. 《행화동의 여러분, 부지런한 로동으로 행복을 창조하고 있는 우리 마을은 얼마나 좋 은곳입니까. 모두들 화목하게 지내는 이곳은 세상에 둘도 없는 곳이란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지음 온 동네에는 흰토끼가 협조금을 떼먹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것이 사 실일가요?...》 《네. 사실입니다! ㅡ》늙은여우의 대답입니다. 흰토끼를 무척 괘씸하게 보여오던차라 촌장어른의 해석이 끝나기도 전에 늙은여우는 광장이 쩌렁쩌렁 울리게 대답했습니다. 남들은 잠자코 듣고 있는데 자기 혼자 큰소리로 대답한 늙은여우는 좀 쑥스러워 남들 의 눈치를 살피며 혀를 홀랑 내밀고 목을 쏙 움추렸어요. 《여러분, 나는 우리 행화동의 모든분들 앞에서 정중하게 선포합니다.의 대외합작부 부장 흰토끼는 손발이 깨끗한 분입니다…》 (엉!? 그럼 내가 오해했는가?) 촌장의 뒤말을 더 들어볼 필요도 없음을 느낀 늙은여우는 단통 얼굴이 빨개지면서 빳빳이 꼬리를 빼고말았어요.
1    감쪽여우 댓글:  조회:593  추천:0  2013-01-26
☆ 동 화 ☆ 감 쪽 여 우 무덥던 더위가 점차 사라지더니 가을이 왔어요. 도화동의 산과 들엔 풍성한 열매들로 꽉 들어찼어요. 부지런한 로동으로 행복을 가꾸어가는 도화동의 친구들은 모두가 일떠나 겨울준비를 다그 치고 있었어요. 다람쥐는 부지런히 굴에 나들며 밤이며 도토리며 개암들을 날라들였고 토끼 들은 터밭에 심은 홍당무우를 거두어들이기에 한창 바삐 보내고 있었으며 갈색곰은 부지런 히 산등성이를 넘나들면서 돌배를 따서 집으로 날라들이고 있었어요. 갈색곰이 마을어귀에 이르렀을 때였어요. “호호호…곰아저씨, 금년엔 왜서 돌배를 그렇게도 많이 장만하는거얘요?”하는 누군가의 간 드러진 웃음소리와 말소리가 들려왔어요. 갈색곰이 머리를 돌려보니 강건너 마을에서 사는 였어요. 이것은 강건너에서 사는 여우의 별명이랍니다.근래에 와서 늘 늙은이와 어리 무던한 친구들을 감쪽같이 속여가며 장사를 하는것이 눈꼴사나워 동네친구들이 달아준 별 명이랍니다. “어, 네로구나, 무슨 일라도 있는거냐?” 갈색곰이 물었어요. “아니요, 무슨 요긴한 일이 있는것은 아니구요.” “그럼 심심풀이로 나들이를 한다는거냐?” 갈색곰은 또 물었어요. “듣자니 곰아저씨가 생일을 크게 쇨 준비로 돌배술을 빚는다는 얘기를 듣고 온거얘요.” 감쪽여우가 말했어요. “어…그런데 내가 생일을 쇠는것과 네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냐?” “물론 상관이 있죠.” “무슨 상관인데?” “생일을 크게 쇠려고 돌배술을 많이 빚고 있잖아요?” “응, 그래, 하지만 술을 빚는것과 네와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갈색곰은 꼬치꼬치 캐고 들었어요. “술을 많이 빚어 저장하려면 큰 항아리들이 많아야 할것이 아니예요?” 감쪽이가 설명했 어요. “그런데는? … 어어, 알았다, 알았어. 요지음엔 항아리 장사를 하는모양이구나.” 갈색곰이 말했어요. “맞췄어요. 요지음 쓰기 맞춤하고 값도 싼 항아리를 많이 구입해들였으니 맘대루 골라 사 라는거얘요.” 감쪽여우가 동을 달았어요. “우리 도화동 염소할아버지도 좋은 항아리를 많이 가져다 놓고 팔고 있다고 소문을 들었 는데…” 갈색곰이 말했어요. “나도 듣기는 들었는데…” 감쪽여우는 하던 말을 끊고 갈색곰의 귀에 대고 낮은 소리로 말했어요. “나도 항아리 장사군이니깐 염소할아버지는 어떤 항아리를 파는가고 가보았어요. 글쎄말 이죠. 그 할아버지가 파는 항아리는 모두 아구리가 막히고 밑창이 난 그런 항아리들이였 어요. 그 항아리들을 사다가 자기로 아구리를 뚫는다 치더라도 밑굽이 없는건 어떻게 해 결하겠어요? 안그래요? 나의 말을못 믿겠으면 한번 가보세요.” 감쪽여우의 말을 들은 갈색곰은 눈을 슴벅거리더니 반신반의라는 뜻인지 도리질을 하 다가는 머리를 끄덕이기도 하고 또 도리질을 하였어요. 갈색곰과 말을 마친 여우는 더 묻기도 전에 어데론가 사라졌어요. 며칠 후 갈색곰은 항아리를 사러 염소할아버지네 집으로 갔어요. 염소할아버지네 집에 이른 갈색곰은 울바자너머로 온 마당에 정연하게 줄지어 벌려놓 은 항아리들을 건너다 보았어요. 아닌게 아니라 어느 항아리도 아구리가없었어요. (오, 감 쪽여우의 말이 과연 정말이구나.) 갈색여우는 혼자말로 중얼거리며 대문안으로 들어갔어 요. 대문에 들어서자 갈색곰은 두말없이 항아리들을 하나하나 검사해보았어요. 엎어놓은 항아리들을 비스듬이 밀면서 밑을 들여다 보니 정말 밑굽이 없었어요. 하나, 둘, 셋,…다 섯개를 검사해 보았는데 모두가 아구리가 막히고 밑굽은 없는것이였어요.(에라, 더 봐도 다 그렇겠구나! 더 볼것도 없어!) 갈색곰은 이렇게 중얼거리며 대문에서 나왔어요. 그리고는 곧장 강건너 감쪽이네집으로 찾아갔어요. 갈색곰이 감쪽이네 집에 이르자 감쪽여우는 침이 마를세라 자기가 파는 항아리가 어떻 게 어떻게 품질이 좋고 값이 싸다고 늘여댔어요. 갈색곰은 항아리 세개를 사서 밀차에 싣고 땀을 뻘뻘 흘리며돌아오게 되였어요. 땀벌창 이 되여 마을어구에 들어서는데 느티나무 밑에서 바람을 쏘이고 있던노루들이 물었어요. “아니, 가까운 자기 마을에 항아리장사를 둬두고 왜서 멀리가서 이렇게 고생하면서 사온다 나요?” 갈색곰은 밀차를 세워놓고 땀도 들일겸 느티나무 그늘로 갔어요. “자기 마을에서 사면 가까워서 좋은줄은 알지만 염소할아버지가 파는 항아리는 모두 아구 리가 막히고 밑굽은 막지 않은것이여서 어떻게 쓰겠나?” 갈색곰은 별다른 생각이 없이 말 했어요. “호호호…” “하하하…” 갈색곰의 말을 들은 노루들은 앙천대소하였어요. “여보게 친구, 항아리를 바로 세워놓으면 먼지가 들어간다고 염소할아버지는 항아리를 몽땅 엎어놓고 파는걸세. 사다가 바로 세워놓으면 아구리도 있고 밑굽도 막힌 항아리가 되지 않나?” 나이가 지긋한 노루가 말했어요. “엉? 그 말이 맞다. 그 말이 맞아!” 비록 우둔한 곰이였지만 노루의 말이 쉽게 리해되였 는지 갈색곰은 무릎을 툭치더니 뒤통수를 쓱쓱 긁는것이였어요. 갈색곰은 감쪽여우한테 또 감쪽같이 속히웠구나 하고 속으로 뇌까렸어요. 갈색곰은 악에 받쳐 주먹이 부르르 떨리였고 이를 부드득 갈았어요. 남을 속여가며 장사를 하는 도덕없는 감쪽여우의 행실이 너무도 얄미워 누군가 검거 했는가 봅니다. 며칠이 지나더니 늘 비도덕적으로 장사를 하는 감쪽여우가 영업집조를 몰수당했다 는 소식이 온 동네에 파다히 퍼졌어요. 2010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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